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부터 마이데이터 2.0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마이데이터 사업자 CEO들과 첫 간담회를 열고 주요 감독방향과 현안을 공유했다. 20일 금감원은 여의도 금감원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자 CEO들과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2021년 개시된 이래 꾸준히 가입자가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마이데이터 2.0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정보 확대 및 영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는 중소형 핀테크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첫 CEO 간담회로, 주요 감독 방향과 최근 규정 개정 내용,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금감원은 마이데이터 업계의 자율성과 유연성은 충분히 높이면서도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정보 유출과 IT 장애 등 금융사고 및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선 엄중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업계에 개인신용정보 오남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 데이터 처리와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미성년자의 정보주권 침해, 대면 영업 시 상품 부당 권유 등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발생하지 않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여야가 국민연금 개혁안에 전격 합의했다. 개혁안에는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3%’ 및 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군 복무‧출산 크레디트 확대 등 내용이 담겼다. 20일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인상하고 2026년부터 매년 0.5%씩 8년간 인상하기로 했다.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2026년부터 인상된다. 출산 크레딧(국민 연금 가입기간 인정)은 둘재부터 자녀 수에 따라 추가 가입기간을 산입하도록 하는 현행 제도를 바꿔 첫째부터 12개월의 추가 가입기간을 산입하기로 했다. 둘째는 12개월, 셋째는 18개월로 하고 50개월의 상한은 폐지키로 했다. 군 복무 크레딧 또한 현행 군 복무를 마친 사람에게 6개월 추가 가입기간을 산입하던 것을 최대 12개월로 확대키로 했다. 구조개혁 문제는 추후 국회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해 논의한 다음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했다. 특위는 국민의힘 6명과 민주당 6명, 비교섭 단체 1명에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합의안은 국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미국 FOMC 종료 후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으나, 성장 전망은 하향하고 물가 전망은 상향하는 등 미국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경기민감 및 수출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원장은 내달 2일 무역관행보고서 및 상호관세 발표를 기점으로 통상정책 불확실성이 더해질 경우 국내외 경제 및 시장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으므로 글로벌 경제‧금융‧정책변화와 홈플러스 사태, 부동산 등 국내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관리하면서 글로벌 경쟁환경 및 산업별 경기변화에 대처해 기업들이 혁신성장과 사업재편, 불황극복 등에 필요한 자금이 자본시장을 통해 원활히 조달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원장은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등 일부 신흥국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므로 대외여건을예의주시하면서 국내 금융회사의 원화‧외화 유동성 및 주식, 채권, 단기자금 등 시장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미래 성장동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재고 증가로 인한 건설 경기 악화에 적극 대응한다. 20일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3000호에 대한 매입공고를 오는 2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입 대상 주택은 입주자 모집공고 절차를 거친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로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주택의 매입 여부는 별도 매입심의를 거쳐 임대 활용 가능성 및 향후 분양전환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선별해 결정한다. 매입 가격은 매입 상한가 내에서 업체가 제시한 매도 희망가로 결정되고, 매입 상한가 대비 매도 희망가가 낮은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한다. 매입 상한가는 과거 매입 사례, 업계 자구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별도 감정평가를 거친 감정평가액의 83% 수준으로 한다. 매입한 주택은 시세 대비 90% 수준 전세로 6년간 거주(분양전환 미희망시 추가 2년) 후 저렴하게 분양전환 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형 든든전세’로 공급하며 단지별 매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지방의 위축된 건설경기를 보완하기 위해선 미분양 주택 해소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19일 ‘제5차 금융위원회’를 열고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 변경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한국포스증권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고 우리금융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호를 현재의 우리투자증권으로 변경해 출범했다. 당시 우리투자증권은 합병 및 자회사 편입과 별개로 투자중개업(증권) 추가등록과 단기금융업 인가를 함께 받았고, 투자매매업(증권‧인수업 포함)에 대해선 변경 예비 인가를 받았다. 이날 투자매매업 변경 예비인가의 후속으로 본인가를 받으면서 우리투자증권은 종합증권사 영위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향후 기업의 다양한 자금수요에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합병 당시 제출한 사업계획과 부가조건의 이행여부를 매년 보고받고, 이행현황의 적정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나라 1인당 생산성이 미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은 연공서열, 학연, 지연, 순환보직제 같은 인적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에서 기인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나라 경제 생산성이 낮은 이유를 “인재 부족이 아닌 비효율적인 인재 배치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노동 생산성은 2023년 기준 미국 대비 59%(1인당), 56%(시간당)게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장 위원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인재 풀(pool)이 나쁘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다. 같은 인재를 갖고 배치와 배분을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승진과 인력배치가 재능 위주다. 잘하면 계속 맡기는 풍조가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공서열이나 학연, 지연, 혈연 영향이 강하고 순환보직제를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연공서열제의 피해는 나이 어린 사람에 국한되지 않는다. 동기가 승진하면 옷 벗는 관행은 우수한 인재의 경험을 버리는 것”이라며 “미국에선 정년제가 폐지된 직종이 많은데 이런 풍토를 젊은이들이 보면서 조직에서 더 열심히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부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사의 주주 보호 의무’를 명시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여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직을 걸고 반대 의사를 피력했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9일 이 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위험한 도로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정면 비판했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와 관련해 저는 모든 것을 걸고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나서고 있다. 솔직히 다른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무엇을 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재의요구권은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최종 결정권이 없다는 점에서는 여당, 정부 부처, 법무부 등이 각각 ‘N분의 1’ 의견을 내는 것이고 금감원에만 ‘의견을 내지 마라’고 말하는 것은 월권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에게 담론으로서의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여러 시각을 접하게 해드릴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기업의 입장을 대표하고, (본사) 위치가 가까우니 구체적 방식에 협의가 되면 국민들 앞에서 정쟁화 이슈가 아닌 정책과 제도 측면에서 함께 논의해 보자”고 제안했다. 또 최상목 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관세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역‧외환 이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19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고광효 관세청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무역‧외환 관련 이상거래에 대해 실효성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관세청은 민간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통관‧금융 데이터 교류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며, KB국민은행은 플랫폼 내 데이터를 활용한 ‘무역·외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다. 해당 시스템은 은행의 외환거래 정보와 관세청의 수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정확한 이상거래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관세청과 KB국민은행은 양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무역 기업이 자사의 수출입 데이터를 활용하는 ‘무역 마이 데이터 제도’ 활성화를 통해 안전한 무역거래 환경 조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KB국민은행과의 민-관 데이터 기반 협력사업이 건전한 무역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기존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9일 금감원 관계자는 “다수의 검사와 심사인력을 집중 투입해 신속 처리했고, 지난 18일 평가 결과를 우리금융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우리금융 및 우리은행 대상 정기검사를 실시한 후 현재 검사 결과를 정리하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이 지난 1월 동양‧ABL 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경영실태평가 등급 결정 기간을 앞당겨 신속하게 처리했다.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는 금융지주회사와 그 자회사 등의 경영건전성 유지를 위해 감독당국이 그룹 전체 차원에서 금융지주회사 등의 합리적이고 객관적 현황을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대상은 크게 3개 부분이고 세부적으로는 11개 세부평가 부문 및 50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3가지 평가대상은 리스크 관리 부문, 재무상태 부문, 잠재적 충격 부문이다. 리스크 관리 부문은 그룹 리스크를 인식, 측정, 감시, 통제하는 이사회 및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능력 적정성과 그룹 내부통제 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주요 국내 증권사 및 글로벌IB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열었다. 앞서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해 지난 2023년 11월 거래소‧금융투자협회‧업계 등과 함께 공매도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6월 TF 검토 내용을 토대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을 내놨고, 7월 기관 투자자의 잔고관리 시스템과 거래소의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 구축에 착수해 현재 최종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을 포함해 서유석 금투협 회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김성현 KB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 최재준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 김경덕 메릴린치 서울지점장, 한승수 모건스탠리 서울지점장, 김현정 JP모건 서울지점 수석본부장, 장세윤 UBS 서울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시연회에서는 기관투자자 잔고 보고에 따라 거래소가 매매정보와 잔고정보를 비교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가계부채 증가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p 낮춰 연 2.75%로 결정한 것과 관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향후 주택 가격 및 가계 부채에 미칠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25일 금통위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금통위원들은 당시 기준금리 0.25%p 인하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과 관련해 “토허제 해제가 향후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에 미칠 영향을 경각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통화정책은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기와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외환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에도 유의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속도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와 주택 가격 등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통해 경제 심리와 성장 흐름을 개선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우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한 금통위원은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여전히 금리 인하의 제약 요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은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 대행계약을 맺은 대만계 유안타은행의 첫 번째 외환(FX) 거래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영향력을 지닌 대만계 금융사 유안타은행과 RFI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FX 거래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유안타은행은 환 헤지 용도로 유동성이 풍부한 원화 활용을 위해 한국 외환시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국민은행은 RFI 대행계약을 통해 유안타은행의 한국은행 앞 보고 업무를 대행하고, 유안타은행은 국민은행과의 FX 직거래로 원화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거래는 정부의 원화 선진화 정책에 발맞춰 진행됐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대비해 외국계 금융기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보다 원활히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화 국제화 및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안타은행과의 거래는 한국에 물리적 거점이 없는 해외 금융기관이 한국 외환시장에 직접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외환스왑(FX SWAP) 거래를 시작으로 유안타은행과의 금융 거래를 확대하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DGB금융체험파크에서 ‘제10기 DGB금융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 30명으로 구성된 DGB금융교육봉사단은 금융감독원의 ‘1사 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청소년 금융교육뿐만 아니라 특수학급 재학생을 위한 금융교육사업인 ‘별별금융교육’, 어르신들의 금융자립을 위한 ‘9988금융교실’, 지역 내 이주여성 금융교육을 위한 ‘가나다 금융교실’, 지역 내 저신용 고채무자 대상의 ‘iM신용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에 나서게 된다. 그룹 핵심 사회공헌 사업으로 금융교육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 DGB금융은 2020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은행‧증권‧보험‧생명‧핀테크를 경험할 수 있는 금융복합체험공간인 ‘DGB금융체험파크’를 개관하고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DGB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 우수 금융교육프로그램상 및 경향금융교육대상 금융위원장상, 교육부 교육기부대상 등 금융교육 분야에서 대외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황병우 DGB금융 회장은 “임직원이 직접 금융교육에 참여해 보다 전문성 있고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5월 보험개혁회의 킥오프 이후 총 7차례 보험개혁회의와 보험개혁 실무반 회의, 자문단 사전회의를 거쳐 5대 전략과 74개 과제로 구성된 보험개혁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하반기부터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당겨 쓸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시행하는 등 국민 삶을 아우르는 상품 개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18일 금융위는 국민 체감형 개선과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과당경쟁, 판매수수료 등 관련 74개 과제와 5대 전략으로 구성된 종합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5대 전략은 보험 전 단계 소비자 중심 제도 개혁, 국민 삶을 아우르는 상품 개선, 판매 채널 책임감 강화, 보험사 경영‧문화 쇄신, 변화 대응 및 혁신이다. 대표적 내용은 보험 판매 및 계약시 설명 강화,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 노후지원 5종 세트, 법인보험대리점(GA) 책임성 강화, 단기 성과주의 개선을 위한 보상체계 모범관행 도입, 자본규제 고도화, 인구‧기술‧기후 3대 변화 대응 등이다. 특히 많은 관심이 집중된 사망보험금 유동화의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약 100~190%를 연금으로 수령하면서 보험금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불공정거래 의혹 관련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은 이해관계자 조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18일 이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부토건 조사 관련 ‘일부 이해 관계자는 누구인가, 김건희 여사 포함되는가’라고 질의하자 “포함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날 민 의원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삼부토건을 (우크라이나 포럼에) 데려갔다”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적했던 이종호(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이 ‘삼부 체크하고’라고 (단체 대화방에서) 메시지를 보냈는데 김 여사와 관련이 없나”라고 한 번 더 물었다. 이에 이 원장은 “정치 테마주라고 해서 모든 정치인이 해당 테마주의 불법에 관여한 건 아니지 않나”라며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조사 여부와 관련해서도 “원 전 장관도 관련성이 없다. 여러 의혹을 점검하고 있지만 정치적 인물이 관련됐다는 것만으로 혐의를 단정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한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묶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보안원이 금융권의 자율보안체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27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금융 ISMS-P 인증 세미나’를 개최한다. 번 세미나에서는 김·장 법률사무소 이정민 변호사, 금융감독원 이지연 선임조사역 등 법·제도 전문가들이 금융권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제도 주요 현황 및 이해, 신용정보법 위반 및 제재 사례를 발표하고 최근 클라우드 활용도가 높아지며 정보보호 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AWS 신은수 아키텍트가 금융권 클라우드 정책 및 보안 관리 방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자율보안체계 확립 기조에 따라 금융권의 디지털 신기술 도입·활용이 유연해진 반면, 사고에 대한 책임은 강화돼 자율보안을 기반으로 하는 ISMS-P 인증제도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보안원 박상원 원장은 “금융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에 있어 정보보호와 개인신용정보보호는 반드시 충족되어야 할 핵심 요건”이라며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에 적합한 보안인증 제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기존의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삼성SDI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중점 심사 대상 1호로 선정해 주주 권익훼손 우려 여부를 들여다 볼 예정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삼성SDI가 지난 14일 결의한 2조원 규모 주주배정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첫 중점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금감원은 주식가치 희석화 우려, 일반주주 권익 훼손 우려, 재무위험 과다, 주관사의 주의의무 소홀 등 대분류와 7가지 소분류에 따라 중점 심사 유상증자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중점 심사 유상증자에 해당할 경우 기업공개(IPO) 심사 절차를 준용해 최소 1회 이상 대면 협의가 이뤄진다. 금감원 측은 “삼성SDI가 상장사 중 큰 기업이고 첫 번째로 진행하는 유상증자라는 점과 규모 자체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시장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집중 심사 대상으로 운영하려 한다”며 “증자 비율과 할인율 등 기준이 고려되진 않았고 포괄적인 항목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지난 14일 배터리 시장의 재상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2조원대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한화오션이 2023년 2조원대 유상증자를 진행한 이후 최대 규모다. 할인율(16%)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의 공개적인 압박에 최근 은행권이 잇따라 가산금리 인하 조치를 시작했다. 정치권과 학계에서는 가계대출 증가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즉각적으로 흘러나왔다. 정부는 부동산 경기 회복을 챙기면서도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 나가는 아슬아슬한 균형 맞추기를 하고 있다. 정책 엇박자로 인해 은행권과 금융소비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비판이 팽배하다. ◇ 은행권 울상…“금리는 낮추고 대출은 관리하라니”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내린 연 2.75%로 결정했다. 이로써 2020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 기준금리가 인하되자 금융당국의 은행권 압박이 본격화됐다. 공식 석상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제는 대출금리에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할 때”라고 강조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그동안 금리 인하 효과가 경제 곳곳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은행권이 금리 인하에 시차를 가지고 우물쭈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이같은 압박에 은행권은 대출 가산금리 인하를 속속 단행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17일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선포식’을 개최하고 금융감독의 미래 비전과 가치를 공유했다. 17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선포식에 참석해 “인허가 및 민원‧분쟁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해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도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불공정거래 혐의 분석 등에 AI를 적용하는 등 감독 업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전환 4대 부문과 15개 세부 추진 과제를 실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4대 부문은 데이터 기반 감독체계 구축, 금융감독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축, 금융감독 정보 접근성 확대다. 15대 과제는 마이크로데이터 기반 감독체계 구축, 기업 데이터 연계 분석 포털 구축, 종이 없는 인허가‧등록업무, 금융민원‧분쟁 종합포털시스템 구축, 금융감독 정보 데이터 공유체계 개선 등이다. 데이터 기반 금융감독 체계 구축은 리스크를 조기에 포착해 선제 대응하는 예방적 금융감독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기업 여신과 재무 정보 등 금융데이터의 다차원 정밀 분석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의 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현재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단계 하향조절 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 대출이 확인되자 우리금융 대상 정기 검사를 실시했고 지난달 총 2334억원 규모의 부당 대출이 있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금융의 경영 실태 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낮추고 조만간 이를 우리금융에 통보하기로 결정했다. 경영 실태 평가 등급은 자본 적정성과 자산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며 통상 1년 이상 기간이 소요된다. 이번 경우 우리금융이 보험사 인수를 앞둔 점 등을 고려해 등급 결정 기간을 앞당겼다. 금감원 결정으로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동양‧ABL생명 인수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금융지주회사 감독 규정에 따르면 경영 실태 평가 결과가 3등급 이하일 경우 자회사 인수가 원칙적으로 어려워진다. 우리금융이 동양‧ABL생명을 올해 8월까지 인수하지 못하면 1549억원의 계약금을 날리게 된다. 다만 경영 실태 평가 등급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