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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작곡가 이호섭, "나는 노는 게 재미가 없다" 희망의 아이콘이 된 그의 삶은…눈길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작곡가 이호섭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꿈과 희망에 대해 전한 작곡가 이호섭이 등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살아온 고난의 삶에 대해 전하면서도 여전히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편안하지 않아도 나는 즐겁다. 나는 노는 게 별로 재미가 없다"라며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이어 올해부터 다시 시작이다. 이제부터 이호섭만의 인생이 새롭게 시작된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어 "꿈 꾸고 있을 때는 날개를 접지 않고 살아가야 한다. 나만의 약속이다"라며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놓지 않은 꿈을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수많은 현대인들이 암울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 그의 희망적인 모습이 이슈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호섭은 트로트를 작곡한 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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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