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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정근형 전 북인천세무서장 퍼펙트세무회계에서 세무사로 새출발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정근형 전 북인천세무서장이 2020년 6월 30일 북인천세무서장을 끝으로 37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퍼펙트세무회계에서 세무사로 새출발 한다.

 

정 전 세무서장은 국립세무대학 2기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세제실 소득세과, 서울·중부지방국세청 조사국, 성실납세지원국, 징세법무국, 국세청 감사담당관실, 부천, 동안양, 종로, 도봉, 강릉세무서에서 근무했고, 삼척세무서장, 동청주세무서장, 북인천세무서장 등을 역임했다.

 

정 전 서장은 “오랜 공직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국세청에서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세법지식을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국세행정의 협조자로서 제2의 인생을 설계 하겠다”고 밝혔다.

 

정근형 세무사는 오는 2020년 7월 8일(수) 인천시 계양구 호서로245(작전동) 대덕빌딩 502호(북인천세무서 앞)에서 오전 11시 부터 오후 9시 까지 개업소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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