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동원F&B가 최근 프리미엄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밀크’를 ‘덴마크’로 리브랜딩(Re-branding)했다. 새로운 브랜드인 ‘덴마크’는 동원F&B가 운영하던 ‘덴마크밀크’와 ‘덴마크치즈’의 통합 브랜드 역할을 하게 된다. 우유와 치즈로 분리돼 있던 유제품 브랜드를 하나로 합친 것이 핵심이다.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더 건강하고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덴마크’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Mark of Freshness’로 ‘신선함에 대한 모든 상징’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유제품의 본질적인 가치인 ‘신선함’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덴마크’는 낙농 선진국 덴마크의 방식 그대로 만들어 더욱 신선하고 건강한 프리미엄 유제품 브랜드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기존 로고의 원형은 유지하며 신선한 유제품의 이미지를 담은 푸른 계열의 색상을 사용했다. 브랜드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브랜드의 탄생연도인 ‘1985년’을 표기했다. 동원F&B는 리브랜딩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 개발, 유통망 확대, 품질 강화 등을 바탕으로 덴마크를 올해 5000억원 중반대매출로 증가시키고, 향후에는 1조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입지, 재정,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현재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 일자리위원회의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이날 암참과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암참과 가졌던 간담회를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암참이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부위원장은 “우리나라 외국인투자 규모는 경제규모에 비해 매우 작은 실정으로 외국인직접투자 대비 GDP비율을 보면 한국은 12.9%로 OECD 평균 35.6%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최하위권”이라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약 10년 동안 한국 제조업이 외국에 나가 만든 일자리가 110만개인 반면 외국 기업이 한국에서 만든 일자리는 7만개에 불과하다”며 “문재인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분기 경제가 1.4% 성장이라는 아주 예상 외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3% 성장도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26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불교 중앙총부를 방문해 "3분기 1.4% 성장은 상당히 좋은 사인이지만 체감이 안 된다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장응철 종법사 등 원불교 지도부와 만나 "여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행사를 하다가 올라왔는데 (대통령이) 두 번이나 안부를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안부를 물었다. 장 종법사는 "(김 부총리가) 아주대 총장 시절 보내줬던 메모장이 매우 두꺼워서 지금도 쓰고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고 끝까지 챙겨주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머리 아픈 일이 많을 텐데 교단까지 찾아와줘 고맙다"고 답했다. 장 종법사는 이어 “여유있는 사람들에게 돈이 돌아가면 밖에다 쓰거나 사치품에 쓸테니 돈이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줘 동네 슈퍼에다 쓰고 붕어빵도 사먹을 수 있도록 선순환을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재정뿐 아니라 민간 부분의 역할도 중요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10일 열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따르면 산업위 소속 각 당 간사들은 26일 중기부 유관기관 국정감사에 앞서 이같은 운영일정에 합의했다. 산업위는 정부가 27일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면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청문회 증인·참고인 명단 등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이 8억원이 넘는 건물을 증여받은 점 등이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관측된다. 홍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장모님의 건강 악화로 국회의원 재직 중 재산을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납부 후 딸이 증여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청문회장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야당은 홍 후보자의 해명에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행태”라며 비난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중학생이 무려 8억원이 넘는 상가를 소유하게 됐는지,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꼬집었다. 박정하 바른정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대구지방국세청이 지난해 국세청 BSC 성과평가에서 6개 지방국세청 중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청은 지난해 BSC 성과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BSC 평가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개발한 조직성과 측정지표로서 납세·징세·법무심사·세원관리·조사·재산제세·감사·기타 등 총 8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국세청은 2006년부터 세정개혁을 위해 이를 도입, 산하 6개 지방청을 대상으로 매년 BSC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김 의원은 “BSC 평가 결과를 보면 대구청은 납세·조사·징세 분야에서 매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원인과 보완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종합평가결과 6개 지방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는데 대구청의 조직기강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구청은 2014년도에는 전체 5위, 지난해에는 전체 4위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에 머물러 전반적인 조직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내역을 보면 대구청은 지난해 세원관리와 기타에서 1위를 받았지만 납세·조사부문과 징세분야에서 각각 6위와 5위를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6일 관내 7개 기업에 대해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공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AEO 신규 공인된 업체는 피비알케미칼, 네오피스, 대윤계기산업, 동희, 관세법인 더블유, 로얄지엘에스, 성공해운항공 등 7개 기업이며 공인 등급은 모두 A등급이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AEO 기업은 MRA를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중국·일본·인도 등 17개국과 체결한 상태다. AEO 공인 등급은 재무건전성과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고 내부통제시스템에 관한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체 중 법규준수도를 측정해 ▲A등급(80점 이상) ▲AA등급(90점 이상) ▲AAA등급(95점 이상) 등 총 3등급으로 나뉜다. 피비알케미칼은 지난해 정부예산지원을 받아 공인을 획득했고 네오피스 및 대윤계기산업은 한국서부발전의 상생협력사업 지원을 통해 AEO공인을 취득했다. 정일석 서울세관장은 이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진주·사천지역이 국토부에서 항공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관세행정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관세청 부산본부세관 국정감사에서 진주·사천지역 항공특화 국가산업단지 내 관세청 관할인 보세공장 등에 대한 경남서부세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관세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항공특화 국가산업단지는 202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진주 정촌면, 사천 용현면 일대를 중심으로 약 50만평의 부지에 조성되며 총 사업비로 3397억원이 투입된다. 단지 내 관세청 관할은 항공기제조·수리지정공장, 보세공장, 장외작업장 등이다. 김 의원은 “현재 진주·사천지역에는 항공산업 주력기업인 KAI와 30여개 협력업체가 클러스트를 형성하고 있고, 항공특화 국가산업단지 추진에 따라 관련 업체들의 지역 유입과 그에 따른 경제활성화가 예상된다”며 “관세행정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부산본부세관이 100억원에 달하는 컨테이너 검색기를 도입했지만 실제 검색률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관세청 부산본부세관 국정감사에서 관세청이 고가의 컨테이너 검색기 도입에도 불구하고 전체 컨테이너 검색률이 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부산세관의 검색률은 1.4%에 불과해 컨테이너 검색기 활용률이 다른 세관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고 질타했다. 컨테이너 검색기는 컨테이너를 실은 화물트럭이 검색장비를 통과하는 방식으로 컨테이너를 개방하지 않고 화물을 검사할 수 있는 장비다. 관세청은 총 14대의 검색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5대가 부산세관에 배치됐다. 대당 가격은 최소 26억에서 최대 10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컨테이너 반입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컨테이너 검색률을 늘리는 것은 제한된 컨테이너 검색 장비와 인력을 감안할 때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컨테이너 검색기 도입 목적이 컨테이너를 통해 유입되는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적발 뿐만 아니라 억제·예방인 것을 감안할 때 일정 수준의 컨테이너 검색기 운용은 매우 중요하다는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비수기를 노리는 ‘스마트 여행족’을 위해 다음달 22일까지 ‘폴링 인 러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폴링 인 러브’ 이벤트는 경품을 주는 신세계 러브박스 이벤트와 공연과 전시회 티켓을 제공하는 아트앤컬쳐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 러브박스’ 이벤트에 참여하면 12월 연인을 위한 선물부터 데이트를 위한 식사권까지 총 5가지 선물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전 지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당일 1달러 이상 구매고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12월 4일 추첨을 통해 총 7명에게 제공한다. 선물은 디디에두보 커플링 세트, 웨스틴조선호텔 10만원 식사권 2매, 아쿠아필드 스파 입장권 2매, 신세계면세점 블랙 멤버십, 미니어처 와인세트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또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문화 전시회 및 공연티켓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4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CNN이 선정한 꼭 봐야 할 10대 전시 “디 아트 오브 더 브릭” 관람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다음달 6일부터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25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사 직원 자녀들의 ‘인천 하늘고등학교’ 특혜 입학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하늘고 입학생 654명 중 31.7%인 207명이 인천공항공사와 항공사, 정부기관 직원 자녀로 집계됐다. 정부기관에는 출입국 업무와 관련이 있는 국토교통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관세청 등이 포함돼 있다.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로 대형사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들 자녀의 하늘고 입학 비율이 높은 것은 ‘인천공항 종사자 전형’을 통해 별도로 뽑기 때문이다. 전체 정원 225명 중 90명이 이 전형으로 선발되고 있다. 경쟁률은 2015년 1.05대1, 지난해 1.03대1, 올해 1.07대1에 불과하다. 지원하면 거의 합격하는 셈이다. 반면 인천지역 전형과 전국 전형의 올해 하늘고 경쟁률은 각각 6.28대1, 8.68대1로 훨씬 높다. 하늘고는 지난 2011년에 개교해 졸업생 배출 4년 만에 서울대 합격자 수 기준 전국 자사고 랭킹 9위까지 오른 '신흥 명문고'다. 이는 인천공항공사가 막대한 수입을 바탕으로 1년 등록금 수입(34억8000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인 경영본부장이 사기죄로 해임되는가 하면 일부 직원이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것이 드러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공사 마케팅팀 소속 1급 직원인 A씨와 4급 직원 B씨는 지난해 5월 광양항 월드마린센터에서 열린 ‘제9회 광양항 국제포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행사관계 업체로부터 금품향응을 수수 사실이 적발돼 올해 6월 9일 각각 정직 2개월과 견책처분 등 징계조치를 받았다. 3급 직원 1명을 비롯해 5급 3명, 무기계약직 1명 등 5명의 직원들도 광양항 국제포럼 행사추진 과정에서 직무소홀 등의 사유로 주의조치를 받았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임원(부사장)급인 경영본부장이 사기방조혐의로 수사개시착수를 통보받아 해임됐으며, 지난해 12월 30일자로 사기죄로 불구속공판을 받는 등 형사처분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김 의원은 “상당수 직원이 비리와 직무태만으로 징계를 받아 공공기관으로서 기관 경영이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12명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25일 광주세관 10층 상황실에서 ‘2017년 제3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를 거쳐 신규 공인된 관내 2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이하 AEO)를 대상으로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란 관세청이 인정한 안전관리 공인업체에게 수출입통관 절차상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로 AEO 기업은 MRA를 맺은 상대국 세관에서도 이와 동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중국·일본·인도 등 14개국과 체결한 상태다. 이번에 신규로 공인된 업체는 삼각에프엠씨와 한국알프스물류 주식회사 등 2곳이다. 삼각에프엠씨는 ‘2016년 무역의날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업체로서 관세청이 AEO 공인획득을 위해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됐다. 한국알프스물류 주식회사는 중국, 아세안, 북미, 유럽 등 전자부품 물류취급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업체로서 광주본부세관 관할지역 최초로 화물운송주선업 부문 AEO 인증을 획득했다. 광주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내기업의 공인획득을 지원하는 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최근 5년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항하거나 환승한 여객에 대한 보안검색 결과, 항공기 운항 중 테러를 비롯한 각종 위협요인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행기 내에서 총기 소유까지 적발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의원은 2012년부터 2017년 8월까지 보안검색 결과, 비행기 내에서 총기 소유가 34건, 실탄류 1483건, 도검류 426건 등 총 2819건의 반입금지물품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미국 출항 비행기에서 총기류 17건, 실탄류 793건, 도검류 126건 등 총 1292건이 적발됐는데, 이는 전체 적발건수 대비 45.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외국 공항에서의 허술한 보안검색이 우리나라 공항에까지 테러위협 여파를 끼치는 만큼 총기류 등 반입금지물품 소지에 대한 보안검색에 실패한 외국 공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이에 대한 개선마련을 촉구하는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한국공항공사에서 관리하는 국내공항에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실탄, 모의권총, 과도, 가스분사기 등 테러이용 가능한 물질에 대한 보안검색이 실패한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으로 홍종학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홍 후보자는 면세점 업계의 ‘목줄’을 쥐는 관세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한 바 있다. 홍 후보자의 등장으로 정부의 면세점 관련 정책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홍종학 가천대 명예교수를 지명했다. 홍 후보자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2년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홍 후보자는 의원시절이던 지난 2013년 11월 롯데와 신라가 양분하고 있는 면세점 시장의 독과점을 막자는 취지로 일명 홍종학법으로 불리는 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당시 홍 후보자는 “대기업이 보세판매장(면세점) 운영으로 벌어들인 매출액(2012년 기준)이 약 5조4700억원에 달한다. 대기업 독과점 체제의 면세점 운영은 중소기업의 면세점 참여를 사실상 가로막고 있다”며 전체 면세점 특허의 30%를 중소·중견 기업에 할당하는 관세법 개정안 통과를 주도했다. 개정안에는 면세점 특허 갱신기간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한 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가 면세점 경영을 지나치게 낙관한 탓에 인천공항공사와 임대료 협상문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찬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롯데면세점과 공사 간 임대료 협상은 사드배치 여파와 면세점 시장 여건에 대한 롯데의 과도한 낙관적 전망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국방부의 사드배치 발표 이후 중국 정부는 금한령(禁韓令)을 공식 발표했다. 특히 사드부지를 제공한 롯데가 집중공격을 받고 있다”며 “롯데가 입찰 당시 제시한 최소보장액도 이와 같은 정치적 상황을 전혀 예측하지 못한 낙관적인 전망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다른 면세점이 연간 8.2%~24.3% 정도 증가하는 입찰가를 제시한 것에 비하면 롯데가 과도한 영업이익 전망을 했다”고 꼬집었다. 롯데는 1차년도에 4915억원, 2차년도 5014억원, 3차년도 7515억원, 4차년도 1조1267억원, 5차년도 1조1492억원의 임대료를 공사에 지급하는 것으로 계약했다. 롯데는 1차년도 대비 무려 133.8%(5차년도) 증가하는 최소보장액을 제시한 것이다. 롯데는 지난달 12일 임대료 조정 공문에서 최소보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24일 김영문 관세청장은 국회 사무총장실에서 신임 러시아 대사로 내정된 우윤근 국회사무총장을 만나 한·러 관세분야 협력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러시아 진출 한국기업의 통관애로 해소 방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관세청은 24일 서울세관에서 ‘관세행정 혁신 TF’ 첫 회의를 개최하고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공동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관세행정 혁신 TF는 관세청 내부 위원들과 함께 경제계, 법조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위원으로 구성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TF는 대내외 관세행정 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관행적으로 추진한 업무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앞으로 관세행정이 나갈 방향과 과제를 검토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혁신 TF를 통해 과거에 관행적으로 추진하던 업무를 원점에서 점검하고, 향후 관세행정이 나갈 방향과 과제에 대해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정부가 가계소득과 부채 상환능력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1388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24일 ‘2017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일자리 안전망을 확충, 청년과 여성 등 취약계층 지원과 아동수당 등 소득지원제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정·세제·금융·조달·인허가 등 주요 경제정책 수단을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일자리 안정망 확충을 위해 고용·산재보험의 적용대상자 확대 및 보장성 강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에서 청년을 추가 고용할 경우 지급하는 추가고용장려금 등의 일자리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증대세제 신설 및 중소기업의 고용증가 인원에 대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기간 확대 등을 시행한다. 산재보험 지급 요건을 완화하고 고용보험 보장성을 2022년까지 OECD 주요국 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정부는 청년·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청년·여성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해선 청년 구직활동을 지원하고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보복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면세점 매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 황금연휴로 내국인들이 미리 면세점을 이용한 것이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줬지만 실상은 유커(중국인 관광객) 빈자리에 따이공(중국 보따리상)들이 들어와 구매금액을 크게 늘린 탓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면세점협회 자료에 따르면 9월 면세점 매출액은 12억3226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전달 11억7904만달러(약 1조3500억원) 대비 5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8월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그러나 면세점 업계에서는 매출증가가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중국의 금한령(禁韓令) 이후 따이공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에 지급하는 송객수수료가 늘어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송객수수료는 여행사나 가이드가 모집해 온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한 매출액의 일정액을 면세점이 여행사 등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다. 지난해 지급된 업계 전체 송객수수료는 9672억원에 달했다. 이에 부담을 느낀 면세점 업계는 지난달부터 송객수수료를 약 10% 이상 낮춘 것으로 알려졌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팩토링 지원금액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국제금융거래기법 중 하나인 수출팩토링을 적극 홍보했지만 정작 지원은 대기업·중견기업에게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기업규모별 수출팩토링 지원액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은의 수출팩토링은 외상수출거래에 의해서 발생된 매출채권을 수출기업으로부터 무소구조건 방식으로 매입하는 제도이다. 무소구조건 수출금융을 이용하면 수출 후 현금 확보 기간을 앞당기고 해외 수입업체의 부도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 무소구 조건이란 제품을 수입한 해외 업체가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은행이 수출기업에 빌려준 돈을 반환하라고 청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수은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선사들 앞에 플랜트 팩토링 수요가 많았으나 2012년 이후에는 그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수은은 2014년 모뉴엘 사태로 팩토링 선정 심사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수출팩토링의 심사조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