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회원권도 디지털자산이 될 수 있는가? 요즘 들어 자주 문의를 받는 내용이지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니 우선 질문을 좀 더 명확하게 확대해보자. 이는 시류에 따른 흔한 호기심보다는 결국,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랫폼 업체들 입장에서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해봐야 할 듯하다. 그렇다면 그 요지는 평균가 약 2억3500만원, 전체 시가총액 약 50조원(2025년 8월 1일 회원제 골프장 기준)에 육박하는 골프회원권을 토큰화하여 거래가 가능한지? 그리고 궁극에는 그 시장을 새로운 형태로 장악할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 물론, 부동산이나 주식 등 주류 자산시장에 비하면 규모는 작지만, 국내 골프산업의 열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일 정도로 뜨겁고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그러니 골프회원권 또한 이에 수혜를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거니와 다소 폐쇄적 구조에 갇혀있기도 하고 새롭게 개척이 가능한 시장임을 감안하면 플랫폼을 지향하는 업체들의 도전욕구는 근래에 한층 강화되는 모양이다. 게다가 최근 미국이 가상자산 산업의 규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3대 핵심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내에서도 디지털시대 통화주권을 위한 대응으로 디지털자산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인플레이션은 그야말로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실업과 다르다…인플레이션은 사회 전반에 충격을 준다." '양적완화'라는 돈 풀기 방식으로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한 유명한 말이다. 과연 그럴까. 미국 브라운대 교수인 마크 블라이스와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인 니콜로 프라카롤리는 신간 '인플레이션의 습격'(21세기북스)에서 버냉키의 말을 반박한다. "인플레이션은 모두에게 같은 고통을 주지 않는다"면서다. 이들에 따르면 물가가 오르면 모두가 똑같이 고통받는다는 담론은 착각이다. 누군가는 손해를 보지만, 누군가는 엄청난 이득을 본다. 역사적으로 그랬다. '볼커의 망치'라 불렸던 1970년대 말 시작된 금리 인상이 대표적 예다. 1979년 8월 연준 의장에 취임한 폴 볼커는 즉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베트남 전쟁 비용, 사회복지 정부 지출 증가, 실업률 저하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취임 전 금리는 10%였으나 약 2년 만인 1981년 6월 19%로 9%포인트 올랐다. 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물가가 잡히기 시작했다. 1
(조세금융신문=나단(Nathan) 작가) 子曰 ; “過而不改, 是謂過矣.” 자왈 ; “과이불개 시위과의.”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과오가 있어도 고치지 않으면, 이것은 큰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_위령공衛靈公 15.29 “과이불개 시위과의”는 삶의 태도에서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 실수를 인정하고 고치고 더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은 성장을 하게 되고, 반면 그렇지 않고 그대로 머무르는 사람은 결코 나아지지 않습니다. 당장은 차이가 커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른 삶의 궤적을 그리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강조한 것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과이불개 시위과의”에서 앞에 ‘과’는 ‘과거’의 과오라고 할 수 있지만, 뒤의 ‘과’는 현재의 과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에도 과오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는 습관이 필요하겠죠. 공자는 후대에 성인으로 추앙받았지만 사실 그도 허물이 많았고, 다른 이들의 비판을 받고는 했습니다. 공자가 젊은 시절 노자를 찾아갔을 때 노자는 그를 ‘위선자’라고 비난했을 정도입니다. 무언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국잡지협회가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잡지회관 내 한국잡지박물관 M미술관에서 ‘제18회 잡지미디어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잡지미디어콘텐츠 공모전은 잡지 읽기 문화를 확산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을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잡지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잡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다. 올해 공모전은 글쓰기·만화/그림·영상·사진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잡지를 통해 영향을 받은 이야기 ▲소개하고 싶은 잡지 이야기 ▲일상 속 잡지와 함께한 순간 ▲잡지사 기자가 된다면 써보고 싶은 기사 ▲내가 만들고 싶은 잡지 ▲잡지가 있는 삶의 풍경 등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부터 일반인까지 폭넓은 세대가 참여해 31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장려상 등 총 12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김예원 씨의 ‘잡지를 걷는 사람들’이 차지했다. 푸른 풀밭 한가운데 펼쳐진 잡지 속으로 사람들이 들어가 자유롭게 뛰놀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잡지가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사람들이 쉬고 즐기고 정보와
(조세금융신문=박정규 기자) “인류의 첫 여행은 물과 먹거리를 찾는 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삶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목적이었겠지요. 결국 길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 마을과 마을 사이의 교통을 위한 것 아닐까요?” 북베트남 오지 2,000km를 E-바이크로 여행하는 ‘노 막패스 챌린지(Northern Majesty Challenge)’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중인 베트남 거주 한국인 황상현 코치의 말이다. 그가 최근 베트남 현지 여행 관련 상품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여 자유여행을 직거래하는 플랫폼 ‘콤보부킹’을 개발했다. 이 여행 중개 플랫폼 ‘콤보부킹’은 베트남 자유여행을 위한 현지 투어 프로그램, 호텔 등의 숙소 예약, 크루즈, 액티비티, 각종 입장권 및 관람권, 먹거리, SIM/Wi-Fi 등에 이르기까지 번거로운 베트남 현지 투어 정보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고, 자기만의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여행자가 원하는 시기와 기간, 비용에 맞춰 자기 취향의 여행 프로그램을 가성비 좋게 꾸미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여행 관련 옥션과 쿠팡이다. 이 시스템은 특히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해외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빠질 수 없는 제도이자 토지공개념 실현의 핵심인 개발부담금을 다룬 실무 전문서 ‘개발부담금 실무총론’이 광교이택스에서 11월 11일 출간됐다. 이 책은 건설업 조세 및 개발부담금 분야에서 30년 이상 실무를 수행해온 이기재 세무사가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개발부담금 제도의 핵심 개념부터 부과·징수 절차, 질의회신과 판례, 실무사례까지 총망라하여 행정기관 실무자, 세무사, 개발사업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해답을 제공한다. ◆ 이 책의 주요 특징 ▲복잡한 개발부담금 제도의 이론과 절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실무지침서 ▲30년 현장 경험에 기반한 풍부한 해설과 실무적 해결방안 제시 ▲최신 개정법령, 질의회신, 판례, 실무사례를 한 권에 집약 ▲도표·도식 중심 구성으로 직관적 이해 가능 ▲주요 쟁점 및 대응전략을 명쾌하게 제시 ▲실무자부터 관리자까지 모두 이해할 수 있는 핵심요약 수록 ◆ 저자 서문 중에서 “개발부담금은 단순한 행정절차가 아니라,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본서는 복잡한 법령과 실무를 현장의 시각에서 풀어내어, 시행자와 실무자 모두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으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국잡지협회가 11일 오후 영등포구 잡지회관에서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와 문화 콘텐츠 및 잡지 산업의 발전과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백동민 한국잡지협회 회장과 강소영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문화콘텐츠 및 잡지 사업 관련 공동 연구·학술행사·포럼 개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학술지, 잡지 및 콘텐츠의 공공 기획·홍보·출판 ▲교육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는 학문적 연구 및 콘텐츠 기획과 관련된 전문 자문과 학술 네트워크 등을 제공하고, 잡지협회는 잡지 및 미디어 산업 현장 기반의 네트워크와 실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동민 잡지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학문적 연구와 산업,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협회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글로벌문화콘텐츠학회와 공동 목표를 설정,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로의 가치를 공유하며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조세금융신문=김지연 객원기자) 낙엽의 아름다운 비행 낙엽 밟는 소리가 어느덧 익숙해졌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장 시벨리우스’의 음악을 들으며 북유럽의 정원이 떠올립니다. 그의 피아노 소품집 <나무들(The Trees)>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얼마나 조용하면서도 깊을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작품번호 Op.75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은’ 1914년경에 착수되어 이후 정리 출간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개해 드리는 곡은 그 중에서도 네 번째 곡인 ‘자작나무(The Birch)’입니다. 시벨리우스의 자작나무에 귀를 기울이면 계절과 삶의 여러 층이 들려옵니다. 이 ’자작나무‘ 한 곡을 통해 우리는 낙엽의 속도, 바람의 방향,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드는 인간의 내면을 음미하게 됩니다. 핀란드 국민 음악가 시벨리우스 1914년은 유럽에서 세계 제1차 대전이라는 큰 격변이 시작된 해였고 시벨리우스 개인에게도 사회 정서적 불안이 찾아오던 시기였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자연으로의 회귀’, ‘내면의 성찰’과 같은 그의 음악 속 주제는 더욱 뚜렷해집니다. 특히 ‘나무’라는 주제는 핀란드인에게는 민족의 정체성과 연결되기도 하는데, 이런 점 때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디어 속 노인, 미디어 밖 노인’ 이 책은 고령화‧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노인이 미디어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미디어 밖에서는 어떤 돌봄과 실천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구체적으로는 ‘미디어 속 노인 이미지’가 전통적·소외적·기술약자적 이미지로 그려지는 방식 등을 분석한다. 예컨대 노인이 ‘사회적 약자’, ‘기술 공포증을 가진 존재’로 재현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미디어 밖 노인’ 즉 현실에서의 노인 돌봄, 사회참여,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육 등의 측면을 다루면서 노인의 주체성·참여성을 회복하려는 실천적 접근도 포함되어 있다. 돌봄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되며, 미디어가 노인 돌봄을 어떻게 매개할 수 있는지, 노인이 미디어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나아갈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제시한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김미경 회장은 노인 문제가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 정의를 가늠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미디어 속 노인 재현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미디어 밖 실제 삶의 목소리를 되살려야 한다고 서문에서 얘기하고 있다. 책은 ‘재현’ 부분에서 국내외 미디어가 그려온 노인 이미지의 변화와 한계를, 돌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김기정)는 지난 5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0층 협회 회의실에서 제13대 제8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회원사 광고비 배분 방식 개선, 회원관리규정 개정, ‘이달의 기자상’ 신설 등 주요 안건을 논의·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다음은, 이사회에서 논의된 주요 안건 의결 사항이다. ▲광고비 배분 가중치제 도입 논의 이사회는 협회 보도자료 보도 기여도에 따른 광고비 차등 배분 방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회원사별 기여도에 따라 상위 30%는 1.3배, 중위 40%는 1.0배, 하위 30%는 0.7배의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가중치 산정이 어려운 경우 대안 마련을 검토하며, 관련 내용은 향후 회원관리규정 개정안에 반영해 다음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2026년 정기총회에 보고된다. ▲회원관리규정 개정안 가결 회원 징계 절차의 명확화를 골자로 한 개정안도 원칙적으로 승인됐다. 징계대상자의 권리 보장과 징계유형 세분화, 조사위원회 역할 명확화 등이 주요 내용이며, 재심 청구는 ‘자격정지’와 ‘제명’에 한해 가능하도록 수정됐다. 법률 검토를 거쳐 다음달 이사회에 수정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