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3.0℃
  • 맑음강릉 -4.9℃
  • 맑음서울 -10.6℃
  • 대전 -8.7℃
  • 구름많음대구 -4.3℃
  • 구름많음울산 -3.4℃
  • 흐림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2.0℃
  • 흐림고창 -5.4℃
  • 흐림제주 1.8℃
  • 맑음강화 -13.2℃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9.9℃
  • 흐림강진군 -3.4℃
  • 구름많음경주시 -4.1℃
  • -거제 -1.1℃
기상청 제공

정책

뉴딜펀드 본격 '시동'…손병두 “이달 중 가이드라인 마련”

뉴딜 분야 범주‧대상 구체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 중 ‘뉴딜펀드’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전망이다. 뉴딜 분야 범주와 대상이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5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달 중 디지털, 그린 분야 품독들을 선별한 뉴딜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펀드 투자를 비롯한 뉴딜금융 지원대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딜 펀드는 세 축으로 구성된다. 재정자금이 투자 리스크를 부담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세제지원을 토대로 인프라에 집중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이 자체 출시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손 부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뉴딜펀드 운용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이 뉴딜 분야에 투자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책금융기관 등이 투자와 대출 등 금융지원과정에서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뉴딜금융 지원대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고, 가이드라인을 지속 확충하고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주부터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책형 뉴딜펀드 실무준비단’이 본격 가동된다.

 

이와 관련 손 부위원장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실행방안을 정교하게 마련하고 이달 중에는 절차별 세부계획 등을 금융권에 안내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간 자산운용사들도 뉴딜 분야에 투자하는 민간 뉴딜펀드 출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산업 트렌드 전망 등을 고려할 때 디지털, 그린 등 뉴딜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성공 사례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