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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문재인 내려와" 악화되는 부동산 민심...정부 입장 표명 할까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문재인 내려와" 키워드가 20일 네이버 실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는 정부의 무분별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비판하는 누리꾼들이 "문재인 내려와" 키워드를 포털 사이트에 반복적으로 검색하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노출시키며 반발하고 있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해당 캠페인은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 13조 2항" "6.17위헌" "문재인 지지 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중도잔금 소급반대" "못 살겠다 세금 폭단" 등의 키워드를 띄우며 이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6.17 대책이 나오기 전 아파트를 분양받았으나 정부의 정책으로 거주지가 조정 대상 지역 등의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주택담보대출(LTV)이 줄어들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계속되는 정부의 강한 부동산 정책에 실효성을 제기하는 이들의 "문재인 내려와" 등의 실검 챌린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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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