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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사] 대림산업, 배원복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림그룹이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림산업 배원복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대림코퍼레이션 신임 대표이사에 이근모 사장이 내정되었다. 이근모 대표이사는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대림은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전문임원 제도를 통해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 대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사장 이근모

 

<신규선임>

김영훈, 지경선

 

◇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승진>

▲전무 황태수

▲상무 주성태, 허융

<신규선임>

김명석

 

◇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승진>

대표이사 부회장 배원복

 

<신규선임>

경영임원 김윤관, 김도현, 신동호, 정봉오, 임형덕, 어준

전문임원 김광민, 이준호

 

 

◇ 대림건설

<승진>

전무 조동윤

 

<신규선임>

경영임원 김혁동

전문임원 민문기

 

◇ 대림에너지

<신규선임>

황양귀

 

◇ 대림에프엔씨

<승진>

전무 김영호

 

<신규선임>

이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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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