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중동전쟁이 불러온 에너지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유럽연합(EU)이 내주 대책을 발표한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EU 집행위원단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중동전쟁 이후 유가, 가스 가격 급등으로 EU 27개 회원국에 추가된 비용 부담이 220억 유로(약 38조6천억원)에 달한다며, EU 차원의 대응 방안을 오는 22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가보조금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회원국들의 시장에서 서로 경쟁해 유가와 가스값을 올리는 일을 막기 위해 비축유 방출, 가스 저장고 비축 등을 EU 차원에서 조율하는 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 설비 교체와 건물 리노베이션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고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화석연료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 앞으로도 화석연료를 통해 얻는 에너지는 가장 값비싼 선택지로 남을 것"이라며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자국 내에서 생산되는 저렴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와 DB하이텍 소액주주들이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과 그의 장남인 김남호 DB그룹 명예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다 보수 관련 주주대표소송 1심 판결과 관련해 항소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경제개혁연대·소액주주들은 김준기 창업회장과 김남호 명예회장이 미등기임원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보수 명목으로 총 238억원을 지급받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제개혁연대 등에 따르면 이 기간 김준기 창업회장 등이 받은 보수는 법적 책임을 부담하는 사내이사의 총보수 대비 3배 내지 6배 이상 높았고 회사가 주주들에게 지급한 총배당금 대비 16%(지배주주 배당 제외시 20%)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경제개혁연대·소액주주들은 부적절한 보수 지급에 책임이 있는 김준기 창업회장, 김남호 회장, 조기석 대표이사, 양승주 부사장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3월 27일 1심 재판부인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제1민사부(재판장 조정민)는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재판부는 김준기 창업회장과 김남호 명예회장이 받은 보수가 등기이사들에게 지급한 보수나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과 비교해 적지 않은 금액인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그룹이 아이파크(IPARK) 브랜드를 전면 리뉴얼하며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선언했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수익 모델, 실제 적용 방안 등은 제시되지 않아 이번 리뉴얼이 브랜드 이미지 재정비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HDC그룹은 1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아이파크 브랜드를 전면 개편하고, 주거 중심에서 벗어나 리테일·레저·문화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포트폴리오를 3대 부문으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LIFE 부문을 강화하고, 아이파크를 해당 영역의 통합 브랜드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 주거 중심 브랜드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 영역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는데, 새로운 브랜드 체계는 ‘Vision Becomes Life’를 중심으로, 고객의 비전을 실제 경험으로 구현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는 설명이다. 즉, 주거·도시·리테일·레저·문화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간과 서비스, 경험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통합 라이프 경험(Integrated Life Experience)’을 지향한다는 설명이지만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경험 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한 금산분리(금융-산업 분리)를 위반한 HL홀딩스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900만원을 부과했다. 현행 공정거래법 제18조 제2항 제5호는 일반지주회사가 금융·보험업을 영위하는 국내회사의 주식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지난 2014년 9월 2일 일반지주회사로 전환할 당시 금융업체인 한국비즈니스금융대부의 주식 6만주(지분율 1.03%)를 보유했다. 공정거래법상 HL홀딩스는 일반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2년 유예기간 동안 한국비즈니스금융대부의 주식을 모두 처분해야 했다. 하지만 HL홀딩스는 이후 지난 2016년 9월 3일부터 2025년 8월 21일까지 약 9년간 한국비즈니스금융대부 주식을 계속 보유하면서 지주회사 행위제한규정을 위반했다. 공정위측은 “지분율이 1.03%로 매우 낮고 실제 HL홀딩스가 주식 보유를 통해 지배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는 점, 법위반을 인지한 즉시 매각한 점, 9년간 법 위반이 지속된 점 등을 고려하여 시정명령(행위금지명령)과 과징금 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비즈니스금융대부는 지난 1995년 10월 31일
(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2일(현지시간)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을 그룹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미국이 그룹의 핵심시장임을 확인하며 2028년까지 총 26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온라인매체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AI는 모빌리티를 넘어서는 현대차그룹의 진화에 핵심적인 요소"라며 "우리는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을 통해 이 비전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1월 CES에서 발표된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28년까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생산 공정에 투입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연간 최대 3만대의 아틀라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그는 이와 관련, "이러한 인간 중심 접근은 고객을 위한 것이"이라며 "고객의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로보틱스와 AI는 제조 혁신과 최고 품질 제품 제공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혁신을 실제 적용과 연결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은 인간과 로봇, AI가 협력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핵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네덜란드가 유럽 최초로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능 사용을 허가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는 CBS 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를 인용, 네덜란드 자동차 규제당국인 RDW는 약 18개월에 걸친 검토 끝에 고속도로와 시내 도로에서 테슬라 감독형 FSD 사용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감독형 FSD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보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운전자의 개입 하에 인공지능(AI)이 차량의 제동, 가속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네덜란드 RDW는 성명을 내고 "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적절한 사용은 도로 안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테슬라 FSD 기능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중국,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호주, 뉴질랜드,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유럽 국가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는 이번 승인을 계기로 나머지 유럽연합(EU)에서도 FSD를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RDW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승인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고, 위원회 내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EU 전역에서도 FSD 시스템을 쓸 수 있게
(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2026년형 TV 라인업과 다양한 사운드 신제품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체험 행사 '삼성 인공지능(AI) TV 위크(Week)'를 연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6∼17일 이틀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다. 체험 행사는 ▲ 압도적인 화질과 색감의 '마이크로 RGB' ▲ 이동형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로 경험하는 '영화' ▲ 98형 큰 화면의 '더 프레임'으로 연출한 '아트&디자인' ▲ AI 축구 모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글레어 프리'가 적용된 삼성 OLED로 생생하게 즐기는 '게임'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각 테마존에서 삼성 AI TV의 주요 기능 및 최신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경품을 증정하는 '참여형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전용 상담 공간 '혼수 상담소'를 운영한다. 혼수 상담소에서는 삼성스토어 전문 상담사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TV 및 가전제품을 제안한다. 상담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진행 가능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군은 12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선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온 이란에 맞서, 이란의 원유 등 수출을 차단하는 역(逆) 봉쇄에 나서며 최대 압박을 가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21시간에 걸친 양국 간 첫 종전 협상(파키스탄·현지시간 11∼12일)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 속에 결렬된 가운데 휴전 이후 양측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연합뉴스는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된 뒤 나온 첫 메시지였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봉쇄 조치가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있는 모든 이란 항구를 포함해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국가의 선박에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란이 전쟁 기간 자국산 원유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중동 걸프 국가들이 방공 전력 공백을 우려해 미국 중심의 무기 조달구조에서 벗어나 한국, 영국, 우크라이나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주간 공습으로 방공 탄약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즉시 전력 보강이 가능한 대체 무기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한화와 LIG넥스원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천궁Ⅱ) 체계의 인도 일정을 앞당길 수 있는지 타진했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도 한국 업체들에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M-SAM은 드론과 탄도미사일, 항공기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방공체계다. UAE가 최근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실제 운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확보를 위해 일본과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미국 무기의 주요 고객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 등이 대체 미사일 방어체계를 찾기 위해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는 한국의 방공 시스템 외에도 우크라이나산 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시도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연합뉴스는 혁명수비대 매체인 세파뉴스의 보도를 인용,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혁명수비대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해상 위 선박들을 조준경의 십자선과 함께 담은 영상을 함께 게시하며 실질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미국 및 동맹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경우 언제든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위협이다. 혁명수비대의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명령을 내린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강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 봉쇄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모든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접근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위협했다.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첫 회담 결렬에도 이란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그들(이란)은 협상 테이블을 떠나지 않았고 나는 그들이 돌아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런 전망의 이유로 "그들에게는 카드가 없다"며 이란의 모든 군사력을 파괴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이란과의 2주간의 휴전 합의 이전 '이란 문명 전체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이 논란을 빚고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이 위협에 대해 "나는 괜찮다"며 "그게 그들을 협상 테이블에 오게 했고, 떠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하루 만에 이란을 끝낼 수 있다. 한 시간만에 모든 에너지 시설, 발전소를 포함한 모든 시설을 끝낼 수도 있다"며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리겠다는 위협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해수 담수화 시설, 교량, 전력망, 일부 남은 미사일 제조 시설 등을 언급하면서 이들 시설이 잠재적 공격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에 맞선 '역(逆) 봉쇄'를 선언한 것이다.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이 통제함으로써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어서, 앞으로 미국과 이란 간에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일촉즉발의 긴장이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협상은 잘 진행됐고 대부분 사항이 합의됐지만 유일하게 정말 중요한 사항인 핵은 그렇지 못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어 "언젠가는 우리는 '모든 선박의 출입을 허용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지만, 이란은 오직 자신들만 알고 있는 '어딘가에 지뢰(기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마디로 이를 차단해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는 세계에 대한 갈취이며, 각국 지도자들, 특히 미국은 결코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해군에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공해에서 찾아내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란 전쟁을 둘러싼 레오 14세 교황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바티칸의 도덕적 권위와 워싱턴의 정치·군사적 힘이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수십 년 만에 교황과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가장 날 선 대립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국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를 인용, 이란 전쟁을 기점으로 레오 14세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균열이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오 14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 문명을 소멸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참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유례없는 수위로 비판했다. 레오 14세는 그러면서 "민간 인프라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며,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증오와 파괴의 징표"라며 외교를 통한 평화를 촉구했다. 최초의 미국인 교황인 레오 13세는 그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직설적 비판에 신중했으나 이란과의 전쟁을 계기로 점점 태도가 강경해지고 있다. '현대판 십자군'으로 볼 수 있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평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외신들은 미국과 이란 간 최고위급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미국의 출구전략 모색에 큰 타격이 가해졌다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CNN과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이날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마라톤 협상이 결렬되면서 긴장 완화의 전환점을 마련하려던 초기 기대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CNN은 "양측은 단순히 내용뿐 아니라 협상 방식과 기질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며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며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비교적 신속한 해결을 원했던 반면, 이란은 장기적인 협상을 선호하며 훨씬 느린 속도로 움직였다"고 밝혔다. CNN은 "밴스 부통령이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수용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밝히면서 공은 이제 확실히 이란 측으로 넘어갔다"며 "추가 협상이 이어지려면 이란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YT는 "21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달갑지 않은 선택지들에 직면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들은 향후 대응 방안을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대기업 등 질 좋은 일자리는 전체의 16% 뿐이지만, 이들의 보수는 그 외 일자리 종사자의 약 2배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2일 발표한 '노동시장 이중구조(질 측면의 일자리 양극화) 해소, 결국은 좋은 일자리가 답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노동시장 가운데 양질의 1차 시장(대기업 상용근로자+고용주) 종사자 비중은 전체의 15.9%로 추정됐다. 나머지 84.1%는 취약한 일자리가 포함된 2차 시장(중소기업 상용근로자+임시근로자+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일용근로자)으로 분류됐다. 1차 시장에 속한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 급여는 약 495만원으로 2차 시장(약 292만원)의 약 1.7배에 이르렀다. 1차 시장의 근속연수(11년 3개월)는 2차 시장(5년 9개월)의 약 2배였고, 사회보험 가입률의 경우도 1차는 100%에 가깝지만 2차는 60∼70%에 불과했다. 현대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차 노동시장의 근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해 '쉬었음' 인구가 양질의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선순환 고용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