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업체에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29일 KB국민은행은 현대차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하며,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총 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그룹의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다. 지원대상 기업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가 적용되는 우대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증한도는 중견기업의 경우 최대 70억원, 중소기업은 최대 30억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별도 협약을 통해 최초 1년간은 보증료 전액을, 이후 2년간은 0.3%p 보증료를 지원함으로써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절감해 줄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검찰이 80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으로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28일 법원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기업은행 직원 조모씨와 전직 직원 김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정 부장판사는 조씨에 대해 "혐의는 어느 정도 소명되었다"면서도 "신용장 발행, 대출, 어음할인 과정에 관여한 다수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비춰 볼 때 그들 진술이나 제출된 자료만으론 피의자가 대출 과정에 관여한 경위, 정도나 범의를 영장청구서 기재 내용 그대로 인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속할 경우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게 될 염려가 있다"며 "범죄경력, 가족관계 및 사회적 유대관계 비춰 도망 염려가 없고, 광범위한 압수수색 및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확보된 증거를 고려하면 구속으로 인한 방어권 침해 우려에 비해 증거인멸 우려가 더 크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김씨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고 있다"며 "사기죄의 경우 법리적인 면에서, 일부 증거위조교사죄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매년 20만 명의 군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나라사랑카드 3기 제안서 입찰이 마감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KB국민, 신한, 하나, IBK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이 나라사랑카드 3기 제안서에 입찰했다. 우리은행도 해당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으나 최종 입찰을 포기했다. 나라사랑카드는 군인 전용 체크카드로 정부는 군인 급여와 각종 여비를 해당 카드로 지급하며,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매년 20만 명에 달하는 군인 고객 확보가 가능하다.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에서는 ‘군 장병 혜택’이 중점 평가 사안이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간 은행들은 여러 물밑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우선 최근 은행권에서 장교 출신을 신입 행원으로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KB국민, 신한은행은 전역했거나 전역 예정인 장교를 신입 행원으로 채용한다는 공고를 냈다. 하나은행의 경우 기존 이와 관련된 전형이 없었으나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전역 장교 부문을 신설, 두 자릿수 채용을 실시했고 올해 상반기 중에도 이와 관련된 인원을 뽑을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올해 6월 말까지 전역 예정인 대위 직급 이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800억원대 부당대출 의혹을 받는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구속 기로에 섰다. 28일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를 받는 김모 씨와 조모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월 239억5000만원 규모의 부당대출 배임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전·현직 직원이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 등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부당대출을 시행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금융감독원에 부당대출 상황을 보고했고, 금감원 검사 결과 부당대출 규모는 기존 확인된 것보다 늘어난 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후 금감원은 해당 내용을 검찰 측에 수사 의뢰했으며 지난달 17일 서울과 인천 등 사무실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이달 1일에는 기업은행 본점 대상 압수수색도 진행됐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현직 조씨가 A씨게에게 대출해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해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부당대출 대가로 무엇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 25일 미국 상호관세로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 고객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여신지원그룹 직속 전담 조직인 '위기기업선제대응 액트(ACT)'를 신설하고, 부실 징후 기업을 선정해 금융지원과 경영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구조조정을 도와 자체 정상화도 유도할 계획이다. 부실 리스크를 미리 관리해 여신 건전성을 개선하려는 복안이다. 은행 관계자는 "부실 징후 기업 조기 정상화는 물론 잠재 자산 재조정으로 건선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25일 오후 한때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SC제일은행은 이날 모바일 뱅킹 긴급 점검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모바일뱅킹 로그인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긴급 점검은 이날 오후 3시 7분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4시 48분께 종료됐다. 점검 당시 앱 접속을 시도하면 'SSL 탐지 안내, 고객님의 단말기에서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협하는 요소가 탐지되어 앱을 종료합니다'라는 메시지만 나왔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그룹 공통 보안정책 적용과 관련해 발생한 이슈"라며 "현재 앱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25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문화예술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부산예총에 후원금을 전달해 누적 후원금이 12억원에 달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난 2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6년 3개월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8%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p) 상승, 2018년 11월(0.60%) 이후 6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2조9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8천억원으로 같은 기간 8천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신규연체가 감소하고 정리 규모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0%로 전달 말보다 0.05%p 상승한 데 비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같은 기간 대비 0.07%p 올랐다. 이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90%,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대비 각각 0.08%p,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과 유사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수준을 유지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은행이 자금세탁방지본부를 신설하고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24일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해 자금세탁방지부를 본부로 격상하고 자금세탁방지부 정해영 부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규 선임된 정 상무는 2022년부터 자금세탁방지부장으로 근무중이며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자금세탁방지 관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전문성을 지녔다. 정 상무의 임기는 2025년 5월 1일부터 시작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농협은행이 인사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해 성과중심 조직문화 확립을 꿰한다. 24일 농협은행은 인사시스템 전면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히며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업추진 의지를 다지기 위해 우수직원 파격보상, 명예퇴직 우수 사무소장 재도약 지원,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 등 방안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으로는 수익증권, 방카슈랑스, 디지털금융부문 등 비이자사업 부문 및 외환부문에서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창출한 직원 약 120명에게 특별 승급을 실시한다. 또한 연말 정기인사 시 기존 베스트뱅커, 여신부문에서 실시하던 특별승진을 WM, 디지털금융, 채권관리, 외환 부문까지 세분화해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실적이 우수한 사무소장에게는 계속 근무 기회를 부여하고 명예퇴직년도 사업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사기진작 방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데이터 기반 성과평가 강화를 위해 승진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도 도입하고 중앙본부 부서장 및 영업점 사무소장 임용 시 업적평가와 역량평가 등 데이터 기반의 평가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성과중심의 인사혁신을 통해 인적자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면적 계량평가를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