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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함연지 남편 공개, '주지훈 순한 맛'으로 불리는 이유는?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뮤지컬배우 함연지 남편이 방송에 등장했다.

 

2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함연지는 소탈한 매력을 보여주며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남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함연지 남편은 '순한맛 주지훈'으로 불린다는 말에 "인정하면 안된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장인어른과의 첫 만남 부터 아내 함연지가 집에서의 모습 등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함연지는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고등학교 연합 졸업 파티에서 만나 6년을 연애 한 후 결혼에 골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연지는 "남편이 조약돌 프로포즈를 했다"며 "펭귄은 마음에 드는 펭귄에게 조약돌을 준다고 하더라며 짱돌을 내려놨고 그게 너무 좋았다"고 자랑했다.

 

한편, 함연지 남편 김재우 씨의 직업은 회사원이다. 그는 민사고를 졸업 후 홍콩 소재의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으며, 나이는 함연지와 동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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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