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법원이 스포츠토토 배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거나 원금이 보장되는 펀드가 있다는 식으로 수억원을 받아 챙긴 50대에게 원심보다 더 높은 형을 선고했다. 23일 창원지법 형사1부(이주연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 9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자 15명에게서 수십차례에 걸쳐 7억7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국제스포츠게임에 투자하면 승률이 높아 단기간 고수익 낼 수 있다거나, 스포츠토토에 베팅해 수익을 내고 있으니 투자하면 원금과 함께 20% 수익을 보장한다고 돈을 받아 챙겼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격투기장을 보증금 5천만원에 스포츠댄스교습소 옷 보관소로 운영하라고 속이기도 했다. A씨는 매일 10∼20만원 수익을 볼 수 있다고 했으나 실제로 이곳을 찾는 손님이 거의 없어 1년 후 보증금을 돌려줄 형편이 되지 못했다. 그 외 원금이 보장되는 수익률 좋은 펀드가 있다거나 외국 사이트에서 스포츠 경기에 투자한다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 나갔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에 22일(현지시간) 반색하며 급반등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0시 51분(서부 오전 7시 5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2% 오른 11만6천7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7월 미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 비트코인은 크게 떨어졌다. 역대 최고가 12만4천500달러대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이상 밀리며 고가 대비 약 10% 하락했다. 이날에는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리고 있는 미 연준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11만2천 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이날 연설 직후 가격은 11만5천 달러대까지 단숨에 급반등했고, 이후 상승 폭을 늘리며 11만 6천 달러대까지 진입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실업률과 다른 노동시장 지표들이 안정적"이라며 "우리는 정책 기조의 변화를 고려해 신중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가 21일(현지시간) 개막된 가운데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약세를 지속하며 10만 달러선 가까이로 후퇴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4분(서부 오후 3시 4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1% 하락한 11만2천479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지난 19일 11만5천 달러선을 내준 데 이어 이날에는 한때 11만1천9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10만 달러선을 향해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다. 불과 일주일 전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2만4천500달러대와의 격차는 약 10%로 벌어졌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51% 떨어진 4천238달러, 엑스알피(리플)는 2.93% 하락한 2.88달러를 나타내는 등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약세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3.32%와 2.36% 하락한 181달러와 0.2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하락은 미 와이오밍주에서 잭슨홀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지역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은) 총재들이 잇따라 아직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반응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19일(현지시간) 낙폭이 커지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39분(서부 오후 2시 39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4% 하락한 11만3천546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전날 11만5천 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데 이어 이날에는 한때 11만2천7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11만3천 달러선마저 내주기도 했다. 지난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 14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2만4천500달러대와는 9%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71% 내린 4천149달러까지 떨어졌고, 엑스알피(리플)는 6.53% 하락한 2.89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2.64%와 5.09% 하락한 179.06달러와 0.21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였다. 여기에 오는 22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정책 심포지엄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위험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거시 경제 우려 속에 하락세를 지속하며 18일(현지시간) 11만5천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51분(서부 오전 8시 5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7% 하락한 11만5천936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지난 13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4천500달러대보다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가격은 11만4천700달러대까지 떨어지며 11만5천달러선 아래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 7월 도매 물가가 거시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며칠 째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9% 올라 0.2%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3.3%)은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올라 상승률이 역시 전망(0.3%)을 크게 웃돌았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7월 도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9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지 하루 만인 1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48분(서부 오후 1시 48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1만8천18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68% 하락했는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4천100달러대와 비교하면 약 5% 떨어진 수준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사상 처음 12만4천 달러선을 돌파하며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앞서 발표된 미 인플레이션 지표가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면서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도매 물가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9% 올라 0.2% 상승을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3.3%로 지난 2월(3.4%)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두나무가 가상자산 수탁서비스 ‘업비트 커스터디(Upbit Custody)’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다년간 축적한 보관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설계한 법인 및 기관 전용 가산자산 수탁 서비스다.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단계적으로 혀용되면서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비트는 글로벌 수준의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업비트 커스터디’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업비트 커스터디는 고객이 수탁한 모든 가상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100% 보관해 해킹 등 외부 침입 위협을 차단한다. 또한 자산의 종류와 사용 목적에 따라 지갑을 분리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지갑 구성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역할 기반의 권한 분리와 결재 구조를 통해 법인 및 기관의 내부 통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고도화된 자금세탁방지(AML) 및 이상거래탐지(FDS)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자금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또한 트래블룰에 부합하는 화이트리스트 기반 출금 시스템을 통해 의심 거래 및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애큐온캐피탈이 지난 13일 서울시 여의도 본사에서 산업재해 피해 노동자들을 위한 치료비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크레인,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 애큐온캐피탈의 커머셜금융 대상 업종에서 산업재해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애큐온캐피탈은 해당 업종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로서 노동자들의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난 2022년 본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단순 치료비 지원을 넘어 해당 업종의 산업 현장 안전과 보호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날 애큐온캐피탈 본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애큐온캐피탈 길광하 사회책임운영위원장, 백승규 Commercia l금융부문장,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준혁 사회공헌실장, 장다인 사회공헌협력팀장이 참석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이번 치료비 지원을 위해 전사적으로 뜻을 모아 총 1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공공의료원을 통해 실제 치료가 필요한 산업재해 피해 노동자 5명 내외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애큐온캐피탈 백승규 Commercial 금융부문장은 “산업재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12만3천 달러선을 회복하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눈앞에 뒀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서부 오후 2시) 비트코인 1개는 12만3천3달러에 거래됐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3천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만이다. 이날 가격은 12만3천37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달 14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12만3천200달러대에 바짝 다가섰다.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가격도 1.89% 오른 4천723달러를 나타냈다. 가격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같은 달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4천800달러대에 한층 가까워졌다. 솔라나도 4.81% 오른 200.53달러로 200달러를 넘어섰고, 도지코인은 2.53% 오른 0.24달러를 나타냈다. 시총 3위 엑스알피(리플)는 0.71% 내린 3.26달러다. 기관을 대상으로 한 외환(FX) 및 암호자산 플랫폼 LMAX 그룹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는 "완화된 인플레이션 신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S&P500과
(조세금융신문=서기수 서경대학교 금융정보공학과 교수) 2025년 7월 30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은 관세협상을 타결하며 상호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췄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지루하게 끌어오던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다. 물론 본격적인 사항은 실무자들의 협상과 향후 변경될 여지는 있지만 일단 정부의 표현대로 한 고비를 넘겼다고 할 수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면 미국이 8월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부과하려던 높은 관세를 완화한 결과로, 자동차 및 부품 관세도 15%로 조정되었다. 한국은 이를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했으며, 이 중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에 전용된다. 쌀과 소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은 제외되었고, 반도체와 의약품 등 향후 품목별 관세에서도 한국이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상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무관세 혜택 상실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고, 일본·EU와 동등한 경쟁 조건을 확보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대규모 투자 약속은 장기적인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한미 관세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