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MG손해보험이 다섯 차례 시도 끝에 인수처를 찾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선정됐는데 노동조합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관측된다. 9일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와 함께 입찰에 나섰던 데일리파트너스는 자금조달 계획 미비 등 입찰요건을 갖추지 못해 제외됐다. 예보 관계자는 “자금 지원 요청액과 계약 이행 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른 1개사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 이유로 차순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MG손해보험은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됐다. 2020년부터 재무사정 악화로 인해 금융위원회가 경영개선명령 등을 내렸으나 개선계획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결과다. 결국 예보가 MG손해보험이 세 차례의 매각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44.42%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킥스 비율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업계에선 MG손해보험 정상화를 위해선 최소 1조원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킥스비율은 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손해보험협회는 인도네시아 손해보험협회와 9일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양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상호 교류를 넘어 회원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양국 보험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 협회는 향후 회원사간 교류 확대를 지원하고, 보험산업 및 리스크관리에 관한 지식 공유 및 공동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들은 한국의 기후 리스크 관리에 관심이 높아 민간 교류 시 관련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양 협회의 협력 강화로 국내 보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한국 손해보험사들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국내 손보사 중 메리츠, 한화, 삼성, KB, DB, 서울보증보험 등 6개사가 진출해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2024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만기왔다이렉트·만기가코앞’ 바이럴 영상 시리즈가 온라인영상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광고제다. 지난 1994년부터 시작해 올해 31회째를 맞이한 매년 2000여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국내 최대 규모 광고제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수상작인 ‘만기왔다이렉트·만기가코앞’ 바이럴 영상 시리즈는 자동차보험 만기가 신경쓰이고 챙겨야하는 일로 느껴질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KB손해보험만의 위트로 즐겁고 유쾌한 메시지 전달 방법을 고민해 기획·제작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바이럴 영상 시리즈는 방송인 이만기 씨와 연기자 이희준 씨의 찰떡 같은 연기 호흡, AI로 만들어진 음원, 유머러스한 상황 연출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유튜브 조회수 1750만 회를 기록했고, ‘기발하고 재미있다’, 광고 노래가 ‘자꾸 귀에서 맴돈다’와 같은 고객 반응을 이끌어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이미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기존 보험의 만기 전에 유사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게 하는 '부당승환'을 하다가 금융당국에 대거 적발됐다. 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5일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9개 생보사에 44억6천여만원에 달하는 과징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모두 고객의 기존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고 새로운 보험계약을 청약하게 하는 부당승환을 저질렀다. 부당 승환은 설계사가 판매수수료를 많이 받기 위해 보험 리모델링, 보장강화 등 명목으로 이미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유사한 다른 보험으로 갈아타도록 권유하는 과정에서 벌어진다. 삼성생명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보험설계사 등 모집조직이 114건의 생명보험계약 과정서, 계약 청약시점 전후 6개월 이내에 소멸한 기존 보험계약을 중요한 사항을 비교해 알리지 않는 방법으로 기존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해 20억2천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은 2019∼2021년 보험설계사 등 모집조직이 34건의 생명보험계약을 모집하면서 기존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하게 해 9억2천600
(조세금융신문=한규홍 손해사정사) 병원에서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기 위해 다양한 기록이 작성되어 보관되며 이 기록들은 사본 형태로 확보할 수 있다. 병원 진료기록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처음 내원 시 작성되는 초진기록에서부터 각종 검사 결과기록, 환자의 경과기록 등 여러 진료기록들이 의사, 간호사 등에 의하여 작성되고 있다. 간호정보조사지는 통상 입원 환자의 간호를 위하여 간호사가 작성하게 되는데 다양한 내용이 기재된다. 환자의 거주지, 직업 등의 일반적인 정보들과 입원과 관련된 정보, 과거병력, 투약상태, 가족병력, 수술 및 입원경험 등과 같은 의료적인 정보들과 문화 종교적, 경제적 정보 등 다양한 내용이 작성된다. 보험금 청구 건의 보상 여부 심사에서도 종종 활용되는 서류로 특히 병원 실사를 하는 현장심사 건의 경우 입원환자의 간호정보조사지는 기본으로 확보하게 된다. 보험금 심사에 활용되는 이유는 보험 사고가 발생한 내용이나 질병의 경위를 보험금 청구 시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과거 병력을 조사해야 하는 청구 건에서는 병원에 간 이력을 숨기는 경우, 개인정보를 이유로 비협조하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 환자가 의사나 간호사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3분기 보험사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금리하락과 새 회계제도(IFRS17) 개선에 따른 보험부채 할인율 하락 등으로 자기자본이 줄고 부채는 증가하는 등 건전성은 저하됐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22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5624억원(13.2%) 증가한 13조3983억원으로 집계됐다. 먼저 생보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5956억원) 증가한 5조3076억원을 나타냈다. 손보사 순이익은 13.6%(9668억원) 늘어난 8조9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기간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8%(7조824억원) 늘어난 170조949억원으로생보사의 경우 5.7%(4조3724억원) 늘어난 80조8313억원, 손보사의 경우 4.0%(3조4100억원) 증가한 89조263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보험사 총자산과 총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000억원), 4.9%(52조2000억원) 증가한 1257조원, 1110조3000억원이었다. 반면 자기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올해 3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이 늘어난 가운데,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의 '2024년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66조9천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5천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이 134조4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천억원 늘어난 반면 기업대출은 132조4천억원으로 3천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중 보험계약대출이 70조7천억원으로 5천억원 늘었고, 주택담보대출도 51조6천억원으로 4천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중에서는 대기업 대출이 45조원으로 8천억원 늘어났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87조4천억원으로 1조1천억원 줄어들었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0.62%로 전 분기 말 대비 0.07%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에서 0.59%로 0.08%p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0.62%에서 0.68%로 0.06%p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 연체율이 0.98%로 전 분기보다 0.12%p 올랐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1%로 전 분기보다 0.04%p 상승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라이프생명이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확과 협약을 체결하고 시니어 라이프 케어 공동연구 및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 21일 KB라이프생명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시니어 요양‧돌봄과 하우징 관점의 요양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및 업무협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에서 진행됐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와 안상봉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이유리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장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대학교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증적이고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 KB 라이프생명과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시설과 서비스를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 요양사업 전반에서 학문적 기반을 확보하며 시니어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B라이프생명은 시니어의 삶 전반에 대한 라이프케어(Full Life Care)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금융 상품을 조달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20일 한화생명은 전날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의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003년에 뉴욕을 거점으로 설립된 벨로시티는 기관 투자자가 주 고객인 IT 기반의 증권사로,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 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한국 등 외국 고객을 대상으로 미 상장주식 중개 사업을 확장했다. 한화생명은 해외 법인 및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기관 투자자로서 대체 투자 분야에서의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개인 고객에게도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선도 보험사의 역량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용 시술을 해주면서 통증치료 등 진료기록을 발급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도운 의사와 병원 상담실장 등 병원관계자와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환자 등 141명이 검거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은 “경찰과 건강보험공단과 공조해 지난달 의사, 병원 상담실장, 환자 등 보험사기 혐의자 14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1년 5월부터 2023년까지 허위 진료기록으로 실손보험금 60억원과 요양급여(진료비 중 건강보험공단 부담금) 12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금감원에 따르면 경기 가평의 A병원 병원장과 상담실장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 대상으로 입원 시 미백 및 주름 개선 등 미용시술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실손보험 입원 치료 보장한도가 5000만원인 점을 노렸다. 제안을 수락하면 의사는 환자에게 통증 치료 등 허위 진료기록을 발급해 주고, 보험금을 청구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보험사로부터 편취한 보험금은 총 60억원(1인당 4400만원)이다. 피부관리사와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허위 진료기록과 실제 사용 용도를 헷갈리지 않도록 별도로 표기하고 매뉴얼로 공유하기도 했다. 또한 입원비, 식사비 등 급여 항목(공단부담금 1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