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9.7℃
  • 맑음서울 14.7℃
  • 맑음대전 13.8℃
  • 맑음대구 15.2℃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5.1℃
  • 맑음부산 16.6℃
  • 맑음고창 11.5℃
  • 맑음제주 14.5℃
  • 맑음강화 13.0℃
  • 맑음보은 10.2℃
  • 맑음금산 11.1℃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12.5℃
  • 맑음거제 13.4℃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건강칼럼]아이의 틱장애 증상, 그 종류와 진단 기준은?

틱(TIC)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빠르고 불규칙하게, 반복적으로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이러한 틱은 소아청소년기 아이들 가운데 적게는 4%에서 많게는 24%까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틱증상을 경험한 아이들 가운데 약 3% 정도가 투렛장애 판정을 받게 된다.

 

부모로서 틱장애 자녀의 틱증상을 보고 있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수시로 눈을 깜박이고 코를 킁킁거린다거나 목을 꺾고 어깨를 으쓱하고 몸을 들썩이길 반복해대니 정말 산만하고 정신없게 만든다. 아이의 틱을 보고 있노라면 앞으로 더 심해지면 어떨까, 치료를 해야 하나, 좋아질 순 있을까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걱정이 끊이질 않는다.

 

아이의 틱장애를 해결하려면 틱장애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떤 기준에서 진단되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 따르면 틱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인 동작이나 음성 증상을 말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틱장애의 종류에는 ‘투렛장애’, ‘지속성(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 ‘잠정적 틱장애’ 등이 있으며 각기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첫째, ‘투렛장애’는 여러가지 운동 틱과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음성 틱이 질병 경과 중 일부 기간 동안 나타난다. 이때 2가지 틱이 반드시 동시에 나타날 필요는 없다. 틱 증상은 자주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지만 처음 틱이 나타난 시점으로부터 1년 이상 지속되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처음 틱이 시작된 시점으로부터 1년 이상 지속된다면 중간에 틱이 없었던 기간에 관계없이 지속적인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점이다.

 

둘째, ‘지속성(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로 한 가지 또는 여러가지의 운동 틱 또는 음석 틱이 장애의 경과 중 일부 기간 동안 존재하지만 운동 틱과 음성 틱 모두 나타나지는 않으며 어느 쪽 하나만 있으면 진단에 충족된다. 운동 틱만 있는 경우는 만성 운동틱장애, 음성 틱만 있는 경우는 만성 음성틱장애로 진단된다. 이상은 투렛장애의 진단기준에는 맞지 않아야 하지만 틱 발병 및 지속 기간에 대한 내용은 앞서 투렛장애와 같다.

 

셋째, ‘잠정적 틱장애’인데 ‘일과성 틱장애’란 용어로 더 흔히 알려져 있다. 한 가지 또는 다수의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이 존재하며 투렛장애나 지속성 틱장애와는 달리 처음 틱이 나타난 시점으로부터 1년 미만이어야 한다. 투렛장애나 지속성 틱장애의 진단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야 잠정적 틱장애로 진단될 수 있지만 지속성 틱장애나 투렛장애 모두 이 잠정적 틱장애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연장선에서 이해해야 하지 서로 별개로 간주해선 안 된다.

 

이 3가지 틱장애 종류 모두 18세 이전에 발병해야 하며 코카인과 같은 물질의 생리적 효과나 헌팅턴병, 바이러스 뇌염 등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글 : 휴한의원 노원점 김헌 원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