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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보험업계 8일간 대면영업 자제…거리두기 강화에 맞춰

 

보험업계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맞춰 앞으로 8일간 대면 영업을 자제하기로 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 협조를 전 회원사에 요청했다.

양 협회는 각 회원사가 정부의 방역지침이 이행·준수되도록 임직원에게 신속히 알리고,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8일간 보험설계사들에게 대면 영업을 자제시키도록 요청했다.

또 집합형태로 진행하는 회의·교육 금지,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 대면 영업 금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자 영업 중단 등을 일선에 권고해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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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