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생활, 야식과 과음,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위장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기능성소화불량 등 위장질환으로 인해 유발되는 증상은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저해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편이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여 이러한 질환이 의심된다면 즉시 내과 등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변비와 설사 같은 배변장애, 복부팽만감과 복통, 수시로 배에서 들려오는 꾸르륵 소리 같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위장질환이다. 면접, 시험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리 화장실을 들락거려도 복부의 불편함이 쉽게 해소되지 않아 환자들의 고충이 매우 큰 편이다. 만일 복통을 동반한 설사나 변비가 6개월 전부터 시작되었고 지난 3개월 동안 1개월에 3회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며 배변을 통해 복통이 해소되고 증상과 함께 배변횟수의 변화나 대변의 형태나 굳기의 변화가 있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소화불량은 내과를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역질, 트림, 복부 팽만감, 불쾌감, 속쓰림, 복통 등이 나타나는데 그 원인에 따라 크게
위암과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지난 2018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환자 중 위암 환자가 가장 많았고 대장암은 갑상선암과 폐암에 이어 발병률 4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암 질환은 유전적 요인이나 식습관 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가족 중 암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모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지만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은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검진 외에는 조기 발견하기가 어렵다. 위암의 초기 증상은 소화불량이나 식욕 부진, 복부팽만 등 일상 생활을 하며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증상이 많아 이를 암으로 의심하기란 쉽지 않다. 대장암도 배변 후 잔변이 남아 있는 듯한 불쾌감, 설사, 변비 등 가벼운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병 사실을 놓치기 쉬운데 혈변이나 체중 감소 등 뚜렷한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복부 내시경은 위암과 대장암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검진 방식이다. 내시경을 이용하면 장기 내부의 상태나 용종 등의 존재 여부 등을 한눈
하루가 다르게 영하 10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에 비상등이 켜졌다. 겨울철에는 신체활동과 운동량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체중이 늘어나 만성질환 관리에 악영향을 주기 쉽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겨울철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혈압은 감정 상태나 운동 여부, 흡연 등 매우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그 중 기온은 혈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은 1.3㎜Hg 상승하며 따라서 여름보다는 11월~2월의 겨울 시즌이 고혈압 환자에게 더욱 위험하다.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겨울에 체온 유지를 위하여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따뜻한 외투와 모자, 장갑, 목도리 등 방한 도구를 철저히 갖추어야 하고 한파주의보나 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 머무는 편이 바람직하다.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마다 운동을 하는 경우
나라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가건강검진은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본래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해 홀수 년도에는 홀수년생이, 짝수 년도에는 짝수년생이 받을 수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절반이 넘는 수검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서 건강검진 기간 연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게 되었다. 그 결과, 원래 올해 국가건강검진을 받아야 했던 짝수년생은 내년 6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내년도 대상자인 홀수년생들은 예년과 동일하게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국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짝수년생들이 계속 건강검진을 받지 않고 미루다가 내년 5~6월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몰리게 되면 올해 연말에 우려되었던 것보다 더 큰 ‘검진 대란’이 빚어질 수 있어 수검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정 시기에 수검자들이 몰리게 되면 건강검진센터 내에서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가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를 충분히 시행할 수 없게 되어 오히려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검진 도구의 위생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의료기관에서는 건강검진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현저히 적어지므로 건강검진을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