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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건강칼럼] 가을볕에 악화된 기미·잡티, '피코토닝'으로 해결

코로나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생활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노메이크업 생활에 익숙해진 여성이 많다. 게다가 재택근무까지 하는 회사도 많아지면서 화장을 안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메이크업을 생략하면서 외출 준비에 필요한 시간이 줄어든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자칫 모든 기초 단계를 생략하다가는 자외선 노출로 인해 피부 손상과 노화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가 어느 정도 자외선을 막아 주리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스크를 쓰더라도 자외선은 차단되지 않으며 오히려 흰색 마스크는 자외선을 반사해 눈가나 콧등에 기미 주근깨 등 잡티를 만들 수 있다. 또 가을이라고 해서 자외선 차단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자외선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피부에 영향을 미치므로 사시사철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가을에는 습도가 낮아져 투과되는 햇빛의 양이 줄면서 봄여름보다는 지상에 도달하는 햇빛의 양이 적어진다. 이 때문에 햇볕이 따갑다고 체감하지 못해 자외선의 양 또한 적을 것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가을은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의 두께가 1년 중 가장 얇아지는 시기다. 가을볕이 따갑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햇볕을 그대로 쬐면 자외선 노출로 인해 기미와 같은 색소 질환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노화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에 1시간 정도 노출되면 멜라닌세포가 활성화되어 색소를 만들기 시작하며 염증 세포가 증가하고 혈관 확장이 일어나므로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UVB를 차단하는 SPF 수치만이 아니라 UVA를 차단하는 PA 수치도 확인해야 한다. 기미, 검버섯 등 색소성 피부 질환은 주로 UVA에 의해서 유발되기 때문이다.

 

가을 외출 시에는 SPF 3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충분한 양을 발라야 하는데 대추 알 하나 정도의 크기를 골고루 꼼꼼하게 펴 발라야 한다. 만약 번들거리거나 하얗게 떠서 불편하다면 적은 양을 여러 번에 나눠 바르면 된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이 필요하다면 모자, 선글라스, 양산 등을 이용해 이중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면 좋다.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이 이미 생겼다면 피부과 치료를 통해 없애는 것도 방법이다. 기미 등 색소 질환에 가장 적합한 시술로는 ‘피코토닝’을 꼽을 수 있다. 피코토닝은 단시간 강력한 레이저를 집중해 병변 부위의 색소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최신 레이저 시술이다. 색소에만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있어 기존 토닝 치료보다 치료 기간이 줄었고, 정상 피부 손상은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피코토닝은 기존 색소 질환 치료 시 부작용으로 나타나던 저색소증 및 과색소 침착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기미, 잡티, 주근깨, 검버섯, 오타양모반 등 색소 질환에 모두 효과를 낼 수 있는데, 각 질환의 정도나 상태에 따라 치료 기간이나 횟수 등을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 따라서 색소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맞춤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글: 압구정 웰스피부과의원 이원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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