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회가 스테이블 코인 제도화를 위한 입법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여야 의원들이 나란히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디지털 통화 기반 금융 생태계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며, 스테이블 코인을 국가 통화질서의 일부로 명확히 규정하고 발행 및 유통 전반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의는 여당 소속 의원으로는 처음 제시된 스테이블 코인 제정법률안이다. 안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은 더 이상 실험적 금융 상품이 아니다. 디지털 통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선 대한민국도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와 통화 거버넌스를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규제를 선점하고 있고 유럽연합과 일본, 홍콩 등도 관련 제도를 정비 중인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제도적 틀이 부재하다는 현실 인식이 법안 추진의 배경이 됐다. ◇ 발행부터 상환까지 전방위 규제 설계 이번 법안은 발행인 요건, 준비자산 구성, 유통 공시 의무, 이용자 보호 장치, 통화 및 외환 정책 대응 체계 등 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각 금융권 협회장을 불러 모아 첨단산업과 벤처투자 등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해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손쉬운 이자놀이’ 지적에 따른 후속 조치다. 28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저축은행중앙회 등 협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생산적 금융 전환 관련 협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부위원장은 “그간 금융권이 부동산 금융과 담보 및 보증 대출에 의존하고 손쉬운 이자장사에 매달려왔다는 국민의 비판이 지속되고 있다. 금융이 시중 자금의 물꼬를 인공지능(AI) 등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자본시장 및 지방·소상공인 등 생산적인 영역으로 돌려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와 감독관행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과감하게 바꾸겠다”며 “시대 여건에 맞지 않는 위험가중치 등 건전성 규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업권별 규제를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이러한 방향에 맞춰 금융사들이 기업 여신과 벤처 투자 등 생산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가락고 192 일대에서 진행 중인 ‘송파 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의 수주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적인 조명 디자인 회사인 LPA(Lighting Planners Associates)와 손잡고 단지 전반에 걸친 조명 특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업은 외관뿐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가로경관, 휴게 공간까지 아우르는 조명 설계를 통해 단지에 감성과 예술성을 더하고 도시 경관을 한층 고급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프리미엄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송파 한양2차는 총 62,370.3㎡의 부지에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단순 재건축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감성과 예술이 복합된 ‘빛의 디자인’을 통해 단지의 정체성과 도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LPA는 1990년 일본에서 설립된 글로벌 조명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자연광에서 배우는 디자인’을 철학으로 삼아 세계 각지에서 주거, 리조트, 공공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일본 ‘롯폰기 힐즈’, 싱가포르 ‘가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1조5513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수치다. 2분기 당기순이익만 보면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과 수수료이익의 양호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증가한 934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51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7%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8863억원으로 0.1% 성장했다. 판매관리비는 상반기 누적 2조4791억원을, 대손비용은 일회성 충당금 적립 등으로 전년 대비 21.8% 증가했다. 그룹의 NPL 비율은 0.71%, 은행은 0.32%을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26.9%, 은행 179.6%였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로 지난해 말 대비 약 0.63%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다. 연말 목표인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금융 이사회는 금일 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1조1733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2조3010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수치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여건에도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한 결과다. 해당 기간 비이자이익은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398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8265억원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 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1조804억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491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04억원)을 합한 5조5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고,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3%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2분기 1조922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851억원을 달성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KB금융이 은행 중심의 순익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신한금융은 비이자이익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회복이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25일 신한금융은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상승한 3조374억원, 2분기 단일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1조5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났음에도,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비이자이익이 견조하게 성장하며 영업이익을 견인한 결과로 평가된다.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전년 대비 다소 줄었으나, 효율적 자산 및 부채 관리(ALM)와 비이자이익 성장으로 이를 보완했다. 2분기 그룹 NIM은 1.90%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 또한 1.55%로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갔다. 자본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이다. 6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9%, BIS 자기자본비율은 16.20%를 기록하는 등 재무 기반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 천상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JB금융그룹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구호 성금 2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고 25일 밝혔다. JB금융은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심각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지역 복구에 보탬이 되고자 계열사인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이 참여하여 총 2억원의 기부를 결정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 해당 성금은 수해 지역의 주택 복구, 수재민 생계비,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도 각각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전북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에게는 최대 2000만원, 소상공인 고객에게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며, 광주은행은 피해 기업에는 최대 3억원, 개인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양행 모두 최대 1.0%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수해를 입은 고객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면, 별도 원금 상환 없이 1.0%p 금리 감면과 함께 대출금 연장과 분할상환금도 유예한다. JB금융 관계자는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 하시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상반기 KB금융그룹의 당기순이익이 3조4357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한 수치로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줄어들었음에도, 비이자이익 확대와 전년도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해소 효과 등 일회성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7384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당 기간 순수수료 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방카슈랑스와 투자금융 수수료 증가, 증권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에 힘입은 결과다. 이외에도 환율 하락과 주가지수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 유가증권 수익 개선 등으로 기타영업손익이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6조3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2분기 기준 그룹 NIM은 1.96%로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했다. 반면 순수수료이익은 1조9660억원으로 2.9%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방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기타영업손익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이 23조 46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조 2662억원이 펀드에 재투자됐으며,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은 90.5%로 높게 나타난 반면, 사모펀드는 45.1%로 비교적 낮았다. 이는 사모펀드 내 부동산 및 특별자산형 펀드 비중이 높아 재투자가 제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펀드 유형별로는 공모펀드가 3조 7266억원으로 6.7%, 사모펀드가 19조 7433억원으로 1.0% 각각 늘었다.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펀드 수는 공모펀드 1494개, 사모펀드 8399개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7.8% 증가했다. 전체 배당금 중 펀드에 재투자된 금액은 12조 2662억원으로,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공모펀드 재투자금액은 3조 3716억원, 사모펀드는 8조 8946억원이었다. 재투자율은 각각 90.5%, 45.1%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사모펀드의 경우 부동산 및 특별자산형 펀드 비중이 높아 구조적으로 재투자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신규 펀드 설정액은 37조 4837억원으로, 전년보다 17.6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JB금융지주는 2025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3704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0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3.1%, ROA 1.11%를 기록해 동일 업종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은 견고한 Top-Line과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35.8%를 기록했다. 또한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대비 0.13%p 개선된 12.4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JB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의 분기 배당과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JB금융은 하반기에도 연초 발표한 주주 환원율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획하고,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전북은행은 1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 협업 기회를 상호 모색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24일 금융위원회는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제7회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금융혁신법상 지정대리인 및 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용해 금융회사와 핀테크사가 상호 협력할 기회를 함께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 금감원 디지털금융총괄국장,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한화생명보험 부사장과 39개 금융회사, 7개 투자기관, 9개 핀테크 기업의 관계자가 참석해 협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과 협업 아이디어를 들었다. 협업 우수사례는 지난 2회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상장기업의 투자결정을 지원하는 증권 지식 그래프’ 서비스를 소개했던 일루넥스에서 발표했다. 해당 서비스는 증권사와 종목 간 연관성, 뉴스·재무 정보·산업 데이터 등 다양한 증권의 연계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석한 정보를 관계망 형태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루넥스는 지난 발표 이후 증권사와 약 6개월간 위탁테스트를 진행했고, 현재 정식 상용화 계약 체결을 논의 중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와 민간 금융기관 투자 협력을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은 영국의 ‘현대 산업전략’ 및 ‘10개년 인프라 전략’ 추진에 맞춰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영국 정부와 정기적 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지속 발전시키기로 했으며, 영국 내 투자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누적 20억 파운드(한화 기준 약 3조7000억원)까지 확대해 민간 금융기관으로서 성공적인 글로벌 민관 협업 모델을 만들고 양 국가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23년 11월 영국 기업통상부와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4억6000만 파운드(약 8600억원)를 투자했다. 이어 최근 진행한 신한은행 런던지점 이전식에서 바로네스 포피 구스타프손 영국 기업통상부 산하 투자청장과 20억 파운드(약 3조7000억원) 규모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금융을 통한 양국의 산업과 정책의 연결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 23일 대전광역시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퇴직연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무자를 위한 퇴직연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퇴직연금제도 변화의 이해, 적립금운용계획서 작성 및 타 기관 우수 운용사례, 새정부 노동정책 주요내용과 대응, 올해 하반기 금융시장 동향 이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세미나를 통해 교육청의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에서 겪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제도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통해 업무에서 오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농협은행 최성위 퇴직연금부장은 “최근 변화하는 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실무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퇴직연금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퇴직연금 운용자산 수익률 제고를 위해 세미나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자산운용 상담을 신청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1:1 맞춤 컨설팅을 진행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Sh수협은행에서 외부인 사기로 인한 15억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수협은행은 자사 홈페이지에 15억1980만원 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발생 기간은 2017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며, 손실예상금액은 12억5217만원이다. 해당 금융사고는 외부인들이 부동산 감정가격과 매매가격을 허위로 부풀린 계약서를 통해 대출을 받는 ‘업 계약서’ 수법으로 인해 발생했다. 외부인들이 상가담보대출을 진행하면서 허위 매매계약서를 이용해 과다대출을 받은 것이다. 수협은행은 이달 초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자체 조사 진행 중 사고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 측은 현재 해당 외부인들에 대한 형사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의 취임식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다. 임 국세청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을 기리며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행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국가를 위한 세정 행정의 책임감을 새기며, 국세청장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이후 세종시 국세청 본청 대강당으로 이동한 임 국세청장은 엄숙한 표정으로 취임 선서를 하고, 국세청장으로서의 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강당에는 본청 간부 및 직원들이 참석해 새 수장의 취임을 함께 지켜봤으며, 임 국세청장은 국민과 국세청 직원 모두에게 책임 있는 세정 행정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현재 국가의 누적 체납액이 110조원을 넘어선 상황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국세 체납관리단을 신설하고 고액 및 상습 체납자에 대한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의 경우 복지 부처와의 연계를 통해 재기 기회를 제공하고 체납으로 인한 사회적 고통을 완화하는 따뜻한 세정을 실현하겠다는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또한 임 국세청장은 AI 기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광현 제27대 국세청장이 23일 공식 취임했다. 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직원 보호, 납세자 중심 세정, 조세 정의 실현, AI 기반 혁신 등 네 가지 국세청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임 청장은 이번 임명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최근 폭우로 인한 직원 가족의 인명 피해를 언급하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직원이 믿고 일할 수 있는 국세청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악성민원 전담 변호팀’을 신설하고, 조직 내 소통 강화를 위해 청장 핫라인을 가동하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는 납세자 중심의 합리적이고 따뜻한 세무행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청장은 “세법을 기계적으로 집행하기 보다는 시대에 맞게 합리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면서, 낡은 규정 정비와 세무조사 방식 개선,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공정한 세정을 통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누적 체납액이 110조원을 넘어선 현실을 지적하며 ‘국세 체납관리단’ 신설과 체납자 전면 재분류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생계형 체납자의 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감시망이 한층 촘촘해진다. 과징금을 3대 불공정거래 행위의 경우 부당이득의 1배~2배, 시장 질서 교란행위의 경우 부당이득의 1배~1.5배까지 부과비율을 상향한다. 2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자본시장조사 업무규정’ 개정안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지난 9일 발표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의 후속 조치다. 먼저 금융위는 한국거래소의 시장감시체계를 계좌 기반에서, 개인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보 처리 근거를 시행령에 마련했다. 현재 거래소는 개인 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각 계좌 기반으로 시장 감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계좌 기반 감시는 감시 대상이 과도하게 많고 동일인 연계 파악이 어려워 비효율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시행령 마련에 따라 개인 기반으로 감시 업무가 전환되면 감시 및 분석 대상이 39% 줄어들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불공정거래와 공시위반 과징금도 최소 부당이득액의 1배 이상으로 강화된다. 현행법상 기본 과징금은 미공개중요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3대 불공정거래의 경우 부당이득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가 23일 오후 4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인사청문회가 열린 지 일주일 만이다. 임 후보자는 행시 38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국세청 차장 등 요직을 거친 뒤 2022년 7월 퇴임했다. 이후 세무법인 ‘선택’에서 1년 6개월간 대표 세무사로 일했으며 2023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제22대 국회에 입성했다. 청문회에서는 임 후보자가 퇴직 후 몸 담은 세무법인 선택의 100억원대 매출을 둘러싼 전관예우 의혹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자신이 받은 월금은 1200만원 수준으로 기본급 이외 따로 챙긴 수익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직접 사건을 수임한 경우는 없고 법인 차원에서 수임했으므로 국회 이해충돌 신고 의무 위반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세무법인의 매출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형 회계법인과 국세청 출신 전문가들이 개인 영업 실적을 합쳐낸 결과이며, 전관 특혜는 없었고 공직자로서 윤리 기준을 철저히 지켰다고 피력했다. 임 후보자는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카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진출국의 취약 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고객 참여형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고객이 직접 만들고 꾸민 봉사 물품과 임직원이 매월 제작한 물품을 합쳐서 도움이 필요한 해외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2017년부터 매년 지속되어 온 KB국민카드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KB금융그룹 캐릭터 ‘스타프렌즈’가 도안된 티셔츠에 고객이 직접 채색하여 완성하는 ‘사랑T’, 비즈를 붙여서 꾸미는 ‘에코백’, 원목 재료로 만드는 ‘독서대’ 등 실내에서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봉사 키트로 구성했다. 또 가정에서 재사용이 가능한 의류, 문구 등을 모아 기부하는 ‘나눔 상자’ 지원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8월 29일까지 KB국민카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봉사 키트를 수령하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손쉽게 뜻깊은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프로그램을 개선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기존 특수관계 법인 간의 주식 거래에서 법령상 보충적 평가액 대신 제3자 간 실제 거래가액을 우선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조세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 이번 결정은 거래 당사자들이 특수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결정한 거래가액이라면 세법상 시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최근 청구법인 A와 청구인들이 관할 세무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및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 심판청구에서 청구인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부동산 개발업체인 청구법인 A는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신기술금융회사 주식 30%를 특수관계 법인인 지주회사 E에 양도했다. 이때 양도가액은 제3자 간의 실제 거래 사례 두 건을 참고해 결정됐다. 이에 국세청은 청구법인 A가 E에 주식을 넘긴 거래가액을 인정하지 않고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보충적 평가 방법을 적용해 시가를 다시 산정했다. 이렇게 책정된 시가는 실제 거래가액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이었다. 국세청은 이 차액을 기준으로 청구법인 A에 법인세를 부과하고, E의 최대주주인 청구인의 자녀들에게도 증여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청구인들이 반발했다. 당시 적용한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