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가 거래에서 상승 폭을 축소하며 1,416원대에 마감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14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3.90원 오른 1,41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416.00원 대비해서는 0.30원 소폭 올랐다. 뉴욕 장에 1,424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4월 CPI에 반응하며 내림세를 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로는 2.3% 상승해 지난 2021년 2월 이후 약 4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두 지표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하강 곡선을 그리며 101선 부근으로 밀려났고, 달러-원 환율은 1,420원 아래로 내려섰다. 댈러스 소재 코메리카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빌 애덤스는 미국 CPI를 두고 "좋은 소식"이라며 "2025년에는 대부분 소비자와 기업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재영한인금융인협회(KUFA·회장 배종환)는 지난 9일(현지시간) 'KUFA 멘토십 패널 이벤트'를 영국 런던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영 금융 협력과 차세대 한인들의 런던 금융권 취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금융기관에서 활동 중인 패널 전문가들과 사전 등록한 영국 전역의 학생과 초기 경력 단계 청년 약 90명이 참여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우리금융그룹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조건부 승인한 가운데 동양생명, 나아가 통합 생보사의 새로운 수장이 될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업계에선 성대규 전 신한라이프 대표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동양생명·ABL생명의 대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생명보험사 인수 절차를 시작했으나, 금융감독원의 지난 3월 경영실태평가에서 3등급을 받으며 인수 무산 가능성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우리금융 측의 내부통제 개선계획 및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검토한 후 그 이행 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감원에 보고하는 부대조건으로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조건부 승인하면서 마침내 인수합병 물꼬가 트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7월 초 동양생명·ABL 생명 주주총회를 개최해 양사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는 각 사를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와 시예저치앙 ABL생명 대표가 각자 이끌고 있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ABL생명 경영권 인수 마무리 절차를 밟으면서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도 동시에 진행할 것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했다. GHOS는 BCBS의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회원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회의다.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바젤Ⅲ 이행현황과 기후리스크 관련 향후 업무추진 방향을 논의하면서 바젤Ⅲ 최종안 규제의 회원국별 이행 현황을 살피고, 각국 이행사항이 꾸준하게 진전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바젤Ⅲ를 충실하고 일관되게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면서, 2023년 미국·유럽 은행사태 등이 있었던 만큼 글로벌 건전성 규제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 원장은 회의 참석 전인 11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과 만나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금융감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국내 금융회사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진출 확대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의 임기는 내달 5일 만료된다. 이번 출장은 퇴임 전 국제 금융 규제 논의 관련 마지막 일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손영남 기자) 한국금융신문이 오는 20일 오후 2시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 한국금융미래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금융신문 창간 33주년을 기념한 이번 포럼은 ‘비욘드 AI, K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금융혁신 대전환기 새 지평을 여는 전략을 모색한다. 이날 행사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과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참석하고,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국내 금융산업을 이끌어 가는 CEO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에이전트 시대 한국 금융산업의 혁신 모델(김준환 신한금융지주 CDO·상무) △핀테크 혁신 3.0 시대의 개막(정유신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AI 대전환기 연금개혁(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등 이슈를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루어진다. 또한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AI 혁신과 금융감독정책,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해 이종오 금융감독원 디지털·IT부문 부원장보 등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진행한다. 한국금융신문 관계자는 "AI 기술로 새롭게 도약하는 금융산업의 미래를 내다보고 대응방안을 제시할 기회"라며 관심있는 이들의 참여를 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성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따뜻한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신한금융그룹 경영진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등 봉사자 30여 명은 여름 이불, 손 압력기, 보양 삼계탕 등으로 구성된 생필품 세트를 제작했다. 또한 성동구 취약계층 1인 가구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작한 생필품 세트 330여 개를 전달했다. 진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오늘의 봉사활동이 정서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힘이 됐 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은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기부금 모금, 봉사활동까지 직접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이’의 5차 캠페인을 ‘산불피해 복구 및 소방영웅 현장활동 지원’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약 2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훼손된 산림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을 앞두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한카드는 13일 신한은행과 함께 일본 여행에 최적화된 '신한카드 SOL트래블 J체크'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기존 쏠트래블 체크카드의 해외 특화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일본 여행 서비스를 추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종합 할인매장 돈키호테와 일본 스타벅스에서 각각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돈키호테 혜택은 할인금액 기준 반기별 2만원·연 4만원까지, 스타벅스 혜택은 반기별 5천원·연 1만원까지 제공되며 전월 30만원 이상 국내 이용 시 적용된다. 일본 3대 편의점(패밀리마트·로손·세븐일레븐) 5% 할인과 마스터 트래블 리워드(MTR)서비스를 통해 일본 주요 가맹점과 교통 할인도 내년 12월까지 제공한다. ▲ 전 세계 42종 통화 환율 우대 ▲ 해외 결제 및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 ▲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할인 등 기존 쏠트래블 체크카드 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되나 더라운지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신한카드에 따르면 쏠트래블 체크카드가 작년 2월 출시된 이후 전세계 184개국 중 가장 많이 이용된 국가 1위가 일본으로, 올해 일본 이용 고객수가 전체의 44%를 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가 결국 보류됐다. 하반기 자본 확충 이후 콜옵션 행사 요건을 맞춘 다음 조기 상환을 재추진할 예정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롯데손보가 금융감독원에 후순위채 조기 상환을 보류하고 자본 확충 마련해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당초 롯데손보는 5년 전 발행한 900억원 규모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해 부채를 조기 상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이 지난 7일 콜옵션 행사 직전 롯데손보 측에 “지급여력비율(킥스) 등 감독 규정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통보하며 제동을 걸었다. 이에 롯데손보는 중도상환을 결정했고, 빠른 시일 내 자본확충을 통해 콜옵션 행사 요건을 맞추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행정법원이 '정부가 자동차 제조사에 대기오염물질 초과 배출분에 대한 조치를 명령하면서 현실적으로 이행 불가능한 기한을 부여했다면 위법하다'는 판단을 내놨다 .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강재원 부장판사)는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환경부를 상대로 낸 '상환 명령 취소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스텔란티스 코리아(이하 스텔란티스) 지프·푸조 등 자동차를 제조·판매하는 외국 회사의 한국 법인이다. 환경부는 2023년 12월 27일 스텔란티스에 "2020년도 평균 배출량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서 정하는 평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였으므로 올해까지 그 초과분을 상환하라"고 명령했다. 대기환경보전법은 자동차 제조사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제한다. 법정 기준을 초과한 제조사는 3년 내 배출량을 상환해야 하는데, 이때 상환이란 세금처럼 돈을 내는 게 아니라 이후 친환경 차량을 더 많이 팔아서 평균값을 낮추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텔란티스 측은 처분을 취소하라며 환경부를 상대로 지난해 3월 소송을 냈다. 환경부의 명령을 이행하려면 2023년말까지 4일 만에 친환경 차량을 판매해 평균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뉴욕 증시가 급등한 것과 달리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약세를 나타냈다. 1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33분(서부 오후 2시 3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6% 내린 10만2천44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무역긴장 완화 기대감에 지난 8일 10만 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전 한때 10만6천 달러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전환했고, 한대 10만2천 달러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이날 약세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4.35% 급등하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은 4월 저점 이후 이날 오전까지 40% 이상 급등하며 미 증시보다 더 크게 오른 상태였기에 투자자들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