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덧니는 개성을 살리는 매력포인트로 인식되어 덧니를 가지고 있어도 크게 개의치 않고 치료를 받지 않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덧니는 대화를 하거나 웃을 때 입술을 부자연스럽게 하기도 하고, 잇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충치 가능성도 높아지거나 잇몸 염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덧니에는 구강질환을 유발하는 플라그세균도 정상치아보다 많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충치에도 취약해 양 옆 치아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덧니가 발생됐다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다면 적절한 방법을 찾아 이를 바로 잡아주길 권하고 있다.
덧니란 치아가 나올 자리가 모자란 경우 치아가 밀려 치열이 들쑥날쑥 맹출하는 것을 말한다. 덧니의 원인으로는 유치충치의 방치, 치아의 크기, 턱뼈 크기의 부조화, 뼈 속 질환, 유전 등 다양하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어릴 때 유치의 충치 방치와 턱뼈 크기의 부조화다.
덧니로 나는 치아는 주로 송곳니로써 영구치 중 제2대구치를 제외하고 송곳니가 가장 늦게 나기 때문에 치아를 수용할만한 공간이 부족한 경우 이미 다른 치아들에 의해 송곳니라 배열될 공간이 점유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덧니는 치과 치아교정으로 바로잡을 수 있다. 덧니교정은 성인일 경우 발치를 동반해야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시기적으로 유치열기에서 영구치열기로 전환하는 혼합치열기 말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덧니는 충치나 잇몸질환을 발생시키고 치아들 간 맞물림이 좋지 않도록 하는데다 너무 심한 덧니를 방치하면 잇몸손상까지 올 수 있고 후에 치아교정 시 치아 이동거리가 멀어 치아에 무리가 갈 수 있는데, 이른 덧니교정은 덧니가 자기 자리에서 심하게 벗어나기 전에 바른 자리로의 맹출 유도가 가능하다. 만일 덧니가 있는 상태라면, 혹은 자녀가 덧니 가능성이 보인다면 치과를 찾아 치아교정을 통해 바로 잡길 바란다.
글 : 중구 수려한치과 정현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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