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정부가 사실혼, 동거 및 부양자에 대해서도 각종 세제혜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조세금융신문 주관 하에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아시아 저출생의 원인과 대응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김연정 한국세무사회 연구이사는 이같이 주장했다. 김연정 연구이사는 “미국 투자은행 제퍼리스 금융그룹(JEF)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에서 자녀 한 명을 18세까지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은 1인당 GDP 대비 7.79배에 달한다”며 “2013년 당시 한국의 1인당 GDP가 2.6만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당시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20만달러가 넘는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출산·육아로 인한 비용부담이 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운영 중인 결혼·출산 지원 정책이 실효성 있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세제 측면에서 현재 법률혼 및 공부상 가족에게만 배우자공제 등 각종 세제혜택을 주고 있는 것을 일정요건을 갖춘 사실혼, 동거 및 부양자에게도 각종 인적공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최소 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포스코그룹은 산하 이차전지소재 계열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7일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서 연산 550톤 규모 실리콘음극재 공장 상·하공정 종합 준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준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홀딩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 포항산업과학기술원(RIST) 주세돈 원장,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앞서 지난 4월 포스코 고유기술을 적용해 실리콘 합성물을 코팅하는 하공정 공장을 준공한 이후 7개월만인 이날 산화물계 실리콘을 합성하는 상공정까지 준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의 상·하공정 종합준공으로 인해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합성물의 직접 생산부터 코팅까지 전 공정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초기 충·방전 효율 향상 등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배터리용 소재 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김준형 총괄은 “실리콘음극재는 포스코그룹이 개발 중인 차세대 소재의 한 축”이라며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오늘 준공된 공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 하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저개발국가 중 한 곳인 북한의 출산율이 다른 저개발국가에 비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저개발국가의 경우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높은 출산율을 기록한다. 또 이러한 북한의 출산율 감소세는 국가 구성원들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이 주된 원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7일 조세금융신문이 개최한 ‘아시아 저출생의 원인과 대응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 세미나’ 토론자 중 한 명인 박소혜 북한학 박사는 북한의 출산율 감소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박소혜 박사는 “지난 1960년대 합계출산율 5.11명을 기록했던 북한은 올해 1.78명까지 급감했다”라며 “여기에 북한은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12.4%를 차지하면서 고령화도 가속화되고 있어 오는 2050년에는 고령인구가 21.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그간 ‘노동이 애국’이라는 인구통제정책을 펼쳐왔는데 이는 곧 위험성 높은 임신으로 이어졌다”며 “하지만 최근 합계출산율이 감소하자 ‘다산이 애국’이라는 인구장려정책을 실시하면서 다자녀 세대증, 다산모 치료권, 교육보조금, 주택공급 우대 등에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박소혜 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인구 대국 중국이 저출생 여파로 인해 최근 가파른 인구 감소세를 보이면서 ‘출산 친화적인 사회 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7일 조세금융신문이 개최한 ‘아시아 저출생의 원인과 대응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 세미나’ 토론자로 참석한 저우위보 중국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는 “저출생·인구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중국의 발전 목표는 ‘출산 친화적 사회 구축’”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시진핑 국가주석은 ‘인구 문제는 항상 중국이 직면해 온 전반적·장기적·전략적 문제’라고 지적했다”며 “이에 공산당은 ‘20기 3중전회 결정’에서 출산 지원 정책 시스템 및 장려 제도 개선, 출산 친화적인 사회 건설 추진을 목표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중국 인구 총 14억967만명(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이다. 같은시기 출생률 및 자연 인구 증가율은 6.39%, –1.48%로 각각 집계됐다. 또한 2013년부터 2023까지 10년간 중국의 출생 인구 수는 1782만명에서 902만명으로 49% 감소했다. 저우위보 대표는 중국의 저출생 주 원인으로 ▲가임 여성 감소 ▲젊은 세대의 결혼·출산 관념 변화 ▲출산·양육·교육 비용 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동남아 국가 중 인구 강국에 속한 베트남에서도 서서히 저출생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도심지 위주로 출산율이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농촌 지역 역시 서서히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조세금융신문 주관 하에 국회에서 열린 ‘아시아 저출생의 원인과 대응방향 모색을 위한 국제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팜 민 투이(Pham Thi Minh Thuy) 호치민 국립정치아카데미 교수는 “베트남 정부는 출생률이 낮은 지역 위주로 그간 시행한 출생률 저감 정책을 재검토·폐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팜 민 투이 교수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 2023년 4월 기준 인구 규모가 1억명(베트남 통계총국)을 넘어선 상황이다. 하지만 2022년 2.01명이었던 전국 합계 출생률은 2023년 1.95명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 남동부와 메콩강 삼각주는 출생률이 1.5명 수준으로 떨어졌고 주요 대도시 중 한 곳인 호치민시의 경우 1.27명을 기록하면서 베트남 전 지역 중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팜 민 투이 교수는 “지난 수 년간 도시여성이 1.7명 이상 자녀를 낳았다면 최근 2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은 변명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국민 여러분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며 사과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개혁 등 4대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향후 구성할 워싱턴 신(新)행정부와 협력해 완벽한 안보태세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우선 제 주변일로 국민들게 많은 걱정과 염려를 끼쳤다”며 “제불찰과 제부덕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임기 2년 반은 민생 변화에 최우선을 두겠다”며 “국민들께서 기조 변화에 따른 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물가·주택 부담을 안정시키고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청년 장학금 지원 확대, 서민·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피해 범죄 무관용 원칙 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새롭게 들어설 워싱턴 신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태세를 구축해 우리의 자유·평화를 튼튼하게 지키겠다”며 “한·미동맹의 안보 및 첨단기술 협력을 고도화해 우리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세계 운동장을 넓히고 우리 경제의 역동성에 박차를 가하겠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AI TV 중심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국내 주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7일 삼성전자는 ▲글로벌경영협회(GMA) ▲한국생산성본부(KPC)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국표준협회(KSA) 등 4개 국내 주요 기관이 주관하는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글로벌경영협회가 주관한 글로벌고객만족도 조사(GCSI)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TV 부문 20년 연속 1위 업적을 달성했다. 또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9점을 얻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27년 연속 T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조사에서도 1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측은 “‘Neo QLED 8K’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에 ‘8K AI 업스케일링 Pro’와 ‘AI 모션 강화 Pro’ 같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며 “특히 2024년형 ‘Neo QLED 8K’는 뛰어난 화질과 함께 사운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임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2024 롯데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에는 롯데 임직원·가족 약 1300명이 참석했고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식품군 총괄대표, 이훈기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류경오 롯데그룹조합협의회 의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등 노동조합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도전과 희망의 하모니’라는 주제가 담긴 음악이 연주됐다. 앞서 지난해 롯데그룹은 노사간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화합해 동행하자는 의미로 임직원 및 가족이 함께하는 ‘롯데 러브패밀리 동행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동행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형이 콘서트 진행을 맡아 연주와 함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가 동행콘서트에 참석해 특유의 에너지가 넘치는 클래식 반주를 선보였다”며 “이어 가수 알리와 김필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공연장을 채웠다. 공연 마지막에는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화합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편 매출은 4% 감소했다. 7일 카카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92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 매출은 작년 3분기에 비해 7% 늘어난 9435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는 1년 전 보다 6% 증가한 507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 톡비즈 가운데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의 광고형 매출의 경우 292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 늘었다. 카카오측은 “특히 톡채널을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도입한 광고주가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작년 3분기보다 21% 증가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커머스 3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선물하기·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2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13% 증가한 3598억원을, 다음 등 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건강기능식품 수입 및 유통 판매업 등을 영위 중인 에스더포뮬러가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특별)세무조사로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더포뮬러는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유명세를 탄 가정의학과 전문의 여에스더씨가 김건세씨와 각자 공동 대표로 재직 중인 곳이기도 하다. 6일 ‘필드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에스더포뮬러 본사를 상대로 비정기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이번 세무조사 대상에는 종속회사인 바이오360, 큐어라벨, 써드웨이컴퍼니 등도 포함됐다. 국세청은 최근 들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료용품·제약업계 등을 상대로 연달아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서흥을 상대로 비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한데 이어 올해 중순 경에는 삼진제약, 신풍제약, 한미약품그룹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말 국세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건설업체 17곳, 의약품업체 16곳, 보험중개업체 14곳 등 모두 47곳을 대상으로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당시 국세청 조사대상에 오른 업체들은 리베이트와 연관성이 큰 업체들이기도 하다. ‘조세금융신문’은 에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소재한 래미안갤러리에서 신규 시즌 전시와 함께 가족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연간 시즌 전시를 선보인 래미안갤러리는 올해 ‘My RAEMIAN Experience’를 주제로 래미안.ZIP 시리즈의 세 번째인 ‘RAEMIAN FANTA.ZIP’을 공개한다. 래미안갤러리는 겨울 시즌 전시인 ‘RAEMIAN FANTA.ZIP’을 통해 크리스마스를 모티브로 일상에서도 판타지처럼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현했다. 건물 초입부에는 ‘판타지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에 쓰이는 꽃인 포인세티아가 쏟아지는 로맨틱한 공간이 들어섰다. 또 메인 전시공간에는 대형 미디어아트와 함께 꾸며진 ‘판타지 빌리지’등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있는 포토 스팟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내년 1월 5일까지 운영된다. 주말 방문 고객들은 2025년 달력 만들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달력 만들기에 활용된 교구는 지역아동센터에도 동일한 키트로 전달할 예정이다. 연간 학기제로 운영 중인 래미안 건축스쿨의 세번째 학기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DL이앤씨가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GTPP)’ 현장에 핵심 기기인 ‘루프 리액터(Loop Reactor)’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루프 리액터는 에틸렌 등의 원료를 투입해 고분자로 중합시키는 순환식 반응기다. 폴리에틸렌 생산 공정의 핵심 기자재 중 하나이기도 하다. DL이앤씨측은 “1350톤(t) 규모의 메인 크레인과 750톤짜리 보조 크레인 등을 동원해 루프 리액터를 안전하게 인양·설치했다”면서 “회사는 루프 리액터를 포함해 베트남에서 운송해온 총 18개, 무게 4264톤 규모의 플랜트 모듈을 현장에 설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GTPP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생산 용량 200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오는 2026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DL이앤씨가 처음 미국에서 진행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DL이앤씨는 앞서 지난 2022년 7월 수주해 지난해 2월 착공했다. 현재 DL이앤시는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부가 서울 서초 서리풀 등 수도권 신규택지 후보지 4곳을 5일 발표했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 서리풀(2만호) ▲경기도 고양대곡 역세권(9000호) ▲의왕 오전왕곡(1만4000호) ▲의정부 용현(7000호) 등 신규택지 후보지 4곳에 향후 총 5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의 이번 신규택지 후보지 발표는 앞서 지난 8월 국토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택지 후보지 4곳에 대해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과 공장·창고 등이 난립해 난개발이 발생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며 “계획적·체계적 개발을 통해 기존 도심과 연계해 자족기능을 갖춘 통합 생활권을 조성해 수도권 내 분산 다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토부는 서울 서리풀 지구의 경우 공급 예정인 2만호 중 55%인 1만1000호를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미리 내 집)’로 공급해 육아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Ⅱ’는 10년 거주 후 출생아 수에 따라 거주기간 연장이 가능(10년 추가)하며 20년 후 시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원전을 수주하면서 해외 원전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4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 위치한 국무회의 청사에서 불가리아 원자력공사(KNPP NB, Kozloduy NPP-New Builds)와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설계 계약(ESC, Engineering Services Contract)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을 수행한다. 이날 계약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엘리아스 기디언 웨스팅하우스 부사장 등 한미 컨소시엄 관계자를 비롯해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불가리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 페툐 이바노프 불가리아 원자력공사 사장 등 불가리아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계약 서명식 이전 윤영준 사장은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총리,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장관과 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 증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디미타르 글라브체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현대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게돼 기쁘다”며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이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오티스 월드와이드 코퍼레이션(이하 ‘오티스’)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5일 전했다. 이날 아베 루어스만(Abbe Luersman) 오티스 최고 인사 책임자는 “오티스는 직원들이 커리어뿐만 아니라 우리 업계에서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포브스로부터 인정받게 돼 영광이며 3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전 세계 7만1000명의 직원을 위한 우리의 지원 전략과 프로그램의 효과를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티스에 따르면 올해 포보스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850개 기업이 ‘세계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 포브스의 ‘세계 최고의 직장’ 순위는 전 세계 여러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된다. 설문 참여자들은 50개 국가 및 지역의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하는 전문가 30만명 이상이다. 익명으로 진행된 설문에는 ▲친구·가족에게 본인의 직장을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 ▲긍정 또는 부정 요소로 인해 부각되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에 대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대우건설이 내달 이사회를 통해 김보현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현 대표인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12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공식사임하지만 사장직은 임기인 내년 2월말까지 유지된다. 이날 인사에 대해 대우건설측은 “내년에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빠른 조직 안정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토대 마련하고자 이같은 인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정완 사장의 사임 결정으로 대우건설은 이달 예정된 조직개편에서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내년 건설시장의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내부 정비를 한 발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 예편 후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지난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2023년과 2024년에는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며 국내외 현장·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내 대형 엔터기업 하이브의 올해 3분기 매출·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하이브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278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25.4% 각각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14억원으로 작년 3분기와 비교해 98.6% 급감했다. 각 사업분야별로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음반·음원, 공연, 광고·출연료 등이 속한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이중 음반·음원 매출은 18.8%, 공연은 14.8% 각각 줄어든 반면 광고·출연료 매출은 9.8% 증가했다. 이에 반해 MD(굿즈상품)·라이선싱·콘텐츠·팬클럽 등이 포함된 ’간접 참여형‘ 매출은 2049억원으로 작년 3분기에 비해 31.8% 늘었다. 이 가운데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3.6% 증가하면서 ’간접 참여형‘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하이브가 지출한 영업비용은 4736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1.8%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 13.5%에서 올 3분기 10.3%로 3.2%p 감소했다. 하이브는 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종사자의 경우 ‘주 52시간 적용’을 제외하자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선진국의 경우 고소득 전문직의 연장 근로시간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종사자에 한해 ‘주 52시간 적용’을 제외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실제 업계 종사자들은 단순 근로시간 연장만이 아닌 그에 맞는 추가 수당, 스톡옵션 지급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반도체 산업 종사자 등의 ‘주 52시간 규제 적용 제외’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의 업종 중 연구개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무 종사자의 근로시간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절차·기준에 따라 별도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국은 주 40시간 법정 근로시간을 운영 중이지만 연장 근로시간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보틀넥(bottleneck, 병목현상)을 해소하려면 여러 회사들과 논의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AI 흐름에 동참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최태원 회장은 AI 보틀넥에 대해 “어떤 회사도 혼자선 해결이 안되기에 파트너십을 통해서 하나씩 부딪힌 문제를 해결해 가는 거”라며 “어떤 문제들은 결국 새로운 테크놀로지(기술)가 나오지 않으면 보틀넥이 그대로 해소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보틀넥 대부분은 다 코스트(비용) 문제들이다. 한마디로 코스트가 너무 비싸다”며 “코스트를 낮추는 데는 칩이나 에너지 솔루션, 데이터를 통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투자가 이뤄지고면서 리턴(수익 발생)이 나와야 한다. 많은 다른 회사들과 같이 논의해 가능하다면 이러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을 가져가는 게 좋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전환됐다. 엔씨소프트의 분기실적이 적자전환된 것은 12년만이다. 4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 당기순손실 26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올해 2분기 대비 9% 증가한 반면 작년 3분기 대비 5% 감소했다. 전 분기 88억원을 기록한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3분기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함께 작년 3분기 440억원, 올 2분기 711억원을 거뒀던 순이익 역시 올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대해 엔씨소프트측은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전환했다”며 “당기순이익도 영업손실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관련 영업외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엔씨소프트가 지출한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각각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형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확대로 마케팅비는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각각 늘었다. 세부적인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 매출은 국내 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