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채무조정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채무조정 전담팀은 임원급이 직접 관리하며 상담 전문성, 채무조정 역량,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인금융채권의 관리 및 개인금융채무자의 보호에 관한 법률’의 취지에 발맞춰 채무조정 절차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실질적인 회생 기반 마련에 힘쓰기로 했다. 해당 법률에 따르면 요건을 충족한 개인 채무자는 금융회사와 자율적으로 채무조정 협의를 진행할 수 있고 원금 감면, 연체이자 면제, 상환 기간 연장 등 조치를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기 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조정을 통해 회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회복기반을 마련할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상환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하고, 부실 여신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연체율 관리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과 동시에 자산 건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이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본점 딜링룸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새단장을 통해 우리은행 딜링룸에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대형 금융 전광판과 티커보드가 설치됐으며, 근무 공간 재배치 및 직원 휴게 라운지 신설 등을 통해 보다 쾌적한 근무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장시간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트레이딩 업무 특성을 반영해 효율성과 휴식의 균형을 고려한 공간 설계가 이뤄졌다. 우리은행은 3년 연속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선정되며 외환시장 선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과 함께 외환시장 구조 개선을 지속 추진하며, 원화의 글로벌화와 시장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외환 전자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출시해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환율로 외환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영국 런던에 FX Desk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고, 2026년 상반기 ‘런던트레이딩센터(London Trading Center)’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4시간 글로벌 외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경기 불황과 자금난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4방향 맞춤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증료·이자 지원부터 매출 증대 지원까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인데, 국민은행은 4일 ‘소상공인의 곁에서, 소상공인의 성공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회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대출이자·보증료 지원 등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비용지원’, 기업가형·프랜차이즈형 등 성장형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면채널 금융지원’,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매출지원’ 등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중 ‘비용지원’은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비대면으로 대출받은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또는 대출 이자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현재까지 약 2만8000여명의 고객이 총 13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으며, 1인당 약 47만원의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일시 : 2025년 8월 4일 ◇임원 선임 ▲결산담당 상무보 양지영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지난 6월 20일 공고한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 공고’에 따른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5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공모에 지원한 운용사들 대상 심사 과정을 거쳐 PE펀드 2400억원(2개), VC펀드 1050억원(3개)을 운용할 위탁운용사를 9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민간자금 등을 매칭한 펀드 조성 및 자금공급을 통해 부산, 울산, 경남 등 동남권과 광주, 전남, 전북 등 서남권 소재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집행하게 된다. 이번 출자 사업은 지난해 10월 남부권본부 출범 이후 최초로 직접 조성하는 지역펀드다. 남부권의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신산업 투자 및 사업 재편을 통한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남부권 기업의 성장 전략별 맞춤 지원을 위해 모험자본을 선도적으로 공급하는 등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J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ESG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다. 글로벌 투자 리서치 기관인 MSCI는 매년 전 세계 약 8500여 개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로 등급을 부여한다. 이 중 ‘AAA’ 등급은 은행업 평가대상기업 중 상위 9%에 해당하는 기업만이 획득할 수 있는 최상위 등급이다. JB금융은 이번 평가에서 친환경 금융, 인적자본 개발, 금융 접근성, 기업 지배구조 등 부문에서 글로벌 은행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JB금융은 이사회 전원으로 구성된 ESG위원회와 지주 및 계열사 주요 임원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ESG협의회를 통해 그룹 전사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은행권 최초로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에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에는 국내 RE100 시장 활성화와 민간기업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제1금융권 최초로 ‘민간 RE100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지속가능금융 환경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브릭스인베스트먼트와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금융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협약은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시니어 고객의 다양한 금융 수요에 대응하고 프리미엄 레지던스 입주자에게 특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릭스인베스트먼트는 서울 한남동에 최고급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을 개발 중이며, 국내 실버타운 시장에서 최상급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브랜드 파트너십 및 공동 홍보, 입주자 공동 마케팅,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고자산 고객 대상 세무·부동산 종합 자문 컨설팅 진행, 관리비 납부 카드 등 생활지원 금융서비스 제공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한은행은 ‘소요한남’ 입주자에게 프라이빗뱅킹 기반의 종합금융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생활에 밀접한 금융 편의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와 연계한 금융지원은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접근이다”며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중대재해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대출 제한 등 금융 제재 도입을 검토한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사회적 이슈가 된 중대재해 발생 시 은행의 대출을 제한할 수 있도록 내부 규정을 손보겠다”고 보고했고, 대통령은 이를 “재미있는 제안”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후 금융위는 곧바로 은행들이 여신 심사 과정에서 중대재해 이력을 실제로 반영하고 있는지 집중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표면적으로 보자면 이 같은 금융 제재의 취지는 분명하다.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줄이고, 기업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노동환경을 개선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비재무적 평가 항목, 즉 ESG 요소 중 ‘S(사회)’ 부문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기업의 윤리경영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접근이 과연 실효성 있는 제도 개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정무적 퍼포먼스에 그칠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 무엇보다 금융의 본질과 충돌할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은행의 대출 심사 기준은 원칙적으로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산업재해라는 ‘사회적 리스크’를 신용도 평가에 반영하려면 이를 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대한조선이 유가증권시장 입성 첫날부터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일반 청약 흥행 성공에 이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오전 10시46분 기준 대한조선은 공모가 5만원 대비 75%(3만7500원) 오른 8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 때 9만1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83% 급등하는 등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다. 대한조선은 상장 전부터 ‘IPO 흥행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75.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국내외 기관 2106개사가 참여했다. 그 결과 공모가는 희망범위 상단인 5만원으로 결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열기는 뜨거웠다. 이틀간 진행된 청약에서 23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총 17조8608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대한조선은 1987년 신영조선공업으로 설립됐으며 수에즈막스급·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건조하는 중견 조선사다. 연간 22만톤 이상의 블록 필요량을 상회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최근 몇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창립 64주년을 맞은 가운데 김성태 은행장이 “각종 위기 상황 속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자평했다. 1일 기업은행은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창립 64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 행장은 그간 기업은행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언급했다. 먼저 그는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한 점,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점을 언급하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김 행장은 그간의 주요 성과로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부분을 꼽았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을 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미래 운송 수단과 방위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세제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2025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지능형 자율운항 기술, 자율주행차 기술, 방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세부 항목을 추가 지정하고 관련 시설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해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지능형 자율운항 기술’을 국가전략기술 세부 기술로 지정하고, AI 지능형 자율운항에 필요한 설비 제작 시설도 ‘사업화 시설’로 지정해 세제지원을 늘린다. 또한 미래차에 대한 연구와 투자 확대를 위해 자동차 자율주행차 기술에 세제 혜택을 적용한다. 자동차 관련 ‘탑승자 인지 및 인터페이스’ 기술을 국가전략기술 세부 기술로 신설하고, 기존 기술인 ‘주행상황 인지 센서 기술’과 ‘주행지능정보처리 시스템’도 확대해 세제 혜택을 적용한다. 방위산업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된다. 방산물자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안정화 기술 및 관련 시설을 신성장 원천기술 세부 기술 및 사업화시설에 추가해 세제 혜택을 준다. 신성장 기술로 인정되면 일반 R&D보다 높은 세액공제율(중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웹툰 제작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를 신설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제지원 적용기한을 연장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웹툰 콘텐츠 제작에 소요되는 인건비, 저작권료, 프로그램 비용 등에 대해 중소기업은 15%,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10%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웹툰에 대한 실질적인 제작을 담당하는 자가 플랫폼에 게재하거나, 판매된 콘텐츠만 공제가 적용된다. 아울러 영상 콘텐츠에 대한 세제지원 제도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된다. 특히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과 경쟁 중인 국내 대형 제작사들의 현실을 반영해 대기업에도 중견기업 수준인 기본공제율 10%를 적용한다.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은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기본 15% 추가 15%, 기본 10% 추가 10%의 공제 적용기 가능하다. 대기업은 기존 기본 5% 추가 10% 공제가 기본 10% 추가 10%로 늘어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국내 웹툰 및 영상 콘텐츠 산업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미래전략산업 지원 강화 차원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다양한 AI 기술을 국가전략기술 세부 항목으로 지정해 최대 50%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AI 우수인력 등이 국내 복귀 시 소득세 감면 적용기한을 연장한다. 반도체 분야 관세 감면 대상 공장 지정기간도 늘린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올해 초 ‘국가전략기술’로 새롭게 지정된 AI 분야의 구체적인 세부 기술을 신설했다. 앞으로 생성형 AI(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기초모델 개발), 에이전트 AI(기계장치와 연동해 자율적 행동 및 산업공정 운영에 활용), 학습 및 추론 고도화(메타러닝·강화학습 등을 활용해 AI 성능 향상), 저전력 고효율 AI 컴퓨팅(작은 기계 등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경량화·최적화), 인간 중심 AI(인간이 AI 의사결정 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 등이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된다. 국가전략기술 세부 항목으로 지정되면 최대 50%의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외국 연구기관 등에서 5년 이상 근무한 AI 우수인력이 국내에 복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세입기반 강화를 위해 법인세율과 증권거래세율을 감세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윤석열 정부가 2022년부터 시행한 감세 정책을 3년 만에 사실상 철회하는 셈이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법인세율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1%p씩 인상돼 다시 10%, 20%, 22%, 25% 체계로 복원된다. 이는 2022년 개편 당시 한시적으로 인하했던 조치를 원상복구하는 것이다. 증권거래세율도 현재 0.15%까지 낮춰졌으나, 다시 0.20%로 2023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다. 아울러 주식 양도소득세의 대주주 기준이 현행 ‘5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특정 종목의 주식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대주주로 분류되며, 해당 주식을 매각할 경우 양도소득세를 부담하게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상생협력 지원 차원에서 상가 임대료를 깎은 임대인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늘리고,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연장한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상가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액의 70%(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시 50%)를 세액 공제해주는 내용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해 적용한다. 또한 정부는 상생협력기금 출연 등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2028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에 출연 시 10% 세액공제 적용하는 것에 대한 기한을 늘린다는 뜻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다양한 세제 혜택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한다. 경영악화로 노란우산공제 해지 시 세부담을 완화하고, 영세 개인사업자 체남액 징수특례 신청요건을 완화하며, 생계형 창업 중소기업 세액감면 적용 기준금액을 높이는 내용이 골자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퇴직소득으로 과세하는 노란우산공제 중도해지 시 사유 중 경영악화에 해당하는 요건을 완화한다. 현행 기준으로는 수입금액이 직전 3년 평균 대비 50% 이상 감소해야 하지만, 개정안은 20% 이상 감소로 기준을 낮춘다. 노란우산공제는 폐업 및 경영악화 등 사유로 공제금을 수령할 경우 퇴직소득으로 저율과세하고, 이외 사유로 중도해지 시 기타소득으로 종합과세가 적용된다. 또 영세 개인사업자 체납액 징수특례 적용 대상을 현행 ‘1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거나 3개월 이상 근로자로 근무한 자’에서 배송업무종사자와 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자까지로 확대한다. 체납 기준도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높인다. 체납액 징수특례는 징수곤란 체납액에 대해 분납·납부지연가산세 면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생계형 창업중소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세제지원을 확대해 서민·중산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월세 세액공제 적용 대상자와 대상 주택을 늘리고,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세제지원 적용기한도 연장한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월세 세액공제 적용 대상이 확대된다. 현재는 총급여 8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연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세액의 15% 또는 17%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개정안은 근무 목적 등으로 주거지가 다른 맞벌이 부부 모두에게 세액공제를 허용한다. 현재는 세대주 1인만 공제가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부부 모두 적용되며 부부 합산 한도는 연 1000만원이다. 대상 주택 규모도 늘어난다. 현행은 전용면적 85㎡(수도권 및 도시지역 외 100㎡) 이하 주택만 공제 대상이지만, 앞으로는 3자녀 이상인 경우 지역 구분 없이 100㎡로 주택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아울러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세제지원 적용기한이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된다. 이때 소득공제의 경우 총급여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와 배우자가 납입한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40%를 소득공제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다자녀 가구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자녀 수에 따라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도를 높이고,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를 늘리며, 육아휴직 등 비과세 대상 및 한도를 확대한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기본한도를 자녀당 50만원(최대 100만원) 상향한다. 총급여 7000만원 이하의 경우 현행 소득공제 한도가 자녀수와 무관하게 300만원으로 적용됐으나 이번 개정안에 따라 무자녀 300만원, 자녀 1인 350만원, 자녀 2인 이상 400만원이 적용된다. 총급여 7000만원이 초과할 경우 현행 자녀수 무관 250만원이지만 개정안에 따라 무자녀 250만원, 자녀 1인 275만원, 자녀 2인 이상 300만원으로 조정된다. 자녀 수에 따른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도 확대된다. 현재 6세 이하 자녀의 보육과 관련해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급여에 대해 월 20만원까지 비과세가 적용되고 있는데, 개정안에서는 월 20만원인 보육수당 비과세 한도를 자녀 1인당 월 20만원으로 확대한다. 육아휴직수당 등 비과세 대상 및 한도도 늘린다. 고용보험법상 육아휴직급여, 공무원 및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세제지원 확대를 통해 교육비 부담을 완화한다.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대학생 교육비 특별세액공제 소득요건을 폐지한다. 31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세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취학 전 아동의 학원비와 초등학생 자녀의 입학금 및 수업료 등 교육비(학원비 미포함) 지출액에 대해 연 300만원 한도 내에서 15% 세액공제를 적용한다. 또한 초등학교 1~2학년 자녀의 예체능 학원비도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대학생 연 교육비 9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및 부양가족의 교육비에 대해 15%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대학생 자녀의 아르바이트 소득으로 인해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자녀의 소득요건을 폐지한다. 현재는 자녀의 소득금액 합계액이 100만원(총급여 500만원) 초과 시 교육비 공제가 불가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주요 4대 시중은행이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 속 민생 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이들 은행은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실행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대 규모인 3721억원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소상공인의 대환대출 부담 완화를 위한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대환일로부터 1년간 정상 납부한 이자 중 2%p에 해당하는 금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약 2만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민은행은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청년 자립준비 지원, 무료 법률구조, 아침밥 지원 등 자율 프로그램도 폭넓게 전개 중이며, 상반기에만 667억원을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1조원 규모 대출을 가능하게 했다. 자율 프로그램은 은행 자체적으로 기획·운영 중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의미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3067억원의 민생금융지원 중 98.7%에 해당하는 3029억원을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