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과 미래에셋증권이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3부(부장판사 최정인)는 우리은행이 신한금투와 라임자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파산채무자 라임자산에 대한 파산 채권은 696억7512만원을 확정한다. 피고 신한금투는 파산채무자 라임자산과 공동해 원고에게 위 금액 중 453억2326만원과 그에 따른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날 법원은 미래에셋증권이 제기한 동일 소송에서도 “원고 미래에셋이 파산채무자 라임자산에 대한 파산채권 102억2159만원을 확정한다. 피고 신한금투는 파산채무자와 공동해 원고에게 위 금액 중 90억8265만원과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선고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재판부는 나머지 피고에 대한 청구는 모두 기각, 소송 비용도 피고가 70%, 원고가 30% 부담하도록 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2022년 라임펀드 판매로 손해를 봤다며 신한금투와 라임자산을 상대로 647억원 규모 손배소를 제기했다. 이외 하나은행이 364억원, 미래에셋증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조45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14일 농협금융은 공시를 통해 작년 이자이익으로 8조4972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1%(52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비이자이익이 수수료이익 등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7%(1133억원) 증가한 1조7991억원을 기록했다. 실제 수수료이익은 1조7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1577억원) 늘었다. 총자산수익률(ROA)는 전 분기 대비 0.05%p 상승한 0.52%,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27%p 오른 7.98%로 나타났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해당 기간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5%(265억원) 증가한 1조8070억원으로 농협금융 순이익 중 농협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73.64%에 달했다. 이외 NH투자증권 6867억원, 농협생명 2461억원, 농협손해보험 1036억원, 농협캐피탈 8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농업 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제적으로 금·은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도 수급 문제에 따른 골드·실버바 판매 일시 중단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이 골드·실버바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이들 은행은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금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금·은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폐공사는 4월 말까지, 한국금거래소는 3월 말까지 수급 문제를 이유로 은행권에 골드·실버바 제품 판매를 중단해 달라는 요청을 보낸 상태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골드·실버바 전 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조폐공사로부터 골드바 제품을, 한국금거래소로부터 골드·실버바 제품을 공급받아 왔다. 신한은행도 이날부터 한국금거래소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실버바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골드바는 별도 수급처가 있어 배송 지연은 있을 수 있으나, 판매는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조폐공사에서의 수급 중단으로 인해 골드바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금거래소로부터 실버바 수급 중단도 통보받은 상태이므로, 보유 중인 실버바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지역 강소기업을 찾아 현장 어려움을 청취했다. 14일 농협은행은 전날 강 행장이 부산 기장군 소재 산업용 피팅·밸브 제조기업 비엠티를 찾았다고 밝혔다. 비엠티는 코스닥 상장사로 35년의 축적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피팅·밸브 제조업체다.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국내외 50여개의 지적재산권을 등록했고 2023년 금탑산업훈장과 5000만불 수출의 탑 등을 수상했다. 윤종찬 비엠티 대표이사는 “강태영 은행장의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 농협은행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 행장은 “비엠티가 초 일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앞으로도 강소기업 발굴 및 실질적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 행장은 지난 5일 경기를 시작으로 서울, 경북, 경남 현장을 찾아 지역 직원들과 2025년 경영목표를 공유했고, 19일 충청과 27일 호남을 마지막으로 현장경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등 주요국 정책을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최 권한대행은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전했다. 먼저 최 권한대행은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은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한 경계감과 디스인플레이션 정체에 따른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각 기관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등 주요국 정책과 지정학적 요인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24시간 예의주시하며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자본시장 선진화 차원에서 “상장법인의 합병·물적분할 시 주주 보호 의무 강화, 합병비율 개선 등 일반주주를 실효성 있게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공매도 재개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시장과 충분히 소통하는 가운데, 전산시스템 구축 등 제도개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날 금융위에 삼성화재에 대한 자회사 편입 인가 신청을 제출했다. 절차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자회사 등 편입승인은 심사할 예정이며 심사 기간은 2개월이다. 최종 인수 승인 여부는 금융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 오는 2028년 50%를 목표로 주주환원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보유 중인 15.9% 자기주식을 2028년 5.0% 비중을 목표로 소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험업법(제109조) 상 보험사가 다른 회사의 의결권 있는 지분을 15%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현재 삼성생명은 삼성화재 대주주로 지분 14.98%를 갖고 있고 삼성화재는 자사주 15.93%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계획대로 자사주 5.0% 초과분을 소각하면 삼성생명의 지분율은 16.93%로 올라간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전날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생명의 자회사로 편입되더라도 사업 운영이나 거버넌스 측면에서 변하는 것은 없다”며 “지금처럼 이사회 중심으
◇일시 : 2025년 2월 13일 <승진> ◇ 본부장 ▲ 소비자서비스본부장 조성준 ◇ 부서장 ▲ 사회공헌부장 최재춘 ◇ 팀장 ▲ 채널지원부 자격관리팀장 김지원 <전보> ◇ 본부장 ▲ 전략기획본부장 천승환 ▲ 시장지원본부장 박순근 ◇ 부서장 ▲ 기획조정부장 유제상 ▲ 상품지원부장 홍양희 ◇ 팀장 ▲ 보험계약관리부 보험사기예방팀장 권성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 대표와 이코노미스트들을 만나 한국 정부가 국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대외신인도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3일 최 권한대행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요 외국계 IB 대표와 이코노미스트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해외 시각을 확인하고 자본‧외환시장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최 권한대행은 참석자들에게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범정부 국가신용등급 공동대응 협의회’를 출범시키는 등 대외신인도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국제 사회가 한국의 성숙한 대응과 위기관리 시스템을 인정한 결과”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 국가신인도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정부가 정치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국가신인도 사수와 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7개 금융협회‧중앙회와 ‘IT감사 가이드라인 마련 TF’를 마무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금융권 IT부문에서 운영‧통제 미흡으로 장애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자 별도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내부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13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7개 금융협회 및 중앙회와 함께 ‘IT감사 가이드라인 마련 TF 마무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금감원은 지난해 11월부터 TF를 통해 마련한 가이드라인 최종안을 발표하고 업권별 시행방안을 논의했다. 금감원은 자체 IT리스크에 맞는 3단계 IT내부통제 체계 구성, 사각지대 없는 통제 범위 설정, IT감사 독립성 확보, 표준 IT감사 방법론 등 네 가지 핵심 내용을 권고사항으로 제시했다. IT내부통제체계는 1단계 IT조직이 내부통제 방안을 수립해 이행, 2단계 IT조직 내 자체감사인을 통해 내부통제 적정성 검사, 3단계 감사조직의 IT감사인이 제3자 관점에서 IT부문 전반을 감사하는 방식이다. 특히 가이드라인은 IT 관련 내부통제 범위와 수행 주체를 명확히 했다. 금융사는 IT 조직의 확장과 유연화로 인한 사각지대를 방지하기 위해 책무 구조를 기준으로 IT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12일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주거래은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장회 이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공개입찰에 참여하고, 제안서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 자금집행 및 입출금 지원 업무, 자금관리시스템 구축 및 유지 보수 업무, 법인카드 및 주거래은행 관련기타 업무를 수행한다. 김장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KB국민은행이 각자의 강점과 경험을 결합하여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도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주거래은행으로서 36만 공제회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행정 공무원의 든든한 노후를 책임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감독원, 금융연수원, 은행연합회와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사의 올바른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 운영 및 리스크관리 체계의 선진화뿐만 아니라, 사외이사의 전문성 및 역량을 제고해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보다 균형감 있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금융연수원은 예비·신임·재임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경력 및 연차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필수 지식과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을 공유키로 했다. 또한 이사회 사무국 직원의 원활한 이사회 운영 보조를 위해 사무국 업무 및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하나금융은 지주·은행의 사외이사 및 이사회 사무국 직원의 적극적인 연수 참여를 위해 체계적인 연수 계획을 수립 및 실행함으로써 이번 프로그램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책무구조도에 맞춰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이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기”라며, “국내 금융권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 역할 강화 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신탁사에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13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부동산 신탁사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부동산 신탁사의 건전성 악화는 대주단, 여타 사업장 등으로 전이돼 부동산 시장 전반의 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업장별 엄정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은 저조한 분양률로 신탁사의 손실 확대가 우려되거나, 시공사의 책임준공 기일이 지난 사업장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시 분양 저조에 따른 부실 가능성 등을 적절히 반영하는 등 최대한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충분한 대응여력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토지 신탁 내실화를 위해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책임준공확약 토지신탁 업무처리 모범규준’이 마련돼 오는 7월 순자본비율(NCR) 산정방식이 개편되고 토지신탁 한도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서 부원장보는 “자기자본 규모와 자체 관리 능력에 부합하는 건전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필요하면 추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12일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노조의 방해로 실사가 지연돼 기업가치가 악화되면 기금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며 “124만명 보험계약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예보는 노조 측 방해로 MG손보 인수 실사가 지연되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12월 MG손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고, 메리츠화재 요청에 따라 MG손보 기업가치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실사를 추진했다. 그런데 MG손보 노조가 경영정보 및 개인정보 등 민감자료 유출과 고용 승계 문제 등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결과적으로 메리츠화재의 실사를 방해했다고 예보 측은 주장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과 이달 메리츠화재의 실사가 두 차례 실사가 무산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대내외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사석위호(射石爲虎)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고령 시대 생보사 본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고령층을 위한 특화상품 강화를 꼽았다. 12일 김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위기관리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생보산업의 미래 신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생보협회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생보사의 안정적 경영지원에 돌입한다. 계약자보호 등을 위해 운영중인 해약환급금준비금 등에 대해 도입취지를 충분히 고려하고, 배당 등 밸류업 정책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보험부채 할인율의 경우 해외 선진사례를 참고해 국내 상황에 맞는 적용 방안을 마련, 금융당국에 건의할 예정이다. 새 회계기준(IFRS17)과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의 연착륙과 유동성·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밸류체인별 디지털 전환 촉진도 돕는다. 아울러 생보협회는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해 소비자 친화적인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생보업이 전 생애주기별 케어산업이라는 특성에 맞춰 보험금 청구권 신탁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실손청구 전산화의 요양기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국 의학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계대출 잔액이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12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가계대출이 900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에 첫 감소세 전환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주택 거래가 둔화되면서 은행권과 2금융권 등 업권 전반적으로 가계대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2금융권 대출 증감액이 지난해 12월 2조4000억원 증가에서 지난 1월 5000억원 감소로 전환된 영향이 컸다. 은행권 가계대출의 경우 전달(4000억원)과 비슷한 4000억원 가량이 줄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가계대출 감소 요인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확대, 명절 상여금, 겨울철 주택거래 둔화 등을 꼽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본격 영업개시와 이사수요 등으로 2월부터 가계부채가 증가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며 “분양 주택 증가, 건설투자 감소세 등 지방 자금 공급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2월부터 다시 가계대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게임사 크래프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현재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12.53%(4만7000원) 떨어진 3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작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무려 41.8% 성장한 2조70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조182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이 연간 영업이익으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지만, 증권가에서 크래프톤 신작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크래프톤 신작으로 주가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내다봤으나, 신한투자증권은 회사의 고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메리츠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의 목표 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7만으로 올리며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이익은 지난해 54% 증가했고 주가도 같은 비율로 상승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신작 성공에 따른 밸류에이션이 올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신한·우리은행 대상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 재수사에 착수한다. 이들 은행을 시작으로 국내 4대 은행에 동일한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정거래위원회가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앞서 우리은행 본사에도 지난 10일부터 조사관이 파견됐다. 현재 공정위는 신한·우리·KB국민·하나 등 국내 4대 은행이 부동산 담보인정비율(LTV) 관련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불법 담합을 저지르는 등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40조(부당한공동행위)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국내 4대 은행이 202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7500개에 달하는 LTV 정보를 서로 공유,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시장 경쟁을 저해했다는 판단이다. 당초 지난해 말 제재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판사 역할을 하는 공정위 위원들이 전원회의를 통해 다시 심사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는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LTV 정보를 주고받은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하드카피 등 문건 및 계약서, 담당자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정위는 KB국민은행, 하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517억원 상당의 친인척 부당대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오늘(11일) 첫 공판이 진행됐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특경법위반(배임)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손 전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검찰이 증거 자료 공개를 늦추면서 손 전 회장 측이 증거 기록을 확인하지 못해 공소사실 인정 여부는 밝히지 못했다. 손 전 회장 변호인은 “검찰에서 가장 빠른 (증거기록 열람복사) 기일이 다음달 4일이라고 했다”며 “(다른 피고인의 경우에도) 지난 기일에 검찰이 즉시 열람조사 가능할 것처럼 말했지만 그조차 1월 16일 이후 기록등사가 완료돼 3월 중에 될지도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도 “변호인들이 열람등사를 빨리 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 그래야 (재판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검찰 측은 “조금 더 빨리는 가능할 것 같으나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손 전 회장은 첫 재판에 출석하는 중 취재진들로부터 ‘혐의를 인정하느냐’, ‘부당 대출 금액이 늘어난 것과 관련 어떤 입장이냐’ 등 질문을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회사들을 찾아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했다. 11일 우리금융은 지난 5~11일 임 회장이 14개 자회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자회사를 찾아 자회사가 직면한 리스크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인 정규황 부사장이 동행해 내부통제 혁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 관계자는 “2023년 (임 회장) 취임 이후 매년 현장경영을 지속해 왔다”며 “올해는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각오가 더해져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이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협중앙회가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국은행에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도할 경우 금융당국 사전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 11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신용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현재는 신협중앙회가 자금 차입을 할 경우 금융위 승인이 필요하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전승인이 면제된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신협중앙회가 다른 상호금융중앙회와 같이 금융위 사전 승인 없이도 한은에 RP를 매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또한 개정안에는 신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이 목표적립액을 달성했더라도 추가 적립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현재는 신협중앙회가 예금자보호기금의 목표적립액 상·하한을 설정하고 상한 달성 시 조합 출연금(보험료)을 면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시장 상황에 대응해 예금자보호기금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시행령은 공포일인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