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살인의뢰'에서 알몸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박성웅은 '살인의뢰' 영화 개봉 후 화제가 된 알몸 목욕탕 액션신에 대해 "나도 나지만 의성이 형이 정말 많이 노력했다. 3개월 동안 일주일에 2~3번씩 액션 연습을 받았는데, 처음 기초체력 테스트할 때와 180도 달라졌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의성이 형이 은밀한 부분도 잘 가려줬다. 18시간 동안 촬영했는데, 저는 42시간 동안 물 한 잔 못 마신 상태라 특정 부위를 가리고 말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며 "처음 10시간 정도는 의상팀장이 매번 수건으로 가려줬는데, 나중에는 내가 먼저 '야! 다 봤잖아. 뭘 가려'라고 먼저 얘기할 정도"였다고.
박성웅은 "촬영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감독을 죽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완성된 장면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이 정도의 액션신이 한국영화에서 나올 수 있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살인의뢰'는 연쇄살인범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로 박송웅은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연쇄 살인마 조강천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영화는 손용호 감독의 장편연출 데뷔작으로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이 출연했다. '살인의뢰'는 지난 2015년 3월 12일 개봉하며 관객수는 855,98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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