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대학신문 생명존중 기사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신문 기자들이 청년 세대의 시각에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관련 이슈를 취재·보도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최하고 인신윤위가 주관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9개 대학, 10개 학보사가 참여했으며, 청년 우울·불안, 자살 유족 지원, 은둔·고립 청년, 마약과 자살예방, 이주노동자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1·2차 심사는 언론·학계·자살예방 분야 전문가와 인신윤위 모니터링위원단이 참여해 취재 충실성, 기사 구성력, 자료 활용, 심의규정 준수 여부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서강대학교 ‘서강학보’(한정윤·서다영·신예원·유우준) 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 ‘국민대신문’(김하연·신민아·이건)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성공회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센터’(이가을·김서린)와 경기대학교 ‘신문편집국’(김선혜·임서현·정예은·정재헌)이 각각 수상했다. 입선에는 경기대학교 ‘The Kyonggi Pharos’(조서윤·고은서·김예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대한민국 하프 음악의 대중화에 꾸준히 앞장서 온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가 오는 12월 27일(토) 오후 3시 30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지휘는 제임스 정이 맡아 균형 잡힌 앙상블을 이끌 예정이다. 코리아하프오케스트라는 그동안 다양한 무대와 협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접근을 시도하며 ‘하프 대중화’라는 목표를 실질적으로 실천해왔다. 이번 공연에는 전통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와 더불어 하프 음색의 특성을 살린 편곡 작품들까지 포함해 폭넓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클래식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하프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윤미경 악장은 “하프는 여전히 ‘특별한 악기’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대중에게 신선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하프 음악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하프의 청아하고 따뜻한 울림이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위로와
(조세금융신문=구기동 신구대 교수) 현대 한국어는 고대 언어와는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반도는 북방계와 남방계 이주민, 그리고 선주민인 고아시아족이 오랜 세월 교류하며 살아온 공간이었다. 이러한 복합적 인종적 배경은 언어에도 다문화적 속성을 남겼다.백제는 지배계층을 형성한 부여계와 낙랑계 이주민, 그리고 마한 세력과 남방계 토착민이 융합된 사회였다. 그 중심지인 한성(위례성)과 웅진, 사비, 금마 일대에서는 다양한 문화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언어 또한 이런 융합의 산물이었다. 백제어는 이러한 문화적 교류 속에서 형성·통합되었으며, 백제 멸망 이전부터 활발한 대외 교류를 통해 왜(倭)에 영향을 주었다. 이후 멸망과 함께 백제계 주민이 대거 일본 열도로 이주하면서 고대 일본어 형성에도 깊이 관여하였다. 일본의 《고사기》와 《일본서기》에는 백제계 도래인의 언어·기술·지식이 반영되어 있다. 문명사 관점에서 민족 간 언어 형성의 이해 오늘날 전 세계에는 약 7,000여 종의 언어가 존재한다. 언어는 오랜 진화 과정을 거쳐 현재의 형태로 정착했으며, 그 변화의 핵심에는 음운과 형태가 있다. 음운은 발음의 방식이며, 형태는 문자와 의미의 결합이다
또, 하나의 별을 따다 / 염경희 외길 인생 돌아보는 길목마다 눈물샘 마를 날 없었고 다른 길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순간들 오로지 역경을 견뎌야 했던 지난날 걸핏하면 눈물받이가 되어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며 한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넋두리할 곳 없을 때면 애꿎은 솥단지에 속을 털어 채우고 시뻘건 불길로 중발시켰더니 순간순간이 별이 되어 가슴에 안긴다 한 계단, 두 계단 터벅터벅 올라 별을 땄다 이제 소임을 마치고 꽃길로 가는 차표 한 장 쥐었다 황혼으로 가는 길목에서 군주의 큰 별이 기다리고 있다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달고 자유 찾아가는 길에 콧노래 절로 난다. [시인] 염경희 경기 이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수필 부분 등단 대한문인협회 홍보국장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 시집 <별을 따다>, 수필집, <청춘아! 쉬어가렴>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봄, 여름, 가을, 겨울 돌고 도는 사계절이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언제나 마음은 청춘인 것 같은데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을 피해 갈 수는 없어 어느 순간에 멈춰야 할 때가 온다. 그때가 언제인지 모르지만, 우리는 주어진 삶 속에 최선을 다하면서 달려간다.
(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회원권도 디지털자산이 될 수 있는가? 요즘 들어 자주 문의를 받는 내용이지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니 우선 질문을 좀 더 명확하게 확대해보자. 이는 시류에 따른 흔한 호기심보다는 결국,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랫폼 업체들 입장에서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봐야 할 듯하다. 그렇다면 그 요지는 평균가 약 2억3500만원, 전체 시가총액 약 50조원(2025년 8월 1일 회원제 골프장 기준)에 육박하는 골프회원권을 토큰화하여 거래가 가능한지? 그리고 궁극에는 그 시장을 새로운 형태로 장악할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 물론, 부동산이나 주식 등 주류 자산시장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국내 골프산업의 열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일 정도로 뜨겁고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러니 골프회원권 또한 이에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거니와 다소 폐쇄적 구조에 갇혀있기도 하고 새롭게 개척이 가능한 시장임을 감안하면 플랫폼을 지향하는 업체들의 도전욕구는 근래에 한층 강화되는 모양이다. 게다가 최근 미국이 가상자산 산업의 규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3대 핵심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내에서도 디지털시대 통화주권을 위한 대응으로 디지털자산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인플레이션은 그야말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실업과 다르다…인플레이션은 사회 전반에 충격을 준다." '양적완화'라는 돈 풀기 방식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한 유명한 말이다. 과연 그럴까. 미국 브라운대 교수인 마크 블라이스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인 니콜로 프라카롤리는 신간 '인플레이션의 습격'(21세기북스)에서 버냉키의 말을 반박한다. "인플레이션은 모두에게 같은 고통을 주지 않는다"면서다. 이들에 따르면 물가가 오르면 모두가 똑같이 고통받는다는 담론은 착각이다. 누군가는 손해를 보지만, 누군가는 엄청난 이득을 본다. 역사적으로 그랬다. '볼커의 망치'라 불렸던 1970년대 말 시작된 금리 인상이 대표적 예다. 1979년 8월 연준 의장에 취임한 폴 볼커는 즉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베트남 전쟁 비용, 사회복지 정부 지출 증가, 실업률 저하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취임 전 금리는 10%였으나 약 2년 만인 1981년 6월 19%로 9%포인트 올랐다. 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물가가 잡히기 시작했다. 1
(조세금융신문=나단(Nathan) 작가) 子曰 ; “過而不改, 是謂過矣.” 자왈 ; “과이불개 시위과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과오가 있어도 고치지 않으면, 이것은 큰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_위령공衛靈公 15.29 “과이불개 시위과의”는 삶의 태도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실수를 인정하고 고치고 더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은 성장을 하게 되고, 반면 그렇지 않고 그대로 머무르는 사람은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당장은 차이가 커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삶의 궤적을 그리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강조한 것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과이불개 시위과의”에서 앞에 ‘과’는 ‘과거’의 과오라고 할 수 있지만, 뒤의 ‘과’는 현재의 과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에도 과오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죠. 공자는 후대에 성인으로 추앙받았지만 사실 그도 허물이 많았고, 다른 이들의 비판을 받고는 했습니다. 공자가 젊은 시절 노자를 찾아갔을 때 노자는 그를 ‘위선자’라고 비난했을 정도입니다. 무언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국잡지협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잡지회관 내 한국잡지박물관 M미술관에서 ‘제18회 잡지미디어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잡지미디어콘텐츠 공모전은 잡지 읽기 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잡지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잡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다. 올해 공모전은 글쓰기·만화/그림·영상·사진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잡지를 통해 영향을 받은 이야기 ▲소개하고 싶은 잡지 이야기 ▲일상 속 잡지와 함께한 순간 ▲잡지사 기자가 된다면 써보고 싶은 기사 ▲내가 만들고 싶은 잡지 ▲잡지가 있는 삶의 풍경 등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폭넓은 세대가 참여해 31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장려상 등 총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김예원 씨의 ‘잡지를 걷는 사람들’이 차지했다. 푸른 풀밭 한가운데 펼쳐진 잡지 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가 자유롭게 뛰놀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잡지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들이 쉬고 즐기고 정보와
(조세금융신문=박정규 기자) “인류의 첫 여행은 물과 먹거리를 찾는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삶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겠지요. 결국 길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마을과 마을 사이의 교통을 위한 것 아닐까요?” 북베트남 오지 2,000km를 E-바이크로 여행하는 ‘노 막패스 챌린지(Northern Majesty Challenge)’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인 베트남 거주 한국인 황상현 코치의 말이다. 그가 최근 베트남 현지 여행 관련 상품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여 자유여행을 직거래하는 플랫폼 ‘콤보부킹’을 개발했다. 이 여행 중개 플랫폼 ‘콤보부킹’은 베트남 자유여행을 위한 현지 투어 프로그램, 호텔 등의 숙소 예약, 크루즈, 액티비티, 각종 입장권 및 관람권, 먹거리, SIM/Wi-Fi 등에 이르기까지 번거로운 베트남 현지 투어 정보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여행자가 원하는 시기와 기간, 비용에 맞춰 자기 취향의 여행 프로그램을 가성비 좋게 꾸미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여행 관련 옥션과 쿠팡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해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빠질 수 없는 제도이자 토지공개념 실현의 핵심인 개발부담금을 다룬 실무 전문서 ‘개발부담금 실무총론’이 광교이택스에서 11월 11일 출간됐다. 이 책은 건설업 조세 및 개발부담금 분야에서 30년 이상 실무를 수행해온 이기재 세무사가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개발부담금 제도의 핵심 개념부터 부과·징수 절차, 질의회신과 판례, 실무사례까지 총망라하여 행정기관 실무자, 세무사, 개발사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해답을 제공한다. ◆ 이 책의 주요 특징 ▲복잡한 개발부담금 제도의 이론과 절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실무지침서 ▲30년 현장 경험에 기반한 풍부한 해설과 실무적 해결방안 제시 ▲최신 개정법령, 질의회신, 판례, 실무사례를 한 권에 집약 ▲도표·도식 중심 구성으로 직관적 이해 가능 ▲주요 쟁점 및 대응전략을 명쾌하게 제시 ▲실무자부터 관리자까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핵심요약 수록 ◆ 저자 서문 중에서 “개발부담금은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본서는 복잡한 법령과 실무를 현장의 시각에서 풀어내어, 시행자와 실무자 모두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