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에서 분리되는 재정경제부로 통합하고, 금융감독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합쳐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는, 사실상 금융위 해체안이다. 금감원 산하의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따로 떼내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3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국정위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개편안의 골자는 금융감독 기능과 금융정책 기능을 분리하는 데 있다. 이에 따르면 금융위는 사실상 해체되고 금융 정책 기능이 기재부로 이관된다. 남은 금융감독 조직 일부는 재편되는 금융감독위원회로 소속된다. 금감원 내 금소처를 금소원으로 따로 떼내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경우 건전성 감독을 담당하는 금감원과 영업행위 감독을 담당하는 금소원 쌍봉형 체계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금융권 일각에선 최근 금융위가 강력한 대출 규제와 배드뱅크 설립을 주도하면서 대통령의 호평을 받은 만큼 ‘금융위 존치’ 가능성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국정위는 개편안을 원안대로 추진됐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토교통부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시했다. 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34조721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건설(17조2485억원)과 대우건설(11조8969억원)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체 등록 건설업체 8만7131개사 중 84.5%에 해당하는 7만3657개사가 평가에 참여했다. 종합건설업종별 공사실적 순위는 토목건축 분야에서 삼성물산(13조7000억원), 현대건설(11조3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10조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토목 분야는 대우건설(2조5000억원), 건축분야는 삼성물산(12조3000억원)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는 삼성이앤에이(13조3000억원)가, 조경분야에서는 제일건설(726억원)이 선두에 올랐다. 주요 공사종류별로는 도로 분야에서 대우건설(7936억원), 철도는 포스코이앤씨(5346억원), 아파트는 현대건설(6조3000억원)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서 추진되는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공사도급 본계약을 체결하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31일 삼성물산은 전날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조합 사무실에서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1월 18일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약 6개월간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에 이르게 됐다. 앞서 지난 7월 25일 열린 대의원회에서도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 258㎡ 부지에 지하7층~지상20층 규모 총 35개동, 236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공사비만 1조 5695억원에 달한다. 또한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업무 권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조망권 확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입지로 손꼽힌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유명 설계사 유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이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31일 애큐온캐피탈은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임으로 이 대표는 내년 7월 31일까지 1년간 애큐온캐피탈을 이끌게 됐다. 애큐온캐피탈은 이 대표의 연임 배경으로 당기순이익 대폭 증가, 캐피탈업권 내 선제적 지속가능경영 실천,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과 적극적인 협업 진행을 꼽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캐피탈업권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경영 성과를 이뤘다. 애큐온캐피탈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당기순이익 390억원 달성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으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도 80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해 애큐온캐피탈은 국내 ESG 전문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로부터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하고, 업권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리드그룹에 선정되며 ESG 경영 철학이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체계적 노력도 지속했다. 업권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승인을 받았으며, 국제 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OK금융그룹이 추진하던 상상인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 인수가 모두 좌초되면서 저축은행 업계 내 입지 확장을 노리던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업계 선두권 진입이 기대됐으나, 두 거래 모두 막판 협상에서 틀어졌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상상인저축은행은 금융위원회에 OK금융과의 매각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상상인저축은행 측은 현재 다른 사모펀드(PEF)를 새로운 매수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상상인저축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강제 매각 명령을 받은 이후 OK금융과 우선적으로 협상해왔다. 구체적으로는 2023년 10월 상상인그룹은 유준원 대표가 과거 불법 대출 혐의로 제재를 받은 점 등을 이유로 금융위원회로부터 상상인저축은행 및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지분 90% 이상을 매각하라는 주식처분명령을 받았다. 이후 OK금융과 상상인 측은 1000억원대 초반 수준에서 인수가를 두고 이견을 좁혀왔으며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직전 단계까지 진척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용승계 등 비재무적 조건에서 끝내 합의하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여기에 OK금융이 동시에 추진하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주가조작) 패가망신 사례를 보여주겠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현판식에서 이승우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금융감독원 공시조사부문 부원장보)이 단호하게 선언했다.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암암리에 반복돼 온 주가조작과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긴 발언이다. 이날을 기점으로 한국 자본시장은 주가조작 척결이라는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불공정거래 사례가 다수 발생하며 시장 신뢰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NH투자증권 소속 한 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나 금융위가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이와 관련 권대영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매우 개탄스럽고, 일벌백계로 엄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세 기관 한 공간 집결…실시간 대응 체계 마련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구성한 조직이다. 그간 분산돼 있던 시장감시, 일반조사, 강제 조사 기능을 한곳으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GI서울보증의 랜섬웨어 피해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 대한 보안 점검과 제도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보안 체계 미비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비롯해 해킹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섰다. 오는 9월부터는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직접 현장점검과 블라인드 모의해킹에 돌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금융권·금융 공공기관 침해사고 대비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해킹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금융권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4일 발생한 SGI서울보증의 랜섬웨어 침해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다. SGI서울보증은 회의에서 사고 발생 이후 서버 복구 작업을 마치고 지난 21일부터 고객 대상 업무를 정상화했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외부 접속 경로를 포함한 전체 보안 인프라에 대한 점검 및 보완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고, 전산장애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증서 발급과 피해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사고 상황에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대상 침해사고 대비 자체점검을 실시할 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 경기 회복 지연과 기업 경영 악화가 맞물리면서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평균 0.50%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01%p, 전년 동기 대비 0.11%p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상승세는 2022년 2분기 0.20%였던 연체율이 점차 오르며 2023년 0.30%대, 올해 상빈기 0.50%선까지 올라선 결과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0.59%로 가장 높았고, 이는 2019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음으로 하나은행이 0.54%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연체율이 각각 0.42%, 0.46%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 금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은행의 상황도 심각하다. 해당 기간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3%로 전분기 대비 0.01%p,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상생·협력 금융新상품’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4건의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9개 금융회사에서 12개 상생 금융상품이 제출됐으며 금융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금융권 내 상생 문화를 확산시킨 은행 2건, 카드 1건, 저축은행 1건의 상품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금융사별로 살펴보면 은행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의 ‘노란우산 소상공인 상생지원 패키지’와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전환보증서 담보대출 이자캐시백’ 상품이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상공인에게 10만원의 상생지원금을 제공하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보증을 통한 우대자금 대출(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는 상품을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서 담보대출’을 받은 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년간 연 2%p의 이자 캐시백을 제공해 금융부담을 경감하고 있다. 신용카드 부문에서는 KB국민카드의 ‘Mybiz 사장님든든 기업카드’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 카드는 가맹점 매출금의 0.2%를 캐시백으로 제공하고 문구, 보안, 렌탈업종 등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개인 연체채권 관리 관행을 손질한다. 무분별한 소멸시효 연장과 부활을 제한하고, 채무자 보호를 강화하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인 연체채권 관리 실태를 점검,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약 92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7만명이 증가했다. 현행법상 금융기관의 개인 채권 소멸시효는 5년이지만, 금융회사는 지급명령 등을 통해 이를 최대 15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같은 방식으로 사실상 채권 회수가 어려운 장기 연체자들이 계속 추심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또한 채무자가 소멸시효 완성 이후 일부 변제를 하면 시효가 다시 살아나는 구조도 악용 사례로 꼽힌다. 실제 일부 채권자는 채무자의 법적 무지를 이용해 소멸시효가 부활되도록 유도한 후 강한 추심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권 부위원장은 “실업, 질병 등 예측할 수 없는 사유에 기인한 채무불이행 책임을 모두 채무자가 부담하는 것은 과도하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불운으로 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해외법인이 배당결의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주주에게 곧바로 소득세를 부과할 수는 없다는 조세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 배당소득은 배당결의와 같은 형식적 사실만이 아니라, 실제 배당금 수령 여부와 주주가 이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최근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을 받기로 결의된 금액 전부를 납세자의 배당소득으로 간주해 종합소득세를 부과한 처분에 대해 일부 부당하다며 납세자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사건에서 청구인은 2005년 말레이시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업체 D사 지분 30%를 현지인 명의로 신탁해 투자했다. 이후 2015년 현지에서 지주회사 A사가 설립됐고, 청구인은 A사의 지분 30%를 간접 보유하게 됐다. 국세청은 최근 세무조사에서 말레이시아 A사가 청구인에게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배당결의를 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에 따라 청구인의 지분 비율에 맞춰 배당결의 금액 전액을 과세소득으로 보고 종합소득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청구인이 반발했다. 실제 수령한 배당금은 극히 일부였고, 배당이 결의됐다는 사실 자체도 세무조사 당시에서야 알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가 반복적인 산재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점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9일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네 번째 산재 사망 사고를 일으킨 포스코이앤씨를 두고 “아주 심하게 이야기하면 벌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기업들이 근로자가) ‘죽어도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사람이 어떤 사업체를 위해 일을 하다 죽는 것에 대한 감각이 없는 건지, 사람 목숨을 사람 목숨으로 여기지 않고 작업 도구로 여기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지난 28일 오전 10시43분께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 뚫는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즉시 관할 고용노동지청에서 현장 출동해 해당 작업과 경사면 보강 작업 전반에 대한 작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이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CDP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상은 CDP 한국위원회가 진행한 2024년 기후변화대응 평가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에 ‘장수명 주택’ 우수 등급을 충족하는 고도화된 설계를 도입하며 미래형 주거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장수명 주택은 구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의미하며 내구성, 구조 가변성, 수리 용이성이 우수해 이른바 ‘100년 주택’으로도 불린다. 현행 건축법상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 시 장수명 주택 인증을 확보해야 하고 ▲최우수(80점) ▲우수(70점) ▲양호(60점) ▲일반(50점) 네 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 중 우수 등급 이상 취득 시 10% 이내에서 건폐율·용적률을 늘려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2014년 도입 이후 지난 11년간 실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장수명 주택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개포우성7차의 정비 계획에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총 17% 부여하면서, 이 중 6%는 장수명 주택 우수 등급을 적용하는 조건을 달았다. 삼성물산은 기존 일반적인 벽식 구조에 적용되는 내력벽 수를 최대 40%까지 줄이고, 건식 벽체와 기둥 배치를 더한 ‘혼합식 구조’를 택했다. 이를 통해 내부 공간의 자유로운 평면 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 공시를 통해 매출 4조3500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4조3500억원)은 전년 동기 5조308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8.1% 줄었으나, 영업이익(2335억원)이 전년 동기 2196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8573억원, 토목사업부문 842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85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6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주택건축 현장과 이라크 및 나이지리아 현장의 견고한 실적 견인으로 연간 계획대비 매출 51.8% 달성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있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에 주력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p 증가한 5.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4조4008억원) 대비 32.3% 증가한 5조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한 눈에 살펴보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대응 전략’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향후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위협과 기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과정은 블록체인 업계와 디지털자산 시장의 전문가는 물론 디지털자산 분야의 법무법인 소속 전문가 등 현업과 학계 권위자들이 강연을 맡아 진행하며, 금융회사의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기회와 위험요인 등을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 과정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구체적 이해와 더불어 디지털자산 관련 법·규제 동향과 리스크요인 및 관리 방안 등을 다룬다. 특히 주요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금융회사의 디지털자산 금융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역량 제고에 초점을 두고 설계됐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앞으로도 디지털자산 시장에 관한 전문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행 디지털자산 교육체계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회사의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추진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연수 과정을 지속적으로 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총 4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재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311억원을 출연해 1조2702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했고, 하반기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신용·기술보증기금과 개별 협약을 체결, 보증비율 우대(90% 이상)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 대상 4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경기 악화로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5%를 초과하는 중소기업 대출금리에 대해서 5%까지(최대 2%p 감면) 감면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등 실질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M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09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106.2%) 성장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iM뱅크 실적 개선과 전 계열사의 대손비용 감소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iM금융은 자사주 200억 원 규모의 추가 매입·소각도 결정, 주주환원 정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iM뱅크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563억원을 가록했다. 우량 여신 위주 대출 성장 관리와 시장금리 하락 영향 최소화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방어했고, 비이자이익 호조와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에 따라 전년 대비 성적이 큰 폭 향상됐다. 이외 iM라이프와 iM캐피탈도 해당 기간 각각 138억원, 2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iM금융 이사회는 200억원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을 결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발표한 iM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2027년까지 총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결의에 따라 iM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률은 40%로 상향될 예정이다. iM금융 관계자는 “연간 실적 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AI·디지털 기반 연수 서비스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연수원은 기존 ‘금융 DT Academy 본부’를 ‘금융 AX/DX 본부’로 개편하고 산하에 ‘AX전략부’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직개편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연수원은 기존 1본부 8부 2실 체제를 1본부 9부 2실로 확대하고, 금융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신설된 AX전략부는 AI 기반 연수 전략 기획, 연수정보시스템 고도화, 정보보호 및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수립 등 디지털 혁신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디지털플랫폼사업부’는 ‘KBI tube 사업부’로 이름을 바꾸고 지식 콘텐츠 플랫폼 중심의 사업 운영에 집중한다. 또한 AI, 블록체인, 데이터사이언스 등 관련 교육을 담당하던 ‘DT연수부’는 ‘AI·디지털연수부’로 개편돼 급증하는 금융권의 AI 실전 역량 수요와 디지털자산 시장 확장에 발맞춘 교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다른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새로 신설된 금융 AX/DX 본부장에 문영성 전 종합기획부장
◇일시 : 2025년 8월 1일 <본부장> ▲금융 AX/DX 본부장 문 영 성 <부서장> ◇부서장(1급) 승진 ▲KBI tube 사업부장 박 세 근 ▲AX전략부장 이 상 모 ◇부서장 전보 ▲종합기획부장 김 헌 진 ▲연수운영부장 김 숙 현 ▲AI·디지털연수부장 유 승 엽 <팀장> ◇팀장 신규 보임 ▲AX전략부 AX운영팀장 박종천 ▲AX전략부 AX전략기획팀장 구자우 ▲KBI tube 사업부 지식콘텐츠운영팀장 이정화 ◇팀장 전보 ▲연수운영부 과정운영팀장 이 지 현 (교수지원팀장 겸임)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