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중단됐던 양양국제여객터미널이 운항을 재개하기 위해 몸을 풀고 있다. 정부는 국제선 운항 재개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관련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적극 지원을 해달라고 지역사회를 독려하고 나섰다. 서울본부세관장은 6일 “성태곤 세관장이 오는 6월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앞둔 양양국제공항의 여행자 통관감시 업무 수행체계를 살펴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공항과 지역 예하 세관들을 직접 둘러봤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성 세관장은 공항 상주 관세청 직원들과 공항 관계자들에게 “2년 넘게 중단됐던 양양국제여객터미널이 재개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로 국민 안전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 서울세관 관할구역으로 편입된 강원권 소재 세관도 방문했다. 당초 대구본부세관 관할이었던 속초세관과 동해세관, 고성지원센터 등이 서울본부세관 예하로 편입, 현장 점검 차원에서 시찰에 나선 것. 3일과 4일 동해·속초세관과 고성지원센터를 각각 방문한 성 세관장은 현장에서 주요 업무현황 및 현안 사항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직원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 애로사항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지역 특별군사작전이 3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 영향으로 지구촌 물가가 크게 오면서 이탈리아 와인 생산 단가도 무려 35%나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와인의 원재료인 포도 자체보다 와인병과 병뚜껑, ‘코르크 마개를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는 철사와 덮개(wire hood)’, 포장재료 등 석유화학제품 값이 크게 오른 데다 운송비용도 급증한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됐다. 6일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와인 제조회사들은 최근 와인병이나 포장박스 값이 무려 45%나 오르고, 와인브랜드가 새겨진 상표 스티커(35%)와 와인병(30%), 병뚜껑(20~40%), 와이어후드(20%) 등의 값이 크게 올랐다. 외신들은 “포도주 생산에 필요한 자재 비용이 전체적으로 상승했으며, 운송 비용도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스페인, 미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와인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으로, 전 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와인 생산원가 상승은 다른 나라 제품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도 있지만, 와인제조장 생산원가 상승은 지구적인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원산지 신고서를 위조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세율을 적용받아 약 50억원에 이르는 관세를 포탈하고 명품을 밀수입한 병행수입업체 대표 A씨가 검거됐다. 서울본부세관은 4일 A씨가 위조한 원산지 신고서로 약 500억 원 상당의 명품가방과 의류 등의 물품에 대해 한-EU FTA 혜택을 적용받아 50억 원에 이르는 관세 등을 납부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원산지 인증수출자가 아닌 이탈리아 도매상에게 물품을 구매했으나 세관에 수입신고를 할 때 인증수출자에게 구매한 것처럼 속여 위조한 원산지 신고서를 제출했다. A씨는 또 관세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회사를 차명으로 설립하고 2년 주기로 총 11개 회사의 개·폐업을 반복했다. 특히 싱가포르에 설립한 서류상 회사(Paper company)를 통해 260억 원 상당의 물품 대금을 우회 송금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본부세관은 A씨와 같이 해외 명품을 수입하면서 부당한 수법으로 FTA 협정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병행 수입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업계에 대한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희 서울본부세관 관세행정관은 “같은 도매상한테 물품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부산본부세관은 4일 관세행정 각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펼친 우수공무원을 ‘5월의 적극행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미경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주무관은 “적극행정을 직원들에게 장려하고자 포상을 하고 있다”며 “포상하는 것은 직원들에게 행정을 하는 데 있어서 참고하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우수 적극행정인’으로 선정된 김미영 관세행정관은 통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응체계를 개발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했다.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를 수주한 국내 기업의 주요자재가 현지를 통관할 때 품목분류해석이 달라 사전허가를 받아야하는 등 자재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자체적으로 대응논리를 개발해 현지 관세관과 협력하여 통관 문제를 해소한 게 대표적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김대영 관세행정관은 수입 과정에서 손상된 캔맥주가 장기간 방치돼 부패하는 등 보세화물에 악영향이 미칠 것이 우려되자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환경오염 없는 친환경 폐기방안을 마련했다. 김 관세행정관은 보세화물을 관리하는 보세관리업체와 알루미늄 캔을 친환경 폐기처리 할 수 있는 폐기처리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했다. 폐기처리업체는 맥주를 비료화해 친환경적으로 처리했다. ‘장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