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내리던 날 / 박영애 우연인지 필연인지 처음 연락하던 그때도 그랬다. 아마도 우리의 연결 고리는 일기예보로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화창하다가 소낙비가 내리기도 하고 쌩한 칼바람이 불다가도 훈풍으로 다가오고 때로는 천둥 번개가 쳐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미운 정 고운 정 엉켜 어느새 마음 깊숙이 모든 것이 녹아들었다. 첫눈 내리는 오늘 무심코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잊고 있던 그 설렘의 시간을 담았다. 당신에게 보내는 순수하고 떨리던 첫 마음을. [시인]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시감상] 박영애 꿈길처럼 아득하고 멀었던 경자년이 가고 신축년이 우리 곁에 왔다. 지난 한 해 모든 상처를 위로라도 하듯 새해 첫날부터 하얀 눈이 펑펑 내려 마음을 다독이기도 했다. 혹여 누군가에게는 이 눈이 또 하나의 아픔일 수
<연재순서> 1. 캐디는 무슨 일을 할까? 2. 그래서 얼마나 벌까? 3. 골프장에서 캐디가 정말 필요한 이유? 4. 왜 캐디가 부족할까? 5.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 6. 어떻게 하면 캐디가 될까? 7. 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8. R&A 골프 룰(Rule)로 본 캐디 9. 캐디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골프 룰(Rule) 10. 캐디는 언제부터 있었나? 11. 역사적으로 캐디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었나? 12. 최초의 캐디는 누구일까? 13. 가장 유명한 캐디는 누구일까? 14. 캐디 고용보험 시행이 골프장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15. 앞으로 캐디가 나아갈 방향은?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미국 최초의 캐디 그렇다면 최초로 미국에서 캐디 생활을 했던 사람의 이름은 존재할까? 애석하게도 기록이 없다. 골프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오던 19세기 말에 동시 다발적으로 미국 전역에서 골퍼들이 증가했음을 감안하면 수백, 수천의 캐디 중 누가 먼저인지를 규정짓는다는 사실 자체가 모순이다. 골프의 역사를 바꾼
가을의 길목에서 / 남원자 아~아름다운 가을 한 걸음 두 걸음 두 팔 벌려 하늘 향해 소리쳐본다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초롱초롱 빛나는 청춘들처럼 젊은 날의 아름다운 시절 황엽 홍엽 물들어 가는 단풍 중년으로 가는 기차에 실려 청춘 열차 타고 여행을 한다 아~ 아름다운 가을 한 걸음 두 걸음 발길 닿는 곳마다 연지 곤지 예쁘게 화장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친구들과 영원한 우정을 단풍 보며 환호를 한다 가을의 길목에서 상념일랑 고통일랑 모두 저 멀리 던져버리고 살며시 손잡아 보는 오늘 [시인] 남원자 경기 광주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시감상] 박영애 2020년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서 지나간 시간을 회상해 보면 수많은 일이 스쳐 간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렀던 시간이었지만, 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서로 배려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마음을 나누었다. 그 와중에 봄, 여름, 가을 지나 겨울이 왔다. 힘들었던 시간이었지만, 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연이 준 선물에 희망을 얻었고 쉼을 얻을 수 있었다. 평범한 우리의 일상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감사하다는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인류는 수렵·채집생활에서 시작하여 유목생활과 농경활동으로 발전하였다. 유목생활은 가축을 키워서 식량으로 사용하거나 농업수단, 이동수단, 단백질 공급원, 자원 등으로 활용되었다. 사육되는 가축은 성질이 온순하면서 성장이 빠르고, 한 세대가 짧으면서 수직적인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그리고 유목생활은 넓은 북방의 초원지대를 배경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했고, 기후변화에 식량을 찾아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약탈경제가 발전하였다. 유라시아는 동서 횡축으로 이동하면 식량작물(보리, 쌀, 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농업은 소비하고 남은 식량을 저장하여 잉여경제를 형성할 수 있다. 식량이나 토지의 소유는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사회가 분화되고 계급이 형성되었다. 경작지가 커질수록 농사에 필요한 남자들의 노동량은 증가하였고,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여자들은 더 많이 출산해야 했다. 몽골초원과 흥안령에서 시작된 유목사회와 약탈경제 몽골고원, 시베리아와 만주는 바다 난류의 영향이 적어서 동일한 위도의 타 지역보다 춥고, 인접한 한반도에 북서계절풍으로 추위를 전달하고 있다. 만주 이북의 흥안령(興安
(조세금융신문=황준호여행작가) 껀터 가는 길 호찌민을 출발한지 3시간 여, 현지 가이드의 말대로라면 이미 껀터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낯선 도시의 밤거리를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배회하고 있어야 할 시간이다. 해는 어느덧 뉘엿뉘엿 넘어가더니 금세 칠흑 같은 어둠으로 변한다. 열악한 도로 사정과 교차로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뒤엉키는 까닭에 자동차가 제 속도를 낼 수가 없다. 결국 한 시간여를 더 달려 도착한 껀터, 껀터대교의 멋진 조명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야경이 다낭 못지않게 화려하다. 외려 늦게 도착한 게 행운이라 생각이 들 만큼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 히말라야에서 발원한 메콩강은 중국 윈난성과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동남아 최대의 강이다. 강의 길이가 4180km에 이르고 유수량 또한 풍부하여 이곳을 터전 삼아 다양한 민족들이 오래전부터 삶을 영위해 온 강이기도 하다. 메콩강 하류에 위치한 베트남 역시 메콩강 유역이 농업 경제에 있어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쌀 생산량의 50%, 수산물과 과일 역시 국내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생산된다. 껀터는 이런 메콩강의 최대 지류인 허우강 남쪽에 있
<연재순서> 1. 캐디는 무슨 일을 할까? 2. 그래서 얼마나 벌까? 3. 골프장에서 캐디가 정말 필요한 이유? 4. 왜 캐디가 부족할까? 5.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 6. 어떻게 하면 캐디가 될까? 7. 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8. R&A 골프 룰(Rule)로 본 캐디 9. 캐디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골프 룰(Rule) 10. 캐디는 언제부터 있었나? 11. 역사적으로 캐디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었나? 12. 최초의 캐디는 누구일까? 13. 가장 유명한 캐디는 누구일까? 14. 캐디 고용보험 시행이 골프장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15. 앞으로 캐디가 나아갈 방향은?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왜 “볼(Ball)”이라고 소리칠까? 처음 골프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볼”이라고 소리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많을 것이고, 왜 볼이라고 소리쳐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도 있을 것이다. 앞 장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볼(Ball)”이 아니라 정확한 표현은 “포어(Fore)”다. 지금은 “포어”라고 소리치는 이유가 옆
(조세금융신문=최영준 소믈리에) 고혹적인 와인의 대명사 프랑스. 전세계 와인국가들의 귀감이 되어주었고, 와인역사에서 영원히 지지않는 태양과 같다. 육각형 모양으로 생긴 광활한 대지에 다양한 토양 및 기후환경으로 인해 각 지역별 포도 품종이 뚜렷한데, 이는 다르게 말하면 우리가 원하는 모든 스타일의 와인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포도를 생산함에 있어 지역별 생산 포도 품종과 알코올도수 및 최대 수확량 등에 따른 등급체계를 단호히 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랑크루 및 프리미에 크루라는 특별 와인을 분류함에 따라 당시 무작위 적으로 생산하던 전세계의 와인생산자 들에게 기준을 제시했다. 소위 ‘크루’의 등급이 라벨에 표기되면 이는 곧 매출로 이어졌고, 와인 가격의 상이함이 용인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Bordeaux_보르도 이름만 들어도 벌써 군침이 돈다. 재배면적 12만 3000핵타르에서 연간 590만헥토리터의 와인을 생산한다. 수많은 명작 같은 와인들이 모여있는 도시로, 뛰어난 블렌딩의 기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생산하는 대부분의 와인이 AOC급 와인으로 쉽게 말해서 기본기가 다른 마을에 비해 이미 탄탄하다는 이야기다. 보르도의 왼쪽 어깨에서부터 굽이
(조세금융신문=황준호여행작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국 사람들에게 다낭(Ða Nang)은, 할롱 베이, 하노이, 호찌민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생소한 지역에 불과했다. 하지만 유럽사람들에게는 이미 오래전부터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로 주목받아온 곳으로 국내 예능프로그램에서 몇 차례 소개가 되며 이제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한때 베트남 전쟁의 중심지였던 탓에 전쟁이 남긴 흔적들이 유형무형으로 남아 있어 베트남 국민뿐만 아니라 전쟁에 참전했던 국가들 역시 아픈 상처가 남아 있는 도시이기도 하지만 오늘날 다낭은 이러한 역사적 아픔을 딛고 베트남 3대 도시자 최고의 휴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가운데 하나인 미케비치 해변에는 고급호텔과 리조트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휘황찬란한 야경들 사이로 오가는 한강 유람선은 유유자적(悠悠自適) 오간다. 사람들은 이런 다낭에서 해변을 산책하거나 강변의 노천 바(Bar)에서 맥주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며 한가로운 여행을 즐기기도 한다.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커피 생산 국가이다. 베트남이 카페 문화가 발달하게 된 계기에는 역시 커피 생산과 무관하지 않
<연재순서> 1. 캐디는 무슨 일을 할까? 2. 그래서 얼마나 벌까? 3. 골프장에서 캐디가 정말 필요한 이유? 4. 왜 캐디가 부족할까? 5.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 6. 어떻게 하면 캐디가 될까? 7. 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8. R&A 골프 룰(Rule)로 본 캐디 9. 캐디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골프 룰(Rule) 10. 캐디는 언제부터 있었나? 11. 역사적으로 캐디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었나? 12. 최초의 캐디는 누구일까? 13. 가장 유명한 캐디는 누구일까? 14. 캐디 고용보험 시행이 골프장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15. 앞으로 캐디가 나아갈 방향은?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넷째, 프로 골퍼(Professional Golfer)가 되기 위한 시대 19세기가 되면서 캐디들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그 당시 골프는 축구와 더불어 귀족들 만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어서, 평민들에게는 그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귀족 전유물이었던 골프 그런데 19세기 스코틀랜드의 골프장에서는 캐디를 이용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조세금융신문이 최근 동영상 콘텐츠 생산을 위해 영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22일 오후 첫 촬영에 들어갔다. 이날 촬영은 장진경 세무사가 알려주는 ‘연말정산 절세팁’으로 홍채린 기자가 진행을 맡아 첫 콘텐츠를 생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