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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승환, "나이 2살 속였다, 팬들에게 속여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얘기했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가수 이승환 나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승환은 2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콘서트 특집에 출연했다.

 

지난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환은 9시간30분 30초, 93곡 최장 공연 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올해 10시간, 100곡 이상을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내며 저력을 과시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동안 외모의 그는 1965년생으로 올해 나이 56살로 알려졌다.

 

이승환은 한 라디오에서 나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밝혀도 된다"며 "제가 2001년 당시 방송할 때 나이를 방송 나이라고 해서 두 살 정도 속이는 게 관행처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팬들한테 속여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얘기했다. 아마 제가 포털 사이트에 연락해서 나이를 지운 최초의 연예인일 것이다"며 "(나이에 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전 65년생이다. 예전엔 67년생으로 활동했다"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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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