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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혼여행지로 떠오르는 제주, 애월 가볼만한 3곳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1980년대 신혼여행 명소였던 제주가 최근 신혼여행지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일생의 단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국내에서라도 즐기려는 신혼부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주는 육지에서 보기 어려운 이국적인 풍광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유 있는 일정과 서로를 향한 배려, 맛난 먹거리를 잊지 않는다면 결혼생활의 첫 단추인 신혼여행을 충분히 성공적으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신혼부부의 행복한 나날을 위해, 제주만의 특색이 뚜렷한 음식으로 신혼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제주 애월 가볼만한 곳을 엄선해 소개해본다.

 

1. 제주옥

사면이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섬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먹거리는 바로 해산물이다. 제주옥은 전복을 주 재료로 해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전복돌솥밥은 구수한 냄새와 따스한 온기로 여행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 주고 제주의 향토색이 살아 있는 전복물회의 인기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두 메뉴를 하나씩 시켜 나누어 먹으면 따로 먹을 때보다 더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어 함께 할 때 더욱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메뉴라 할 수 있다.

제주옥은 오전 9시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여행 명소인 애월 한담해안산책로 인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행 동선을 짜기도 좋다. 애월 앞바다의 풍경을 한 눈에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 고이정

제주를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은 흑돼지다. 제주 애월의 흑돼지 전문점 고이정은 흑돼지 근고기와 흑돼지 가브리살로 유명하다. 고이정의 상호는 ‘고기 맛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를 줄인 말로 고기 질과 맛에 대한 대표의 자부심을 드러낸다.

참숯으로 초벌 후 제주보리볏짚으로 한번 더 초벌하여 풍미를 더해 제공되는 흑돼지고기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목살과 등심 등의 부위를 근으로 달아내는 제주 특유의 육식문화인 근고기는 고루 익히기 까다롭지만 고이정에서는 숙련된 직원들이 직접 구워 주기 때문에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흑돼지 김치찌개는 숭덩숭덩 썰어 넣은 두툼한 흑돼지고기의 색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메뉴이며 해물 된장찌개는 고기를 먹은 후 입가심을 하기에 좋다.

 

3. 도민상회본점

아름답기로 손 꼽히는 제주 협재해수욕장을 조망하며 흑돼지 근고기를 즐길 수 있는 도민상회본점은 흑돼지의 참맛을 맛볼 수 있다.

제주 이어도포크의 최상급 흑돼지만 고집하는 도민상회본점은 초벌로 육즙을 가두고 재벌로 고기의 맛을 북돋은 후 먹기 좋게 제공한다. 제주 흑돼지를 더욱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명이나물과 와사비에 함께 싸서 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해 질 녘에 방문한다면 타오르는 노을 오션뷰도 볼 수 있다. 잘 구워낸 흑돼지 근고기와 우도 명물 땅콩막걸리가 어우러진 밤은 어떠한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을 정찬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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