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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금융연수원, 조직개편 단행…‘AI·디지털’ 연수서비스 혁신 초점

‘금융 AX/DX 본부’ 신설·정기 인사 단행
차세대 연수정보시스템 구축 박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AI·디지털 기반 연수 서비스 혁신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연수원은 기존 ‘금융 DT Academy 본부’를 ‘금융 AX/DX 본부’로 개편하고 산하에 ‘AX전략부’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조직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직개편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연수원은 기존 1본부 8부 2실 체제를 1본부 9부 2실로 확대하고, 금융 교육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신설된 AX전략부는 AI 기반 연수 전략 기획, 연수정보시스템 고도화, 정보보호 및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 수립 등 디지털 혁신 핵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디지털플랫폼사업부’는 ‘KBI tube 사업부’로 이름을 바꾸고 지식 콘텐츠 플랫폼 중심의 사업 운영에 집중한다.

 

또한 AI, 블록체인, 데이터사이언스 등 관련 교육을 담당하던 ‘DT연수부’는 ‘AI·디지털연수부’로 개편돼 급증하는 금융권의 AI 실전 역량 수요와 디지털자산 시장 확장에 발맞춘 교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다른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새로 신설된 금융 AX/DX 본부장에 문영성 전 종합기획부장이 선임됐으며 KBI tube 사업부장에는 박세근, AX전략부장에는 이상모가 각각 임명됐다.

 

한국금융연수원은 “AX 기반 조직 혁신과 디지털 전략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중심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연수원은 조직개편과 함께 AI 기반 차세대 연수정보시스템 구축, 생성형 AI 도입, 정보보호 인증(ISMS-P) 확보 등 주요 정보화 과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자산 시장의 성장과 생성형 AI의 활용 확산 등 새로운 연수 환경에 대응해 보다 경쟁력 있는 AI·디지털 연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월부터 11월 말까지 차세대 연수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된다. 이번 컨설팅은 2027년 시행을 목표로 AI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한 연수 프로세스 혁신, 노후화된 전산 인프라 개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강화, 실행 가능한 차세대 연수 플랫폼 설계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한국금융연수원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통해 AI 기반의 차세대 연수정보세스템을 구축하고, 생성형 AI를 도입하며, 정보보호 인증 등 주요 정보화 과제를 본격 추진함으로써 금융시장에서의 생성형 AI 활용 확대와 디지털자산 시장의 급성장 등 새로운 연수환경 하에서 양질의 AI·디지털 연수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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