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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세관, '국민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4월 9일(수)부터 18일(금)까지 10일간 실시

 

 

(광주=조세금융신문)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조훈구)은 기업과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중심의 규제개혁 과제 발굴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업 활동에 불편을 초래하는 관세행정 또는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규제 등 모든 규제를 대상으로 한다.

   

아이디어 접수는 49()부터 18()까지 10일간 실시하며 광주세관 홈페이지 이메일 및 우편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 제안자를 선정하여 포상할 계획이다.

   

광주세관은 이번 공모전이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국정과제 추진방향에 맞춰 진행되며, ‘가시는 빼고, 희망은 키우는규제개혁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모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접수처 : E-mail(lee8han@customs.go.kr), 팩스(062-975-3102), 우편 (광주시 북구 첨단 과기로 20843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 11층 광주세관)

문의처 : 광주세관 세관운영과 규제개혁추진팀 (062-975-8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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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