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달라진 교통 환경을 반영하고자 15년 만에 도로교통법 전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청은 전문가 자문과 연구 용역 등을 거쳐 최근 도로교통법 전부 개정 초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은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초안에 대한 일선 교통 경찰관들의 의견을 접수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도로교통법은 시대 변화에 뒤처진 측면이 많다"며 "초안은 차가 아닌 사람이 법의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보행자 보호를 강화하고 자율주행차 등 새로운 교통 환경에 필요한 사항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초안에는 그동안 해석상 논란이 있었던 교차로와 관련한 조문도 보완됐다. 도로교통법은 2005년 마지막으로 전부 개정됐다. 경찰청은 2018년 전부 개정 작업에 들어가 지난해 아주대에 연구 용역을 맡겼다. 올해 2월 연구 용역 결과를 건네받은 경찰청은 지난달 전부 개정 초안을 만들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일부 개정으로 누더기처럼 돼버린 법률을 정비하는 작업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도로교통법 가운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민식이법'에 해당하는 부분은 손대지 않기로 했
검찰이 라임자산운용의 자금이 흘러 들어간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런티어와 관련해 KB증권을 압수수색했다.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KB증권 델타원솔루션부와 리스크관리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의 아바타 펀드로 불리는 포트코리아자산운용의 운용 지시를 받고 에이프런티어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한 것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프런티어는 '라임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이 인수를 시도했던 회사다. 포트코리아는 KB증권과 총수익스와프(TRS) 대출 계약을 맺고 에이프런티어에 약 6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국내감염이 6월 들어 단 하루도 빼지 않고 11일 연속으로 두자릿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추세를 보여 주는 주간 일평균 건수(날짜별 확진 건수의 7일 이동평균)는 20명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다양한 파생 집단감염을 낳고 또 그로부터 더욱 많은 재파생 감염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 있다. "방역당국으로서 송구한 얘기인데, 저희가 발생되는 상황을 뒤늦게 발견하고 쫓아가고 있는 상황"(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11일 정례브리핑 발언)이라고 할 정도로 심각해졌다.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날짜별 집계 자료를 연합뉴스가 분석한 결과,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의 국내감염 건수는 각각 13→17→15→14→27→29→17→16→14→18건이었고, 11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따져 23건이었다. 이에 따라 서울의 국내감염 건수는 6월 1일부터 연속으로 11일간 두자릿수 기록을 이어갔으며, 합계치는 203명이다. 그 전에 두자릿수 연속 기록은 4일간이 최장이었다.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이 쏟아지던 3월 8∼11일(4일간 96명)과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잇따르던 5월 8∼12일(4일간 61명)이었다. 서울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 영향으로 직전 달보다 상승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6% 오르며 3개월 만에 반등했다. 수출물가는 작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는 8.2% 하락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농림수산품이 0.7% 내렸으나 공산품이 0.7%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19.5%) 상승 영향이 컸다. 품목별로 나눠보면 휘발유(59.0%), 경유(16.8%), 나프타(45.0%), 벤젠(23.6%), 프로필렌(11.5%) 등이 올랐고, TV용 액정표시장치(LCD, -4.8%), 플래시메모리(-1.3%), 컴퓨터모니터(-3.4%) 등이 내렸다. 5월 수입물가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4.2% 올랐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내리 하락하다가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8% 하락했다. 원재료가 광산품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14.8% 올랐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1.8% 상승했다. 주요 수입 품목별로 보면 원유(49.9%), 나프타(41.6%), 프로판가스(48.2%) 등이 크게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이 확정되면서 삼성 내부에는 일단 안도와 기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11일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과 관련한 기소 여부를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해달라며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건에 대해 부의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사건을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을 둘러싼 기소 여부가 검찰 외부 전문가들의 판단을 받게 됐다. 삼성 측 변호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들의 뜻을 수사 절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부의심의위원회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릴 검찰수사심의위원회 변론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수사심의위 결과 불기소 권고가 나올 경우, 이재용 부회장은 검찰의 기소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검찰이 검찰 개혁 차원에서 스스로 만든 제도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소할 경우 비판 여론이 확산할 수 있어 검찰에서도 심의위 결과가 상당히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1년7개월의 장기간 관련 수사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과 빅테크(Big Tech) 기업이 경쟁하는 시대에 위협과 기회요인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금융정책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첫번째 금융환경 변화로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꼽았다. 그는 "기존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권 내 또는 금융업권 간 경쟁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제는 금융산업과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비대면·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는 자금중개자로서 금융회사의 존재를 약화시키고 '인간 없는' 금융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이 금융에 가져올 위협요인과 기회요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빅테크는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거대 정보기술(IT) 기업을 의미한다. 최근 네이버와 SK텔레콤[017670]이 나란히 통장상품을 출시, 금융권과 경쟁하는 모습도 금융과 빅테크 간의 경쟁으로 볼 수 있다. 은 위원장은 초저금리시대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상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놓고 한 차례 격돌했던 검찰과 변호인단이 이번에는 기소의 타당성 여부를 평가할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이 필요한지를 놓고 다시 공방을 벌인다.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는 11일 오후 검찰과 이 부회장 등 신청인 측이 낸 의견서를 살핀 뒤 의결 절차를 거쳐 대검찰청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할지 결정한다.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와 달리 부의심의위는 일반 시민들로 구성돼 있다. 교사와 전직 공무원, 택시기사, 자영업자 등 15명의 시민은 비공개회의에서 양측 주장을 검토하게 된다. 부의심의위가 수사심의위에 이 사건을 넘기기로 결정하면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를 따라야 한다. 수사심의위는 2주 안에 이 부회장 기소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게 된다. 검찰 측은 수사를 담당한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 신청인 측은 이 부회장·김종중(64) 옛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삼성물산이 각각 30쪽 분량의 의견서로 시민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의심의위원들은 검찰 30쪽·이 부회장 측 90쪽 등 120쪽의 의견서를 토대로 토론을 거쳐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면서 방역당국이 감염고리 차단에 애를 먹고 있다. 어느 한 집단에서 발생한 감염이 해당 집단에 그치지 않고 제2, 제3의 집단으로 퍼져나가면서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감염 고리를 추적해 차단하는 방역당국의 속도보다 새로운 고리가 생기는 속도가 훨씬 빠른 셈이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이미 최소 4개 집단의 무더기 확진과 관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이 현재 추가로 연관성을 조사중인 다른 집단도 있어 전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리치웨이발(發) 누적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93명이다. 이는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경기 성남시 방문판매업체인 엔비에스 파트너스(6명), 서울 강남구 명성하우징(5명), 서울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8명) 확진자를 포함한 수치다. 여기에다 인천시 연립주택 일가족 5명이 확진된 사례, 또 협력사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동작구 SK브로드밴드 사례도 리치웨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공공·민간·민자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와 관련, "5조8000억원 상당의 기업 민간투자를 하반기에 신속 발굴하고, 공공투자 60조5000억원은 연내 100% 집행완료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에서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기반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자사업 5조2000억원 집행 및 10조원+α(알파) 규모 신규 발굴을 연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비대면·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유망분야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이에 대한 투자·대출·보증 등 자금 지원도 2조1000억원 이상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벤처투자 확대를 통한 벤처 생태계 강화를 위해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한적 보유 추진 방안을 7월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별연장근로제도 인가 제한 기간에 대한 한시적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전날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 대해선 "취업자 감소세가 3개월간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폭이 39만명으로 축소되면서 고용 충격
시세조종과 분식회계 등 혐의를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9일 법원에서 기각된 것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은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 법감정을 외면한 '봐주기'라고 비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해 저지른 범죄의 중대성을 감안했을 때 구속이 돼야 하는 사유는 무궁무진하다"며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법이 이재용 일인에게만 예외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하며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 것에 대해 "(앞서) 삼성은 공장 마룻바닥을 뜯어낸 뒤 경영승계 관련 자료가 담긴 서버를 묻었다"며 증거인멸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언론이 삼성 재벌의 나팔수 역할을 했다"며 "우리는 재판부와 일부 언론의 '이재용 구하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고 "이재용 부회장의 범죄 혐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에도 불구하고 영장을 기각한 법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 앞의 평등을 외면한 처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반 시민이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법원이 어떠한 판단을 내렸을지 생각해보
주요 시중은행들의 5월 연체율이 전달보다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은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5월말 대출 연체율은 4월 말에 비해 0.02%포인트씩 상승했다. 4월 말 기준 0.21∼0.33%였던 연체율은 한 달 후 0.23∼0.35%로 집계됐다. 3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통상 은행들은 3, 6, 9, 12월에 정기적으로 부실 채권을 매각하기 때문에 연체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를 제외하고 보면 큰 틀에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0.16∼0.32%에서 0.17∼0.33%로 각각 0∼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0.22∼0.38%에서 0.24∼0.41%로 은행별로 0.02∼0.05%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 차이가 크지는 않았지만 중소법인 연체율 증가 폭이 두드러진다. 시중 1·2위 은행의 5월 중소법인 연체율을 보면 A은행은 4월 0.39%에서 0.43%로, B은행은 0.67%에서 0.72%
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지수가 연이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장중 1만선을 뚫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01포인트(0.29%) 상승한 9,953.7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002.50까지 올랐다가 장막판 동력을 읽으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장중가 기준이기는 하지만, 나스닥지수가 1만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71년 출범 이후로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이틀 연속 최고치다. 나스닥지수는 전날 110.66포인트(1.13%) 상승한 9,924.75에 거래를 마치면서 약 4개월만에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뉴욕증시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숨고르기' 행보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00.14포인트(1.09%) 내린 27,272.30에 마감하면서 7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25.21포인트(0.78%) 내린 3,207.18에 마쳤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1% 하락한 6,335.72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6% 내린 12,617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에 물린 과징금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공정위의 '2019년도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은 전년보다 59% 줄어든 1273억원이다. 이는 과징금이 피해액보다 과소하다는 지적에 공정거래법과 시행령 등이 크게 바뀐 지난 2004년(363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과징금 부과 건수는 151건으로 전년보다 30건(16.6%) 줄었고, 과징금을 물게 된 사업자도 271개로 전년보다 317곳(53.9%) 감소했다. 대신 가장 엄한 조치인 검찰 고발은 지난해 82건으로, 역대 최대인 2018년(84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공정위는 지난해 KT를 입찰 담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빼돌린 현대중공업에도 고발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가 고발 조치한 82건 가운데 26건은 기소됐고 44건은 수사 중이며 12건은 불기소 처분됐다. 지난해 공정위가 고발한 피고발자는 총 114명이다. 과징금 및 시정명령 등 공정위의 행정처분에 소송을 제기한 비율은 22.1%로 2018년(24.2%)에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총 299건에 대해 시정조치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66건에 대해서는 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삼성은 '총수 공백'을 면했다. 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삼성 안팎에서는 준법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총수가 구속되는 상황을 모면한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선언을 기반으로 한 내부 준법경영 강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고서는 총수가 구속 위기에 몰리는 상황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도 지난달 6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로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준법경영을 기조로 한 '뉴삼성'을 다짐했다. 노조 문제, 시민사회 소통,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불법과 편법이 없도록 하고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무노조 경영' 종식과 함께 '4세 경영' 포기를 전격 선언하는 한편, 시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외부의 조언을 경청하겠다고도 했다. 이후 지난 4일에는 삼성 7개 계열사가 이 부회장의 뜻을 반영해 준법경영 실천 방안을 준법감시위에 제출했다. 7개 계열사는 이사회 산하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만들고 시민사회와 소통할 커뮤니케이션 전담자도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만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한 학기 내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해온 대학들이 마지막 관문인 기말시험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정한 학교가 많은 한편, 대면 시험 방침을 고수하다 학생들과 마찰을 빚는 학교도 생겨났다.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원칙적으로 비대면 시험을 치르되, 수강생 모두가 동의하는 수업에 한해 대면 시험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서강대와 성균관대는 실험·실습 강좌를 제외한 과목의 기말시험을 온라인으로 시행할 것을 교수들에게 권고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험 주간을 일주일씩 차이 나게 설정해 불가피한 경우 대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성신여대·세종대·서울시립대 등도 온라인 시험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별도 사유서를 제출한 경우가 아니면 비대면으로 시험을 보기로 했다. 공식적으로 비대면 시험을 권고할 뿐 강사의 재량에 따라 시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한 학교도 많다. 당초 대면 방식으로 기말고사를 보려던 한국외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시험 방식을 수업별로 논의하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외대 관계자는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