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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유인경 남편' 정진모, 시청자들 분노케 한 이유는? "마누라가 돈 벌어서 집 지어주겠지"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유인경 남편 정진모가 이슈몰이 중이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전 신문기자 유인경은 남편 정진모의 궤변에 허탈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서 정진모는 "언젠가 강가에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다. 마누라가 언젠가 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돈은 벌면 된다. 한 집안에서 두 사람이 돈을 버는 건 안 된다"라는 궤변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유인경이 "어이없다. 땅 사고, 집 지어야 하는데 돈이 어딨냐. 누가 벌 거냐"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정진모는 "어쩌다 보니 (돈 버는 사람이) 네가 된 것 뿐이다"라며 끊임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전문가의 칭찬을 받기도 한 유인경, 정진모 대화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 이목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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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