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성장했다. 카카오는 13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천915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매출은 7조8천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순손실은 436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카카오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5천230억원"이라고 밝혔다. 연간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9천30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콘텐츠 부문은 1% 감소한 3조9천71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천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7%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9천591억원과 2천769억원이었다. 4분기 플랫폼 매출액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비즈보드·비즈니스 메시지 등 톡비즈 서비스와 선물하기·톡딜 등 커머스(거래형) 서비스 매출액이 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카카오에 따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주가가 한 달 가까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연일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이날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0.78% 오른 725.38달러(105만4천3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달 17일부터 이어져 온 연속 상승 일수를 18거래일로 늘렸다. 18거래일 연속 상승은 1985년 1월 31일 나스닥 100 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상승 기록이다. 지난 4일 역대 처음 700달러선(종가 기준)을 넘어선 데 이어 고점을 계속 높여가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1조8천370억달러를 기록하며 2조 달러에 다가섰다. 연속 상승 기간 주가는 한 번에 큰 폭의 상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이 기간 상승률은 18.6%에 달한다. 올해 상승률은 23.8%로, 대부분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상당수 주요 대형 기술주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메타 주가의 상승은 다른 경쟁사와 달리 인공지능(AI)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AI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구글 등이 수익을 언제 볼 수 있을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게임사 크래프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현재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12.53%(4만7000원) 떨어진 3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작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무려 41.8% 성장한 2조70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늘어난 1조1825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이 연간 영업이익으로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지만, 증권가에서 크래프톤 신작을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크래프톤 신작으로 주가 상승 구간에 진입했다고 내다봤으나, 신한투자증권은 회사의 고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실제 메리츠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의 목표 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7만으로 올리며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이익은 지난해 54% 증가했고 주가도 같은 비율로 상승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신작 성공에 따른 밸류에이션이 올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12일 자사의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 6천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만기 기대수익률(YTM)이 3.33%다. 작년에도 약 4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돼 국내 주요 파킹형(자금보관용) ETF 중 순자산 증가율 1위(448.4%)를 기록한 바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후 관세 이슈 등으로 국내 시장도 영향을 받아 여유자금 도피처로서 파킹형 ETF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며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파킹형 ETF 중 최상위 수준의 YTM을 상장 시점부터 유지하고 있어 개인투자자와 은행고객의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코스피 상장사 더블유게임즈는 12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2천487억원으로 전년보다 1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더블유게임즈의 매출은 6천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377억원으로 23.2% 늘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천558억원과 723억원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70% 이상 증가하며 14조원을 넘겼고, 자사주 소각 규모도 12조원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기업들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주식 시장 침체에 따른 주가 하락 방어 등을 위해 자사주 취득·소각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2024년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소각, 체결 공시를 제출한 국내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 규모는 14조3천156억원으로 집계, 2023년(8조2천863억원) 대비 72.8%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자사주 소각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12조1천399억원으로, 2023년 4조7천429억원 대비 156.0% 증가했다. 국내 주식 시장 침체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국내 기업의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권장함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규모뿐 아니라 자사주 취득·소각을 진행한 상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KB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의 총보수를 기존 대비 절반가량으로 내리며 '총보수 인하 대전'에 뛰어들었다. 약 185조원에 달하는 ETF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운용사들이 앞다퉈 ETF 총보수를 내리며 연초부터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11일 "'RISE 미국S&P500'과 'RISE 미국S&P500(H)' 2종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1%에서 연 0.0047%로 약 53% 인하한다"고 밝혔다. 1억원을 투자하면 1년간 총보수는 5천원도 되지 않는 것이다. 'RISE 미국나스닥100'은 기존 연 0.01% 대비 38% 낮은 연 0.0062%로 인하했다. 총보수는 운용사에 내는 운용·판매·수탁·사무관리 수수료 등으로 구성되며, 여기에 지수사용료와 예탁비용, 회계감사비 등이 포함된 기타비용과 매매중개수수료 등을 더한 액수가 투자자가 실제 부담하는 금액이다. KB운용은 "ETF 3종의 운용보수는 0.0001%로, 사실상 '제로(0) 보수' 수준"이라며 "국내 ETF 업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적인 인하 조치"라고 강조했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국채 선물을 장바구니에 쓸어 담고 있다. 한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경기 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외국인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9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7만2천990계약(7조8천39억원)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도 7천384계약(8천99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양 국채 선물을 올해 들어 총 8조7천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각각 7만8천348계약(8조2천539억원), 6만5천484계약(7조6천455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지난 3일 외국인은 3년 국채 선물을 2만1천69게약 순매수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1일 2만1천402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 같은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수세는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일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비롯해 연내 세 차례 정도 인하해 현재 연 3.00%에서 최종적으로 2.25%로 내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내 상장사 5곳 가운데 1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가 6일 한국과 주요 5개국(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상장사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한계기업(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3년 연속 1을 하회하는 기업) 비중은 작년 3분기 기준 19.5%(2천260곳 중 440곳)로 집계됐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미국(2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프랑스(19.4%), 독일(18.7%), 영국(13.6%), 일본(4.0%) 순이었다. 국내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업(33.3%),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24.7%), 도매·소매업(24.6%), 정보통신업(24.2%) 순으로 한계기업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 당해연도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도 6개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미국(37.3%)이 가장 높았고 한국(36.4%), 프랑스(32.5%), 독일(30.9%), 영국(22.0%), 일본(12.3%) 순이었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상승 폭은 2016년(7.2%) 대비 12.3%포인트(%p)로 미국(15.8%p)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성공한 가운데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7.04%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2시54분 기준 카카오뱅크가 전 거래일 보다 1500원(7.04%)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오른 6069억원, 당기순이익으로 24% 증가한 440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고객수도 지난해 말 기준 2488만명으로, 1년 만에 204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인구의 80% 이상과 50대 인구의 절반(52%) 가량이 카카오뱅크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189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60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에 머물며 서비스를 이용한 평균 시간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360원으로 결정했다. 총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715억원이며 총주주환원율은 39%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