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주름은 흔히 ‘피부의 나이테’라 불리며 관리하기 어렵다는 평을 듣는다. 얼굴에 생기는 주름은 평상시 꾸준히 관리하면서 미용성형 시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목은 한 번 주름이 잡히면 없애기 어렵고 결국 실제 나이를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신체의 다른 부위에 나타나는 주름과 마찬가지로 목주름 역시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소실되면서 나타난다.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나이가 들면 진피층에서 생성되는 히알루론산과 섬유질이 줄어드는데 그로 인해 피부 탄력이 저하되면서 주름이 잡히는 것이다. 특히 6070대 노년층은 목근밴드라 불리는 활경근이 처지면서 목에 세로 주름이 잡히며 마치 칠면조 목처럼 늘어지는 모양의 변형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나이가 젊다 해도 반복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목의 피부가 접히는 상황이 지속되면 목주름이 쉽게 생길 수 있다. 스마트폰, PC모니터 등을 활용하는 것이 한 예다. 목은 얼굴에 비해 피하 조직이 적고 재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복적인 움직임을 계속 하다 보면 주름이 쉽게 잡히며 한 번 생긴 주름은 기능성 화장품이나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개선하기 어려운 편이다.
따라서 목주름으로 인해 고민이 생겼다면 최대한 신속히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과 상태를 진단해야 한다. 목 주름 사이사이에 유착된 부분은 벨로테로HA필러로 채울 수 있으며 탄력이 심하게 저하되어 늘어진 살은 스캐폴드실이나 모노실 등을 사용한 리프팅관리를 적용할 수 있다. 잔주름이 자글자글 잡힌 상황이라면 리프톡신 등을 활용해 개선할 수 있으며 피부 탄력을 회복해야 한다면 플리즈마를 이용, 늘어진 피부 조직에 에너지를 전달하여 끌어 올릴 수 있다.
다만, 목은 워낙 자주 사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시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변하기 쉽고 조직이 손상되기라도 한다면 회복이 더딘 편이다. 시술 난이도가 높은 부위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피부 타입이나 노화 정도, 목주름의 원인 등을 상세하게 관찰, 꼼꼼하게 진단해 적절한 시술법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목 주름을 꼭 없애야 하는 건 아니지만 나이보다 과도하게 발달하여 노안이라는 인상을 주거나 피부 처짐이 지나치게 심한 상태일 때에는 원인을 알아보고 개선 방안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목 피부가 계속 처지면 그 공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턱선 등 얼굴의 전체적인 윤곽라인이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복합적인 시술을 적용해야 하므로 목주름리프팅에 대해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치료를 받은 후에는 계속 고개를 숙이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낮은 베개를 베는 등 잘못된 자세를 교정해야 목주름 재발을 막을 수 있다.
글: 수원 미올린의원 권유리 대표원장, 김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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