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전기사업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위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전력중개사업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전력중개사업은 중개사업자(KT)가 1MW 이하의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등에서 생산하거나 저장한 전기를 모아 전력시장에서 거래를 대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KT는 지난 2016년 전력중개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소규모 발전사업자들과 함께 전력중개사업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28일에는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을 도입하는 전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 중 전력거래소가 주관하는 전력중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향후 법률 시행 일정에 맞춰 본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는 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 ‘KT-MEG’의 AI 분석엔진 ‘e-Brain(이브레인)’을 전력중개사업 시스템에 연계해 정확한 발전량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자체 개발한 KT 블록체인을 활용해 고객사와 발전량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수익을 실시간으로 정산할 수 있다. 아울러 발전량, 발전시간, 전력가격 등 정산에 필요한 정보를 블록체인화해 고객사와 공유한다. 이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KB국민카드, 제주패스, 핸디카와 커넥티드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제주지역 렌터카 대상으로 자기진단장치(OBD) 기반의 커넥티드카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OBD란 자동차의 고장 여부, 배기가스 방출량, 위치 등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는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말한다. 4개사가 협업하는 이번 시범서비스는 제주패스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OBD가 탑재된 차량을 제공한다. OBD 장치로부터 수집된 고객의 운행기록으로 친환경 운전습관인 ‘에코드라이빙’ 점수도 평가한다. 일반 렌터카에 LG유플러스의 LTE 통신모뎀을 결합한 OBD를 부착하는 방식이며 이를 통해 차량 내 OBD와 고객의 스마트폰 앱이 인터넷으로 연결돼 차량의 위치 정보와 회원의 결제 정보 간의 연동이 가능해진다. 이는 고객의 주행 경로에 따른 소비 패턴, 방문고객 대비 실제 소비 비율 등 단일 사업자가 파악하기 힘든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 수집이 용이해짐을 의미한다. 아울러 4개사는 주행 경로에 따른 소비 패턴, 방문고객 대비 실제 소비 비율 등 단일 사업자가 파악하기 힘든 새로운 형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디자인, 성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타협 없는 혁신을 이끌어내 역대 어코드 사상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압도적인 자신감을 가감 없이 나타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가 지난달 10일 자사 신형 중형차인 어코드 10세대 출시행사에서 한 말이다. 과연 어코드는 압도적인 자신감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성능을 갖추고 있을까?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양평 일대에서 열린 시승 행사에서 어코드를 직접 만났다. 이날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를 시작으로 경기도 이천 테이크그린 카페까지 약 50km에 이르는 구간을 주행하면서 어코드의 압도적인 자신감이 무엇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시승 차량은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 모델. 이 모델은 2.0ℓ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혼다가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56ps, 최대토크 37.7kg·m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어코드의 진가는 10단 자동변속기에서 발휘됐다. 가속 페달을 밟자마자 차량이 부드럽게 치고 나갔고 고속주행에서도 묵직한 안정감이 느껴졌다. 시속 120km에 달하는 속도가 계기판에 찍혔지만 60~70km로 정속주행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
오는 14일 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한다. 하지만 그동안 월드컵 개막 전부터 앞다퉈 광고하던 때와는 사뭇 대조되는 모습이다. 특히 비공식 후원사의 월드컵 명칭과 엠블럼 사용 제한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FIFA의 방침 때문이란 게 업계 전언이다. 월드컵 마케팅에 대한 현장의 움직임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그동안 축구, 테니스, 슈퍼볼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에 후원하며 선진시장 개척에 힘써왔다.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특성상관심도가 높은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오는 14일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공식 후원사인 만큼마케팅 효과 극대화에 나선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실적 개선의 핵으로 러시아 시장을 꼽은 만큼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유일의 FIFA(국제축구연맹) 공식 후원사다. 지난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공식 파트너로 활동해왔다. 아울러 2018년(러시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공식 차량 지원 등 적극적인 후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31일 러시아 월드컵 주경기장인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오익균 현대차 러시아 법인장, 정원정 기아차 러시아 법인장 등 현대·기아차 관계자를 비롯해 제이 노이하우스 FIFA 마케팅 담당 임원, 알렉세이 소로킨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공식 차량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차량 전달식 현장에는 FIFA 홍보대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세르비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네마냐 비디치 선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대차는 이번 전달식을 통해 싼타페·투싼·스타렉스·러시아 현지 전략차종 쏠라리스 등 530대, 기아차는 K9·쏘렌토·스포티지·유럽 현지 전략차종 씨드 등 424대를 월드컵 대회 준비 및 운영을 위해 제공한다. 또 현대차는 러시아 월드컵 참가 32개국 국가대표팀 승리를 기원하는 슬로건이 부착된 각국 국가대표팀 이동용 팀 버스도 선보였다. 국가대표팀 버스는 월드컵 기간 동안 자국의 승리와 선전을 열망하는 각각의 슬로건을 부착하고 러시아 곳곳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내·외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인 중형차 ‘2018 i40’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i40은 유럽형 디자인과 든든한 주행 감성, 국내 유일의 왜건 타입 등으로 차별화된 장점을 갖춘 중형 패밀리카로 2018년형 모델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2018 i40는 우선 역동적인 느낌을 가미한 메쉬 타입(그물망 모양)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의 18인치 알로이 휠(프리미엄 트림) 등을 적용해 외관을 새롭게 했다. 실내에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메쉬 타입의 3D 인서트 필름 가니쉬, 천연가죽 시트(프리미엄 트림)과 블랙&그레이 콤비 인조가죽 시트 등을 적용했다. 특히 최근 안전성에 대한 수요가 강화된 점을 반영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또 고객 선호가 높은 주차 편의사양인 조향 연동 후방카메라를 기본사양으로 채택했으며 내비게이션과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패키지의 구성도 강화했다. 이밖에도 기존 패키지로 운영되던 선택사양 중 고객 선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에쓰오일과 플랫폼 기반 미래형 주유소(Smart Station)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KT가 보유한 플랫폼, IoT, 빅데이터, 에너지 등 ICT 분야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에쓰오일 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유소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주유소 운영 플랫폼 혁신 ▲주유소 ICT 인프라 개선 ▲빅데이터 연계·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주유소 운영 방안 도출 ▲개인 및 법인고객 확대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 플랫폼 구축이다. 에쓰오일은 KT가 보유한 ‘커넥티드카 커머스(Connected Car Commerce)’ 솔루션을 주유소 및 스마트폰 앱에 적용할 계획이다.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은 차량 자체가 신용카드가 돼 실물카드 없이 자동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 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은 앱을 통해 주유 정보 입력부터 결제까지 기존 서비스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고 에쓰오일의 2400여개 주유소 운영자들은 자신들의 영업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 KT는 IoT 전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가 네이버와 함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U+ 우리집 AI’를 기증하는 행사를 갖고 시각장애 가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행사에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최인혁 네이버 비즈니스 총괄, 강석호 네이버 클로바 리더,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시각장애가정 500가구에 U+ 우리집 AI 스피커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양사는 AI 기술이 가장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제공하는 2만6000여개 이상의 음성 콘텐츠에 더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보유한 일간 주요 뉴스, 1만5000여권의 음성도서, 주간·월간 잡지 등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U+ 우리집 AI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장애인 전용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최소 5회의 전화 ARS 진입단계를 거쳐야 하는 현재 이용절차를 개선해 음성명령 한 번으로 AI 스피커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꼽은 ‘음성명령을 통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GM 군산공장이 국내에서 첫 차를 출시한 지 22년 만에 결국 문을 닫았다. 군산공장의 인력은 40명 가량의 공장 유지보수 인력만 남기고 모두 철수한다. 지난 2월 GM 본사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폐쇄 결정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 앞서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를 앞두고 지난달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군산공장 근로자들에게는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등의 방법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 신청자 1200여명은 공장 폐쇄와 함께 퇴사하며 미신청자 600여명은 다른 공장으로 전환배치되거나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근로자 전환배치 계획과 휴직 후 생계보조금 등은 한국GM 노사가 꾸린 고용안정특위에서 논의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한국GM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는 “부평·창원공장 등 다른 공장에 결원이 생기는 대로 군산공장 근로자들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라며 “전환배치가 얼마나 이뤄질지에 따라 고용 안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약 122만㎡의 군산공장 부지에 대해서는 매각이나 다른 용도로 전용해서 쓰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으나 향후 어떻게 처리될지는 구체적으로 가닥이 잡히지 않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해 5G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내년 5G 상용화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2G 서비스 유지 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신서비스가 주파수라는 한정된 자원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2G 서비스를 종료해야 한다는 지적과 이용자들의 통신서비스 이용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2G 가입자 수는 234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동기(332만명) 대비 98만명 감소한 것이다. 기업별로는 SK텔레콤 132만5000명, LG유플러스 87만7000명, 알뜰폰 13만8000명 등이다. KT는 지난 2012년 LTE 주파수 대역 확보를 위해 2G 서비스를 강제 종료했기 때문에 2G 가입자가 없다. 이처럼 2G 이용자는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2G 주파수 할당 종료 기간인 오는 2021년 6월에는 100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2G 가입자는 지난 2015년 말 471만명 수준이었으나 이듬해 말에는 355만명까지 하락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291만명으로 감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내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현장 이벤트를 열고 서울광장에서는 거리응원전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업홍보 부스인 ‘CD(commercial display)존’ 운영과 함께 경기 중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CD존에 설치된 라이브 스테이지에서는 록 밴드 ‘트랜스픽션’과 ‘락킷걸’이 공연과 함께 응원전을 펼친다. 또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해 입장 전 SNS 포토 이벤트로 응원복, 포토볼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아울러 경기 전반전 종료 후 하프타임에는 아이돌 그룹 ‘빅스’의 레오와 ‘구구단’의 세정이 레인보우 응원단과 함께 월드컵 공식 응원가인 ‘We, The Reds(우리는 하나)’를 부르며 선수들을 응원한다. 경기 종료 후에 진행되는 축구 국가대표 출정식에서는 KT 드론레이싱팀 긴민찬 선수가 드론 축구공으로 이색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밖에도 KT는 서울광장에서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풋볼위크의 후원사로 거리응원을 진행한다. 서울광장 KT 홍보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투자업체 맥쿼리그룹과 손잡고 스마트폰 렌탈 사업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약정제도 ▲로밍 ▲멤버십에 이어 네 번째 고객가치혁신으로 스마트폰 렌탈·케어 서비스 ‘T렌탈’을 내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T렌탈은 매월 일정액을 내고 스마트폰을 빌려 쓰다가 24개월 뒤 대여 기간이 만료되면 반납하는 방식이다. 24개월 이전에 스마트폰의 잔존가치를 지불하고 소유할 수도 있다. 다만 24개월 이전에 반납하게 되면 렌탈 계약 해지에 따른 부담금이 발생한다. 렌탈 대상은 갤럭시S9, 아이폰8, 아이폰X 등 최신 스마트폰이며 향후 신규 스마트폰이 추가될 예정이다. 월 렌탈료는 ▲갤럭시S9 64GB 3만4872원 ▲아이폰8 64GB 3만1885원 ▲아이폰X 64GB 4만7746원이다. 스마트폰을 할부로 구매할 때의 월 할부금보다 각각 7500원, 1만원, 1만2500원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고객이 렌탈 기간에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파손하면 일반 할부 구매처럼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관리 서비스 ‘T올케어’를 함께 선보였다. 모든 신규, 기기변경 고객이 가입할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바뀐 회계기준 등의 영향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핵심사업인무선통신 부문 매출이 일제히 감소한 가운데 이통사들은 미디어·콘텐츠 등 새로운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9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2조8716억원으로 소폭(1.1%) 증가했다. 이전 회계기준을 적용한 3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3조1237억원, 영업이익은 1조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0.9% 증가했지만 이 또한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통 3사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 기조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20%에서 25%로 상향된 결과로 분석한다. 이에 더해 올해 1분기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돼 상품 매출, 서비스 매출, 마케팅 비용 등의 인식방법이 달라지면서 성장세가 둔화했다. 특히 이통사들의 주력부문인 무선사업 부문의 하락세가 컸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2조5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고 KT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가 LG유플러스에 이어 무제한 데이터 요금 경쟁에 뛰어들었다. 4만원대부터 속도 제어 조건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혜택을 강화해 데이터 수요가 높은 고객층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KT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LTE 요금제 4종을 출시하고 로밍 요금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KT가 특정 계층이 아닌 일반 소비자 대상의 신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인 것은 지난 2015년 5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처음 선보인 이후 3년 만이다. 이필재 KT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KT는 3년 전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해 데이터 요금제 경쟁 시대를 열었다”며 “이번 요금제는 용량을 선택하는 시대에서 속도를 선택하는 시대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요금제는 데이터 차단 없는 ‘데이터온(ON)’ 요금제 3종과 저가 요금제 이용자를 위한 ‘LTE 베이직’ 1종이다.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터온 요금제는 ▲톡(월 4만9000원·데이터 3GB) ▲비디오(월 6만9000원·데이터 100GB) ▲프리미엄(월 8만90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서비스 ‘U+ 우리집 AI’의 가입자가 국내 홈미디어 시장 최초로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U+ 우리집 AI는 LG유플러스 IPTV와 사물인터넷(IoT)에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를 접목해 선보인 AI 스마트 홈 서비스다. 양사는 올해 초 AI 플랫폼 클로바를 셋톱박스에 접목해 AI 서비스의 영역과 가입자를 대폭 확대했다. U+ 우리집 AI 서비스 중 가장 이용빈도가 높은 서비스는 음악, 날씨, 포털 검색 기능이다. 지니뮤직·네이버뮤직·벅스뮤직을 통한 음악 듣기와 날씨 확인, 네이버 검색하기는 200만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우리집 IoT ▲원어민선생님(번역·영어대화) ▲동화 서비스의 이용률도 늘고 있다. 특히 ‘IoT@home’ 서비스를 사용하는 집에서는 AI 스피커를 연계한 음성제어 이용이 잦고 아이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동화 서비스 이용빈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2분기 쇼핑·배달, 택배 조회, 주식 추천 등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들도 AI 이용률을 끌어올릴 수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약 4000억원에 달하는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앨라배마 제조법인(HMMA)에 3억8800만 달러(약 4190억원)를 투자해 엔진헤드 제조설비 등을 증설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에 따라 약 50명의 직원도 추가 고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투입한 금액은 세타Ⅲ 등 차세대 엔진 생산에 쓰인다. HMMA는 내년 4월부터 쏘나타 세단과 싼타페 크로스 유틸리티 차량 등을 위한 세타Ⅲ 차세대 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설비투자 중 엔진헤드 공장에 4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엔진헤드 공장은 오는 11월 완공돼 내년 중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에 약 31억 달러(약 3조6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친환경차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부문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앨라배마 공장 투자도 이런 계획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동열 HMMA 법인장은 “최근 설비 확충으로 HMMA는 몽고메리와 앨라배마 주민에 대한 강한 헌신을 입증했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한국GM이 쉐보레 경차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를 선보이며 판매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 한국GM은 내달 7일 개막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이쿼녹스를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쿼녹스는 쉐보레 SUV 라인업의 간판 모델로 브랜드의 유서 깊은 SUV 차량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을 거듭해왔다. 지난 2004년 GM의 유니바디 플랫폼(Unibody Platform)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쿼녹스는 2008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풀사이즈 픽업 트럭 실버라도(Silverado)에 이어 북미 최다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내달 국내에 공식 출시되는 이쿼녹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먼저 나온 3세대 모델로 첨단 편의사양을 비롯해 지능형 능동 안전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이쿼녹스는 SUV 세그먼트를 창조한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진 쉐보레가 자신 있게 내놓은 최신 중형 SUV”라며 “SUV에 대한 수요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SUV 노하우가 담긴 이쿼녹스를 경험할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BMW, 혼다 등 23개 차종 2806대가 제작 결함으로 리콜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미니 쿠퍼 S 등 22개 차종 2103대에 대해 2가지 리콜이 시행된다. 미니 쿠퍼 S 등 21개 차종 2097대는 터보차저용(출력 올리는 장치) 보조 냉각수 펌프를 제어하는 회로 기판의 결함으로 기판 내 회로가 끊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확인됐다. 또 X3 xDrive20d 6대는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 하우징(덮개)의 용접 결함으로 에어백이 펴질 때 하우징이 깨지면서 금속 파편이 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혼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오디세이 703대는 2열 시트 등받이를 고정하는 장치의 부품 결함으로 3열 좌석으로 탑승하려고 등받이를 조정할 때 등받이가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다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 조치된다. 한편, 해당 차량은 오는 31일부터 BMW코리아와 혼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이동통신업계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새로운 회계기준을 도입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8716억원, 영업이익 91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나 감소했고 매출은 1.1% 증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악화를 새 회계기준의 도입 탓으로 돌리는 목소리가 높다. 새 회계기준 적용으로 기존 회계기준 대비 매출은 2521억원, 영업이익은 1294억원이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올해부터 새 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이통 3사 모두 1분기 실적이 악화했다”며 “실적에 대한 계산 방법이 달라지면서 나온 과도기 현상으로 기존 회계기준을 적용했을 경우 소폭 감소에 그치거나 오히려 성장세를 보이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밖에도 선택약정할인율 인상 등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1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아직 보편요금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남아있고 5G 상용화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 등으로 추가적인 실적 저하 요인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정부 지원이 확정된 한국GM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기타자금 등의 용도로 총 4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유상증자를 통해 정상화의 ‘밑천’이 될 자금 확보에 나서면서 경영정상화 계획의 구체적 이행에 착수한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전날 3건의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다. 먼저 경영정상화 계획에 따라 GM 본사가 3조209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GM은 한국GM 우선주 8892만여주를 새로 배정받는다. 또 GM은 운영자금 8630억원을 한국GM에 투입하면서 우선주 2540만주를 받기로 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운영자금은 희망퇴직 위로금과 성과급 미지급분 등을 지급하기 위한 돈”이라며 “이 자금은 이미 이달 중순 지원돼 위로금 등으로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GM은 제3자 배정증자 방식으로 우선주 1191만주를 발행하며 시설자금 4045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국GM의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올해 중 지원을 약속한 시설투자금액 7억5000만 달러(약 8100억원) 가운데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앞으로 신차 개발 등을 위한 시설투자에 쓰이게 된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