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 응용물리학연구소가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논문에 기대된 연구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라이프솔루션팀 연구진과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소 라마 벤카타수브라마니안(Rama Venkatasubramanian) 교수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다. 펠티어(Peltier) 냉각은 펠티어 반도체 소자에 전기를 가할시 한쪽 면은 차가워지고 다른 면은 뜨거워지는 효과를 활용한 기술이다. 특히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비화학적 차세대 냉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프로젝트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활용해 ‘고효율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를 실증하는데 성공했다”며 “새 소자가 적용된 펠티어 냉장고는 기존 증기 압축 방식 냉장고의 냉각 효율을 능가하는 냉매 없는 차세대 냉장고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펠티어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서울시의 핵심 지침인 ‘도시 연결성 회복’에 부합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 전략’을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을 중심으로 인접한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은 물론, 역사·공원·지하공간 등 도시 기반시설을 입체적으로 연결해 단순 고급화를 넘어 도시 전체의 통합을 개발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을 지하통로로 직접 연결하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일대는 개발이 집중돼 왔으나, 철도역과 주변 시설 간 단절로 인해 상업시설 활성화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 대표 사례인 용산역 센트럴파크는 2020년 준공 이후 서울교통공사가 9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최초 기대액보다 60억 원 낮은 가격에 매각됐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몰 등 자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정비창 부지와 용산역 일대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주요 민간사업자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 역시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구상(2022)’과 공모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새길 효과'라는 용어가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교통망이 생기면 주요 업무지구와 중심상권의 접근성이 개선돼 직주근접이 가능해지고, 교통망을 따라 주거지와 상권이 형성되는 등 인프라 확장으로도 이어져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기대감이 높은 주요 교통호재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동선) 개통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신분당선 용산 연장 등이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 ‘인덕원~동탄(인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간 가운데 현장 시공사들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동선은 안양시 인덕원에서 의왕, 수원, 용인을 거쳐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연결하게 된다. 인동선 건설사업은 전체 12개 공구로 전 공구는 현장사무실 구축과 착수 준비를 마쳤고, 사업기간은 2029년까지다. 인동선은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기점으로 안양과 의왕,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도시를 거쳐 동탄역을 종점으로 하는 총 길이 약 37.1km 규모의 노선이다. 인동선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요 도시 광역교통망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공약부터 실시간 투표율까지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선거 정보 서비스를 28일 정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후보자 정보, 공약, 사전·본투표소 위치, 지역별 실시간 투표율, 개표 이후 득표율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용자의 위치 기반 기능을 활용해 거주 지역에 최적화된 맞춤형 선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근은 2020년부터 주요 전국 단위 선거마다 선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대선에는 ‘AI 챗봇’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용자가 특정 분야의 공약에 대해 질문하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후보자별 공식 공약을 바탕으로 AI 챗봇이 자동으로 응답해주는 방식이다. 투표소 정보 확인도 간편해졌다. 사전투표 기간 중에는 ‘우리동네 사전투표소’ 버튼을 누르면 당근 앱 내 지도에서 가까운 투표소 위치가 자동 표시되며, 본투표 기간에는 ‘내 투표소 찾기’ 버튼을 통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로 이동해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투표가 시작되면 사용자가 체크인한 지역을 기준으로 실시간 투표율이 표시되며, 개표 시작 이후에는 후보자별 득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 및 안전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AI CCTV 시스템’을 개발하며, 안전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반도건설은 한광정보통신과 함께 해당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ESG경영과 협력사 상생 차원에서 추진된 공동 기술개발 프로젝트로, 지하주차장 내 화재에 대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입주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AI CCTV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구역뿐 아니라 지하주차장 전체 구역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카메라가 포착한 연기·불꽃 등 화재 징후를 AI 화재감지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즉각 경고 신호를 발송한다. 관제실에는 화재 발생 시 모니터 팝업 및 경고음이 송출되며, 담당자가 자리에 없을 경우 모바일 기기로도 동시에 알림이 전송돼 골든타임 내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 기술은 기존 열화상 카메라 중심의 감시 시스템이 전기차 충전구역에만 국한됐던 한계를 보완한다. 반도건설은 “전기차는 일반 구역에서도 불시에 발화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전 구역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차량 유도등에 내장되는 방식으로 설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LG이노텍은 28일 세계 최초로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하는 차량용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자동차 내부에 장착돼 5G 통신을 통해 기지국, 위성 등 네트워크 인프라와 데이터를 주고받는 부품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자율주행 구현에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기존 위성통신이 가능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협대역(좁은 통신 대역) 기반이어서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어려웠다. 이번에 LG이노텍이 선보이는 3세대 5G 통신모듈은 5G 광대역 위성통신을 지원한다. 지상 기지국과 연결이 끊겨도 인공위성을 통해 통신이 가능하며,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송수신도 할 수 있다. 기존 5G 위성통신 지원 제품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십 배 빠르고, 데이터 전송 시 지연 시간도 수초 단위에서 수백 밀리초 수준으로 짧아졌다. 이 부품을 차량에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송수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오지에 있거나 재난으로 인프라가 무너진 상황에도 초고속 통신을 유지한다. 사고 발생 시에도 구조 요청 신호와 차량 상태 정보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최근 여러 미국 언론은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를 포함한 여러 주요 대학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배런의 입학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지만, 대부분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측이 아들 배런이 스스로 또는 대리인을 통해 하버드대학교에 지원한 적 자체가 없기 때문에, 해당 대학들로부터 입학을 거부당할 일도 없다고 해명에 나선 것이다. <뉴욕포스트>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영부인 사무실 대변인인 닉 클레멘스가 <헤럴드 트리뷴>이 보도한 ‘배런은 하버드대에 지원하지 않았으며, 그 또는 그의 대리인이 지원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여러 미국 언론은 하버드대와 컬럼비아대를 포함한 여러 주요 대학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배런의 입학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영부인실은 그러나 이런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헤럴드 트리뷴>은 배런 트럼프가 최근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에서 1학년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8년에 졸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하버드대학교의 반유대주의적 입장 때문에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한 '50% 관세' 부과 압박을 계기로 EU가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EU가 미국에 더 많은 시장을 개방하길 희망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방금 EU가 신속하게 회의(미국과의 무역 협상) 날짜를 잡자며 연락을 해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는 긍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EU는 미국과의 무역을 위해 유럽 국가들을 개방(관세 및 비관세 장벽 폐지 등 시장개방)하길 바란다"며 "그렇게 하면 그들은 매우 행복하고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EU에 대한 50% 관세 할당에 극도로 만족했다"며 50% 관세 카드를 꺼낸 것은 "그들이 협상에서 매우 느리게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미국은 오는 7월 9일 종료가 예정된 상호관세(각 경제주체별로 차등 부과하는 관세) 유예기간에 각 국과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EU가 대미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한 트럼프 대통령은 6월1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검찰은 27일 계열사를 동원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이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직원 계좌로 급여를 허위 지급한 뒤 빼돌리는 방식으로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태광CC가 골프연습장 공사비 8억6천만원을 대납하도록 한 혐의와 계열사 법인카드 8천여만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지난해 9월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작년 5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421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9억3천여만원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2011년 구속기소됐다. 이후 2019년 6월 징역 3년이 확정돼 복역하고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전산업개발(사장 함흥규, 이하 한전산업)은 27일 본사 회의실에서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전산업 함흥규 사장을 비롯해 김인섭 2050프렌즈 단장, 조삼연 준법경영처장, 이명식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립정동극장에서는 정성숙 대표이사, 배용희 경영관리팀장, 김지선 홍보마케팅팀장, 박진완 공연기획팀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조직 내 문화복지 기반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한전산업 임직원들은 정동극장의 공연에 대한 단체관람 및 할인 혜택을 제공받게 되며, 향후 인문학 특강 등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지원을 받게된다. 또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지역에서 공연을 진행할 경우, 한전산업 각 사업처 단위의 관람 연계를 통해 전사적으로 문화 생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흥규 한전산업 사장은 “국립정동극장과의 협력은 ‘성장에 가치를 더하는’ 한전산업으로서 기업문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정성숙 국립정동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