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금융세제 개편 ‘초읽기’...자본시장 활성화에 초점 '양도세 확대 거래세 축소'

기재부 “구체적 사안 결정된 바 없다”
금융상품 간 손익통산과 손실 이월공제도 도입 필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이른바 ‘동학개미 운동’이 일어나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거래대금이 급증하고 있다.

 

자연스레 개인투자자들 사이 주식 세금 부담 관련 내용이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7월 예정된 정부 측 ‘금융세제 개편안’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17일 기획재정부는 “구체적인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권거래세 인하 및 폐지, 주식 양도차익에 세금을 부과하는 ‘금융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는 의미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해당 내용이 개편안에 도입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모양새다.

 

그동안 정부는 증권 관련 세금에 양도세가 아닌 거래세를 매겨왔다. 이는 투자자의 이익 여부와 관계없이 증권을 거래할 때마다 일률적으로 22% 세금을 부과해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과세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증권거래세 폐지와 주식 양도세 도입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약이었다. 실제 미국과 독일, 일본 등의 경우 투자를 통해 거둔 이익에 한정해서만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증권 과세체계 개편 필요성이 끊임없이 개진됐다.

 

게다가 업계는 증권거래세가 인하되거나 폐지될 경우 주식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거래세 부담 때문에 해외주식, 부동산으로 자금을 투자하던 것이 주식 및 펀드 자 돌아서면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단 지적이다.

 

아울러 주식 투자가 급증한 상황에서 강도 높은 양도세 도입은 반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점진적으로 세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기재부는 ‘금융세제 개편안’을 놓고 막판 검토 중이다. 이후 국회 논의와 여론 수렴 과정까지 염두에 둘 경우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국회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있는 김병욱 의원도 이달 25일 조세금융신문과 금융조세포럼이 주관하는 '금융세제 선진화 방안'이라는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