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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하이, 소속사 떠나며 마지막으로 한 말 "17살이었던 내가…아쉬운 마음 남았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이하이 소속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SBS 'K팝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한 이하이는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와 오랜 시간 함께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하이는 소속사를 떠나 홀로 활동을 시작해 어마어마한 관심을 끈 바 있다.

 

이하이는 소속사를 떠날 때 "긴 시간 만큼 많은 추억이 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 직접 YG 엔터테인먼트와의 이별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하이는 "어린 내가 가수가 되기까지 시간이 빠르다고 생각했지만 1집부터 3집까지, 17살 내가 24살이 된 지금까지. 시간을 늘 빠르게 지나가 아쉬운 마음으로, 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날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하이 소속사는 현재까지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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