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 등을 통해 해운업을 영위 중인 HMM이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50% 이상 상승한 영업이익을 거두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14일 HMM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조8547억원, 영업이익 61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영업이익은 50.8% 각각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에 비해 52% 증가한 7397억원(올 1분기)으로 집계됐다. HMM측은 “부정기선 시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로 벌크부문의 영업이익이 1년 전 보다 33.8% 감소했다”며 “다만 컨테이너 부문의 수송량과 운임률이 전년 동기 대비 4.2%, 0.8% 각각 증가했고 이로 인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65.2% 급증하면서 전체 영업이익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HMM은 올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으나 오는 2분기부터는 미국 보호관세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인해 시장 내 불확실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부문은 미-중 상호 관세 부과 연계,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 대응안 검토·시행, 중국발 선복 감축 및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약 2.4조원을 투자해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Triton)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유로(이날 환율기준 한화 약 2.4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플랙트는 고객별 니즈에 맞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라인업과 설계 역량을 통해 그간 ▲대형 데이터센터 ▲박물관·도서관 ▲공항·터미널 ▲대형 병원 등 다양한 시설에서 고품질·고효율 공조 설비를 공급해왔다. 특히 최근 AI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중요성이 급부상한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절감을 통한 저탄소·친환경 냉각 솔루션을 제공함에 따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플랙트는 냉각액을 순환시켜 서버를 냉각하는 액체냉각 방식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에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그룹 전반의 보안 조치 강화 로드맵을 수행·실행하고자 14일 ‘정보보호혁신특별위훤회’를 정식 출범시켰다. 이날 SK그룹은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직접 맡고 SK AX(옛 SK C&C) 윤풍영 사장이 실무를 책임지는 부위원장을 맡는다. 또 위원회에는 거버넌스 위원장, 지주사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전략위원회 멤버사와 SK네트웍스, SK브로드밴드, SK스퀘어 등 B2C 멤버사가 참여한다. 이와함께 SK그룹은 위원회의 보안 전문성과 운영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등 외부 보안 전문가를 공식 멤버로 위촉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정부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권헌영 고려대 교수가 외부자문위원장을 맡는다. 개인정보보호분야의 권위자인 최경진 가천대 교수, 시스템 보안 전문가 이병영 서울대 교수,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장을 역임한 김용대 카이스트 ICT 석좌교수 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국 중심 설비증설에 따른 글로벌 공급과잉,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올 1분기에도 적자를 유지했다. 다만 올 1분기 적자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100억원 가량 감소했다. 13일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9018억원, 영업손실 1266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에 비해 3.6% 감소한 반면 영업손실은 1353억원(작년 1분기)에서 1266억원으로 2.6%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1% 늘었고 영업손실은 4.8% 감소했다. 롯데케미칼의 적자는 지난 2023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6개 분기 동안 유지되고 있다. 사업부문별 올 1분기 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화학 부문(기초소재, LC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 등)은 매출 3조3573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작년 1분기 기초화학 부문의 매출 및 영업손실 규모는 3조5489억원, 1304억원이다. 롯데케미칼측은 “기초화학 부문은 대산 공장 정전 등 가동 차질에도 스프레드(마진) 개선과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올 1분기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부당 행위를 통해 계열사를 지원한 의혹을 받고 있는 CJ와 CJ CGV를 상대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에는 ▲사건 개요 ▲시장구조·실태 ▲제도개선사항 유무 ▲사실 관계 인정 ▲위법성 판단 및 법령 적용 ▲심사관 조치의견 등의 내용이 담긴다. 13일 경쟁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CJ·CJ CGV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 의혹에 대한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양사에 각각 발송했다. 공정위는 CJ가 지난 2015년 12월 계열사인 CJ푸드빌과 CJ건설이 각각 발행한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지원하고자 하나금융투자와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한 공정위는 CGV가 같은해 8월 계열사 시뮬라인이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하나대투증권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의혹들 들여다보고 있다. 공정위는 CJ와 CGV가 이같은 방식을 통해 계열사에게 총 1150억여원을 부당 지원한 것으로 보고 심사보고서에 제재 및 법인 고발 의견 등으로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TRS는 파생금융상품의 일종으로 기초자산(주식·채권·상품 등)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그룹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등의 여파로 부진을 겪고 있는 이차전지소재 계열사에 총 9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3일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차전지소재 사업회사인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의 유상증자에 각각 5256억원, 3280억원, 690억원 등 총 9226억원을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측은 “전기차 캐즘 이후 시장의 성장세에 대비해 이차전지소재 계열사의 투자사업을 완결함과 동시에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 여기에 책임경영을 강화하고자 유상증자 참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우선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에 5256억원을 출자해 지분율(59.7%)만큼 회사에 배정된 신주 100%를 인수한다. 이날 오전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 보다 먼저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국내외에서 진행 중인 양·음극재 생산능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홈플러스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정원휘 홈플러스 준법경영본부장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말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홈플러스 본사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치기도 했다. 13일 수사당국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정원휘 홈플러스 준법경영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정원휘 본부장을 상대로 홈플러스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 인지한 뒤 기업회생 신청을 시점 등을 계획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는 3·1절 연휴가 끝난 뒤인 지난 3월 4일 0시 3분을 기해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전격 신청한 바 있다. 법원은 같은날 오전 11시경 홈플러스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홈플러스 법무담당인 정원휘 본부장은 지난 3월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 계획 등을 직접 발표한 인물이다. 검찰은 MBK·홈플러스 경영진 등이 미리 한신평 등 신용평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두께 5.8mm로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S25 엣지를 출시했다. 13일 삼성전자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Galaxy S25 Edge : Beyond slim’ 행사를 열고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먼저 갤럭시 S25 엣지는 정교한 설계와 경량화를 통해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 5.8mm, 무게 163g를 구현했다. 또 견고한 내구성을 위해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모바일용 글라스 세라믹 신소재인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를 적용해 손상 저항 및 균열 방어를 강화했다. 아울러 강력한 티타늄 프레임과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사용자들에게 일상 속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 S25 엣지는 2억 화소의 초고해상도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갤럭시 S25 울트라급의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 1200만 화소의 초광각 렌즈로 넓은 프레임을 한 번에 촬영 가능하며 접사 촬영을 위한 자동 초점(Auto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그룹은 IT계열사인 효성ITX가 12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인 상포테크놀로지(Sangfor Technologies)와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상포테크놀로지는 전세계 6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한 글로벌 IT 기업으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차세대 방화벽, 인터넷 엑세스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보안·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효성ITX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 맞춤형 IT 시스템을 제공하는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 20여년간 글로벌 IT 제품 및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상포테크놀로지의 클라우드 컴퓨팅과 IT 인프라 구축기술 등을 국내 시장에 적극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서버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버가상화’와 여러 IT 장비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HCI’ 등에 대한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서버가상화, HCI를 시작으로 VDI, 데이터센터 솔루션 등 기업의 디지털전환에 필요한 솔루션 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AI(인공지능) 사업 성장세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SK텔레콤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53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0.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측은 “올해 1분기 매출은 AIX(AI B2B사업), 데이터 센터 등 AI 사업 및 유선사업의 성장세를 거뒀으나 작년 단행한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AIX 중심의 AI 사업 성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부문별 올 1분기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AI DC 사업은 데이터센터 용량 및 가동률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1% 성장한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IX 사업은 AI 클라우드 매출 증가세, B2B 사업의 AI 마케팅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어난 45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아울러 AI 서비스 부문인 에이닷(A.)의 누적 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MBK·홈플러스 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신용평가(한신평)와 한국기업평가(한기평)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4월말 검찰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이첩받은 MBK·홈플러스의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에 대한 사건 수사를 시작한 바 있다. 12일 수사당국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한신평·한기평 사무실에 수사요원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한신평·한기평은 지난 2월 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강등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3·1절과 주말이 겹친 연휴 뒤인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검찰은 MBK·홈플러스가 한신평·한기평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 1차 통보를 받은 지난 2월 25일 이전에 이를 사전에 알고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 기존 금융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4월 24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그간 수집한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MBK·홈플러스가 사전에 신용등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CJ ENM 산하 투니버스가 롯데월드와 함께하는 ‘투니페스타’ 캠페인을 오는 17일 개최한다. 12일 CJ ENM은 투니버스와 롯데월드가 함께하는 ‘투니페스타’ 캠페인을 통해 함께 놀러가고 싶은 친구·가족에게 TV 댓글을 남기는 ‘투니TALK’ 이벤트, 롯데월드 사업장명을 활용한 인기 프로그램 특집 편성, 롯데월드 어드벤처 및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받을 수 있는 본방사수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CJ ENM 투니버스의 ‘투니TALK’는 ‘함께 놀러가고 싶은 친구·가족들에게 TV 댓글을 남겨요’라는 주제로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댓글 이벤트의 당첨자 댓글은 ‘투니페스타’ 캠페인 기간 중 투니버스 TV 스크롤을 통해 공개된다. 또 이달 3~4주차 주말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는 롯데월드 사업장명을 활용한 특집 프로그래도 편성됐다. 17일 방영하는 어드벤처존은 스릴 가득한 모험의 나라인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떠올리게 하는 프로그램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미라큘러스 월드 스페셜’이 편성됐다. 이어 18일(일)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직아일랜드에서 따온 매직 호러존 특집으로 ‘흔한남매 공포 에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롯데 어워즈(이하 ‘롯데 어워즈’)’를 열고 작년 한 해 동안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들을 상대로 시상했다. 특히 롯데그룹은 이날 한국 식품사 최초로 인도에 진출해 신규 브랜드 도입 등 인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 롯데웰푸드 글로벌전략부문에게 롯데 어워즈 대상을 수여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인도 법인은 종교·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초코파이를 선보였고 높은 기온에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내열성 초콜릿을 개발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펼쳤다. 또 롯데웰푸드 인도 법인은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대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롯데웰푸드 해외 법인 전체 매출의 30% 이상이 인도에서 발생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 2월에는 인도 푸네시에 빙과 신공장을 준공해 인구 14억명인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외에도 최우수상은 영업·마케팅, R&D(연구 개발), 생산·구매, AI·DX(인공지능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에서 5개 팀이 수상했다. 세계 최초 제로 칼로리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매출 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플랫폼과 관련된 다수 사건들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TF)’을 구성해 1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공정위는 배달플랫폼 관련 조사 역량을 집중해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이하 ‘TF’) 가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간 공정위는 배달플랫폼 관련 사건처리 전담부서가 없는 상황에서 복수 부서에서 배달플랫폼 관련 사건 조사를 개별적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개별 사건에서 문제된 행위들이 배달플랫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상호 연계돼 있어 복수 부서가 사건을 개별적으로 처리하기에는 한계점이 명백했다. 또 최근 배달플랫폼 관련 신고가 추가 접수되고 다수의 불공정 이슈가 신규 제기되는 등 조사·검토 범위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전담부서 구성에 대한 요구도 커져만 갔다. 배달플랫폼 관련 사건을 전담하게될 TF는 조사관리관(TF 단장) 산하에 신설되는 전담 사건처리팀과 경제분석과가 유기적으로 협조하는 체제로 구성됐다. 사건처리팀은 직원(서기관·사무관) 5명을 배정해 배달플랫폼 사건만 전담 처리하며 경제분석과는 사건처리팀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해외 로밍 중인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에 포함한다. 기존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 로밍시에는 사용이 제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12일 SK텔레콤은 해외 로밍 중에도 최고 수준의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해 타인이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다.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 정보 보호 효과와 함께 데이터의 백업 등 번거로운 작업을 수반하지 않는다는게 SK텔레콤측 설명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현재까지 240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하지만 해외 로밍 이용 시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SK텔레콤측은 “유심보호서비스 적용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에서도 불법 기기 변경 및 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한 업그레이드를 시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FDS(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대외통상 부문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주요 먹거리인 반도체를 상대로 시시각각 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 기업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각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반도체를 대상으로 품목별 관세 부과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이후 미국 상무부는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며 한걸음 물러섰다. 이에 시장 내에서는 반도체에 대한 관세 완전 면제 기대감이 생기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직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러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등은 관세가 면제된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관세 범주로 옮겨졌다”며 품목별 관세 부과 강행 입장을 드러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마지막 주 즈음에 반도체 등의 관세율 등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도 이에 대한 구체적 기준이나 대상 기업 등은 거론하지 않아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상황에서 조세금융신문은 트럼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의 계열사 ‘YPC’와 MBK파트너스의 투자목적회사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9일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취임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YPC와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박기덕의 고려아연 대표이사 취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기덕 대표는 최윤범 회장, 이승호 부사장과 함께 작년 10월 30일 발표한 2조5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부정거래를 한 혐의로 지목된 인물”이라며 “박기덕 대표는 지난 4월 23일 서울남부지검의 고려아연 압수수색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피의자로 적시된 인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4월 23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는 서울 청진동 고려아연 본사와 최윤범 회장 자택, 미래에셋 증권·KB 증권 사무실 등을 대상을 압수수색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검찰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최윤범 회장, 박기덕 대표 등 경영진 5명을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적시했다. YPC와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고려아연 이사회를 향해서 박기덕 대표의 재선임에 대해 비판했다. 양사는 “유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서치플랫폼, 커머스 부문 등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 가량 상승했다. 9일 네이버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2조7868억원, 영업이익 505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5.0% 각각 늘어났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7% 각각 줄었다. 각 사업부문별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부문(검색, 디스플레이, 기타 연관서비스 등)은 올 1분기 전년 동기보다 11.9% 늘어난 1조127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이중 검색은 상품 개선(확장검색 등), 플레이스 광고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올랐고 디스플레이 매출은 피드 지면 확대 및 타게팅 고도화 지속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3%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커머스 광고, 중개·판매, 멤버쉽)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등 이용자 편의성 강화 등의 영향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2.0% 늘어난 787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네이버페이·플랫폼 서비스 등 핀테크 부문은 3927억원(전년비 11.0%↑), 웹툰 등 콘텐츠 부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쟁점사항】 계열사들이 사용한 상표권에 대한 사용료의 시가를 산정할 때, 직전 사업연도의 순매출액에 일률적인 사용료율(0.2%)을 곱하는 방법으로 산정한 것이 적법한지 여부 【당사자 주장】 ▪ 원고의 주장 원고는 CCC 기업집단의 그룹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계열사들로부터 별도의 상표권 사용료를 받지 않았고, 이에 대해 과세관청이 일률적으로 사용료율을 적용하여 상표권 사용료 시가를 산정한 것은 객관적·합리적이지 않은 방법으로서 위법하므로 취소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 피고의 주장 피고는 원고가 보유한 상표권을 계열사들이 무상으로 사용하는 것이 부당행위계산부인의 대상이라고 보아, 국내외 계열사들의 직전년도 순매출액에 일률적으로 사용료율 0.2%를 곱하여 산정한 사용료를 시가 내지 정상가격으로 보고 법인세를 부과한 것은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법인세법 및 국제조세조정법에서 규정하는 부당행위계산부인 또는 정상가격에 의한 과세조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거래가격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평가된 시가 또는 정상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되어야 한다. 피고가 산정한 상표권 사용료율(0.2%)은 법인세법 및 국제조세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인도 노이다 공장과 푸네 공장에 이어 스리시티에 3번째 가전공장을 착공하면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8일 LG전자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스리시티(Sri City) 가전공장 건설 현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나라 로케시(Nara Lokesh)주 인적자원개발부 장관, 텀발람 구티 바라트(Tumbalam Gooty Bharath)주 산업부 장관 등 내빈과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사장), 이재성 ES사업본부장(부사장), 전홍주 인도법인장(전무) 등 다수 관계자가 참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착공에 돌입한 스리시티 공장은 부지 100만㎡, 연면적 22만㎡ 규모이며 총 투자 금액은 약 6억불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냉장고 80만대 ▲세탁기 85만대 ▲에어컨 150만대 ▲에어컨 컴프 200만대 수준이며 오는 2026년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컴프 생산 라인 등이 순차 가동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리시티 공장 건설은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불리는 신흥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