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오전 9시, 여느 사무실이라면 나른한 공기만이 가득할 시간이지만, 서울본부세관 심사1국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심사팀 사무실엔 벌써부터분주함이 가득 들어차 있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회의실에서는 갱신심사 대상업체에 대한 점검계획을 두고 실무진들의 회의가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다. 각자의 노트북 화면에는 통관자료, 자율점검 체크리스트, 위험요소 분석 보고서가 정리돼 있었고, 침착하면서도 치밀한 분위기 속에서 기업의 수출입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었다. 서울세관 심사1국 AEO심사팀에서는 관할 수입AEO 기업의 갱신 신청이 있을 경우, 통관적법성 분야에 대한 정기 심사를 수행한다. 또한 기업상담전문관(Account Manager, 이하 AM)을 통해 위험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기업의 자율적 법규준수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AEO 공인 이후 공인 유지와 법규 위반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 컨설팅까지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그들의 철칙, AEO심사팀을 민관 협력 기반의 관세행정을 실현하는 ‘토탈케어 조직’으로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기 심사일지 하나에도 기업 맞춤형 리스크 분석과 전략을 담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공항본부세관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에게 관세행정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세관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주제는 ‘세관에서 하는 일’이며, 참가자는 8절지에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5월 23일부터 6월 18일까지이며, 우편 또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세관 홍보팀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단,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접수가 불가능하다. 시상은 일반부문과 특수학급을 분리해 총 86명에게 주어지며, 문화상품권 30만원이 수여되는 대상 1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입상 등이 준비돼 있다. 수상작은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인천공항세관 내에서 전시되며, 선착순 접수자 30명에게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세관의 역할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관세행정의 사회적 가치와 무역안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사는 인천미술협회 작가위원회가 담당하며, 수상작 발표는 6월 27일 인천공항세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시상식은 7월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고광효 관세청장은 4일 브루나이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제21차 한-아세안 관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관세당국 대표들과 주요 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아세안 10개국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이다. 2005년부터 정례화된 본 회의에서 양측은 그간 무역원활화와 국경범죄 단속 분야에서의 공동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공급망 재편에 대응한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전자원산지증명서(EODES) 교환 시스템 구축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 확대 ▲세관직원 능력배양 협력 등 세 가지다. 한국 측은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자원산지증명서 교환시스템(EODES) 추진 동향을 소개했다. 이는 원산지증명 정보를 양국 관세당국 간 실시간으로 전자 교환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통관 속도와 물류 효율을 제고하는 시스템이다. 관세청은 태국과 필리핀을 대상으로 한 시범 구축 계획을 설명하고, 아세안 회원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관세청은 2024년 7∼8월 시행된 한-아세안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에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 국무위원의 사의를 일괄 표명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첫 개각 절차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보내 “이주호 직무대행은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대통령께 표명했다”며 “지난 2일 이미 일괄 사표가 인사혁신처에 제출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이재명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해 사의를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같은 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도 5부 요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앞서 이주호 직무대행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 장·차관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일괄적으로 사표를 인사처에 제출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의 사표에 대해 개별 수리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수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국무회의 정족수(21명 중 11명)를 충족시키기 위해 당분간 일부 장관의 유임 또는 후임 임명 전까지의 직무대행 체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대통령이 이주호 직무대행의 사의만 수용할 경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국회 사랑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7개 원내정당 대표를 초청해 제21대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오찬을 주최했다. 국민 대통합과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마련된 취임 기념 오찬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당대표 겸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당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우원식 의장을 시작으로 이재명 대통령, 7개 원내정당 대표들의 모두발언이 차례로 진행됐다. 우원식 의장이 준비한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은 전국 각지의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으로 국민통합과 지역 간 화합의 취지를 담았다. 오찬 메뉴는 모두 국내산 재료로 구성된 한식으로, 비빔밥(경기 이천 쌀, 강원 횡성 한우, 경북 울릉도 취나물, 전남 담양 죽순), 냉채(전남 완도 전복), 단호박죽(충남 공주 밤), 생선전(제주 옥돔, 전남 완도 도미), 수정과(경남 산청·경북 상주 곶감)로 준비됐다. 한편 비공개 오찬자리에서 우원식 의장은 3.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앤씨티의 반려견을 위한 문화레저복합타운, 강아지숲이 온라인 사전 예매를 개시하고 이를 기념한 ‘6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 예매를 통해 고객은 보다 쉽고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프로모션은 현장 발권이 아닌 네이버 예약 진행 시 적용 받을 수 있다. 1인 입장권과 2인, 4인 패키지권으로 구성됐으며 권종별 최대 25%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패키지권의 경우 사람 입장권과 음료 교환권, 네이처 푸드테라스 식사 할인권이 함께 제공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며 해당 입장권의 사용 기한도 동일하다. 반려견 입장료는 포함돼 있지 않으며 다른 할인 정책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강아지 동반 수영장인 네이처풀 이용권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네이처풀은 숲속 자연 수영장을 중심으로 선베드, 파라솔, 방갈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프라이빗 공간이다. 강아지숲은 이른 더위에 대응해 지난 5월 31일 네이처풀을 조기 개장했다. 강아지숲 관계자는 “넓고 쾌적한 공간을 찾는 반려가족의 야외 활동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접근성과 가격 측면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식이 4일 오전 11시 국회 중앙홀(로텐더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많은 취재진들과, 국회 앞 지지자들로 국회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이 끝난 뒤 청소근로자와 방호 인력들의 거처를 우선적으로 찾아 인사를 나누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간 "고생이 많았다"며 격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취임식 이후 일정은 여야 대표, 국회의장과 환담에 이어 오후 3시에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첫 업무개시를 할 예정이다. 아울려 오후 6시경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와 첫 정상 통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이 4일 공식 취임하며 “국가 비상경제대응TF를 즉시 가동하겠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공정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실용주의’를 기조로 내건 이재명 정부의 방향성을 밝히며, 규제개혁과 산업정책, 통상외교 전략에 대한 큰 틀의 방향도 제시했다. 이날 국회 중앙홀(로텐더홀) 에서 진행된 취임사에서 이 대통령은 “불황과 일전을 치를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제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AI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대대적 투자로 미래산업을 주도하는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준엄한 명령과, 완전히 새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알루미늄에 부과하는 수입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두 배 인상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6월 4일 0시 1분부터 즉시 발효되는 이번 조치로, 한국 철강업계는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3일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이번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30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 US스틸 공장에서의 연설에서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방침을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25%의 기존 관세가 미국 철강·알루미늄 산업에 일정 수준의 가격적 지지를 제공했지만, 이는 해당 산업이 국가 안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유지하기엔 여전히 부족하다”며 관세율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인상된 50% 관세는 외국산 저가 과잉생산 철강 및 알루미늄의 미국 시장 유입을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의 법적 근거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제출된 미 상무부의 232조 조사 보고서와 현 상무장관이 제공한 최신 정보다. 트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방송3사(KBS·MBC·SBS)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밤 이 후보의 우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3일 밤 11시 20분 기준 개표율 32.3% 상황에서 이 후보는 48.43%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3.29%로 뒤를 이었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24%에 그쳤다. 같은 시각 방송3사는 일제히 이 후보의 사실상 당선을 예측했다. 앞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51.7%의 과반 득표가 예측됐으며, 김 후보는 39.3%에 그쳤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였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앞서며 사실상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울(49.3%), 경기(55.8%), 인천(53.6%)은 물론, 전통적 텃밭인 광주(81.7%), 전남(80.8%), 전북(79.6%) 등 호남 전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울산(46.5%), 강원(48.8%) 등지에서도 김 후보를 앞섰고, 캐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3일 저녁 오후 11시 40분경 KBS 예측시스템은 이재명 후보가 당선 확실시 된다고 판정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방송 3사(KBS·MBC·SBS)가 3일 밤 11시 15분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개표율 30%가 넘은 시점이다. MBC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97.6%의 확률을 점치며 당선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3일 오후 10시 45분께 개표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이다. 개표율은 20%를 막 넘어선 때다. KBS의 당선인 예측 시스템인 디시전 K 플러스 역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SBS 제21대 대선 개표 방송에서도 이재명 당선 유력을 발표했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0시 55분 기준 개표율이 23.34%인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는 47.78%를 얻으며 44.02%를 받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서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전국 개표율이 20%를 돌파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0분 전국 개표율은 22.39%를 기록했다. 해당 시간 기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73%(373만8740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4.07% (345만2304표)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28만 6436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16%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당선자 윤곽은 자정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김 후보 39.3%, 이준석 후보 7.7% 등이었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두 자릿수 이상이었다. 출구조사가 그대로 득표율로 이어질 경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준석 후보는 "선거 결과와 모든 책임은 저의 몫"이라며 패배 승복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번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8만1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이 79.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 당시의 투표율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8시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한 ‘보궐선거 기준’을 적용한 점이 높은 참여율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통상 마감 시간이었던 오후 6시 이후 2시간 동안 3.3%포인트가 추가 상승했다. 이날 최종 투표율은 2022년 대선(77.1%)보다 2.3%p, 2017년 대선(77.2%)보다 2.2%p 높은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7곳이 80%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가 83.9%로 최상위에 올랐으며, 전남(83.6%), 세종(83.1%), 전북(82.5%) 등 호남과 충청 일부 지역의 참여도도 높았다. 서울도 80.1%를 기록하며 수도권의 관심도 확인됐다. 대구 역시 80.0%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울산(80.4%)과 함께 20대 대선 때보다 80% 이상 지역이 4곳에서 7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제주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본투표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오후 3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66.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7.1%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부산(65.8%), 제주(65.9%)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구는 사전투표율이 25.63%로 전국 최저였던 반면, 본투표 당일 유권자들이 대거 몰리며 투표 열기를 끌어올렸다. 수도권 역시 고른 투표율을 보였고, 서울은 68.4%로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반면 호남 지역은 이날 본투표율은 다소 낮은 편이나, 이미 사전투표에서 적극성을 보이며 전체 투표율에 힘을 실었다. 전남은 56.50%, 전북 53.01%, 광주 52.1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사전투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치러졌으며, 전국적으로 1542만3607명이 참여해 34.74%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대선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본투표는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며,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 약 2896만8000명이 참여 대상”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오후 8시에 종료되며, 이후 개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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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으로 오전 시간대 현충로와 노들로, 오후 시간대 국회대로가 일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3일 이 구간 경찰 535명을 배치해 차량 흐름을 최대한 유지하며, 가로변 전광판과 교통방송을 통해 교통상황을 실시간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부득이 차량 이용 시 통제구간을 확인해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하철 9호선에서는 이날 낮 12시부터 12시 40분까지 국회의사당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고 안내문을 통해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6월 3일 오후 2시 기준 65.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대선 동시간대 기준 최고치로, 2022년 제20대 대선(64.8%)보다 0.7%포인트 높은 수치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돌파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2909만747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수치에는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투표율 34.74%)에 참여한 1542만3607명을 비롯해 재외투표, 선상투표, 거소투표 결과도 포함된다.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두드러진다. 전남이 7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74%), 전북(73.8%), 세종(70%)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지역은 본투표일 투표율은 다소 낮았으나, 사전투표가 크게 기여하면서 전체 투표율이 높아졌다. 반면 부산은 62.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대구·제주(63.3%), 충남(63.4%)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64.9%, 경기 65.3%, 인천 63.7%로 전국 평균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대선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쟁점사항】 ① 피고가 국세징수법상 납기 전 징수 사유를 이유로 원고의 과세전적부심사 청구를 심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위법한지 여부 ② 용역대금 지급 관련 분쟁이 있는 용역 제공 완료 시 부가가치세 공급시기의 판단 기준 ③ 용역대금 지급 관련 분쟁이 있는 용역 제공 완료 시 법인세 익금 귀속시기의 판단 기준 【당사자 주장】 ▪ 원고의 주장 원고는 용역대금 지급과 관련한 분쟁으로 세금계산서 발급 및 부가가치세 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일 뿐, 국세를 포탈하려는 부정행위를 한 것이 아니다. 또한 원고 재산이 아닌 타인의 재산에 강제경매가 진행된 것이므로 납기 전 징수 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피고가 과세전적부심사를 거치지 않고 과세처분을 한 것은 절차상 위법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한다. ▪ 처분청의 주장 피고는 원고가 부가가치세 신고 및 세금계산서 발급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행위가 국세를 포탈하려는 부정행위에 해당하고, 원고가 타인의 재산에 대해 경매절차를 통해 현금을 확보할 경우 재산 처분 가능성이 높으므로 납기 전 징수 사유가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과세전적부심사를 생략한 처분은 적법하다고 주장한다. 【결론 및 근거】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미 FTA 구조적 재검토는 더 이상 가정이 아니라 현실적 시나리오입니다” 지난 5월 30일 열린 한국관세학회(회장 최준호)의 정책세미나 현장에서, 신민호 관세학회 부회장(대문관세법인 대표관세사)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통상정책이 한국의 전략 산업에 미칠 파급효과를 경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트럼프 2.0 관세정책이 한미 FTA 및 무역관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자동차·반도체·철강 등 주요 수출산업을 중심으로 이민범, 이한진 관세사와 함께 고율 관세 부과와 통상압박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트럼프 1기 시절에도 한국은 철강세이프가드, 자동차 관세 위협, 한미 FTA 재협상이라는 전방위적 압박에 직면했다”며, “트럼프 2기에는 이러한 조치가 더욱 정교하고 일방적으로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FTA 탈퇴 시사 가능성… ISDS·원산지 기준 압박 우려” 이민범 관세사 역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FTA 구조를 문제 삼거나 탈퇴를 시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미 FTA 내에서도 세이프가드 조항, 원산지 기준, ISDS(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등이 문제될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