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하만’)이 6일(현지시간) 미국 마시모(Masimo)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하만이 마시모 인수를 통해 확보 예정인 럭셔리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은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B&W) ▲데논(Denon) ▲마란츠(Marantz) ▲폴크(Polk)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Definitive Technology) 등이다. 이 가운데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럭셔리 오디오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1993년 출시한 B&W의 ‘노틸러스(Nautilus)’는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중 하나로 극찬을 받은 라우드 스피커로 대당 가격이 1억5000만원에 육박한다. 하만은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자사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서 2025년 608억 달러에서 2029년 700억 달러까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지난해 5대 그룹의 매출이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등 대기업 집단의 매출이 우리나라 경제 규모의 80%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가 등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지정한 공시대상기업집단(이하 대기업·자산 5조원 이상) 92곳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2천7조7천억원으로, 한국은행이 발표한 동기 명목 GDP(2천549조1천억원)의 78.8%에 달하는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위 대기업'이라고 불리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 11조6천억원 이상) 46곳이 올린 매출액은 1천833조1천억원으로 GDP 대비 71.9% 수준이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대기업 중 자산 기준으로 상위 50%이고 매출은 91.3%를 차지했다. 대기업에서도 상위 업체들의 집중도가 압도적이라는 뜻이다. 기업 매출은 해외 발생분도 포함하기 때문에 GDP와는 범주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특정 기간의 산출량을 나타낸다는 공통점을 감안하면 대기업 편중 정도를 따지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지난해 매출액은 공정위 기준으로 331조8천억원이다. 삼성그룹 한 곳의 매출이 우리나라 GDP의 13.0%에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SK온이 '꿈의 배터리'라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발표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SK온은 한양대학교 김동원 교수팀과 함께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의 수명을 높인 연구 성과가 에너지·화학 분야 국제적 학술지인 'ACS 에너지 레터스' 4월호에 실렸다고 밝혔다. 전고체 전지의 차세대 음극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은 기존 흑연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용량과 낮은 전기화학적 전위를 바탕으로 에너지 밀도 향상과 고출력 구현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공기 중에 반응하기 쉬운 리튬 메탈의 특성상 표면에 무기물이 불균일하게 형성돼 충·방전 효율이 떨어지고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리튬 메탈 음극을 적용하면 상온에서 충·방전 횟수가 100회로 제한된다. SK온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튬 메탈 음극을 특수 용액에 담가 무기물을 제거하고 전도성이 높은 리튬나이트라이드(Li3N)와 기계적 강도가 높은 리튬옥사이드(Li2O) 기반 보호막을 형성했다. 그 결과 계면 안전성이 확보되고 상온에서 300회 이상 충·방전이 가능해져 기존 음극 메탈 배터리 수명을 3배로 늘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진행된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숨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수여하고 있는데, CJ나눔재단은 2005년 설립 이래 20년간 약 220만 명의 아이들에게 체계적 문화 교육과 자립 지원을 제공하고,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수상은 어린이날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받는 대통령 표창이라는 점과 함께 CJ도너스캠프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이뤄진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는 것이 재단 측 전언이다 . 즉,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나눔 문화 플랫폼이자 문화 교육 및 자립 지원 사업의 주체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지난 20년간 누적 1만 9천여 개의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2,100억여 원을 후원해 아이들이 문화 경험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는 오는 8일 오후 3시 '제1회 기업가정신발전소 토크 라이브'를 연다고 밝혔다. 5일 한경협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도전 사례를 공유하고, 기업가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강연에는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와 김태호 뤼튼 공동창업자가 각각 '음악과 금융의 만남, 새로운 시장을 열다', '복기 : AI와 함께 일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오프라인 행사 현장에는 한경협이 운영하는 대학생 경제교육 프로그램 YLC(영리더스클럽) 대학생 100명이 참여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C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3% 가량 감소한 반면 전분기에 비해 약 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CC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1조5993억원, 영업이익 103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났으나 전분기와 비교해 3.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441억원으로 작년 1분기 4582억원에 비해 90.4% 급감했다. 다만 전분기 발생한 504억원의 영업손실을 떨쳐내고 흑자전환했다. KCC는 올 한해 중국 등 경쟁업체의 저가시장에서의 공격적 진입 시도 등의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사업장 증설, EV 관련 신재생에너지 파워 모듈 시장 확대,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호텔업계가 봄철 여행 수요 및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다채로운 ‘봄맞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일 호텔가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호텔들이 앞다퉈 출시하는 객실 패키지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고객의 취향, 목적에 맞춘 ‘라이프스타일 스테이’로 구성되고 있는 점이 특징. 실제 2024년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여행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테마형 숙소’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5월은 연휴와 봄철 여행 성수기가 겹치는 시기로 호텔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패키지를 경쟁적으로 선보이는 시점이다. 이에 엔포드 호텔, 제주신라호텔, 콘래드 서울, 롯데호텔 등 국내 주요 호텔들도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가족·연인 고객을 겨냥한 봄 시즌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호텔 경험을 제안해 시선을 끌고 있다. ■ 엔포드 호텔, 리오픈 기념 패키지 6종 출시… 라이프스타일 맞춤 혜택 강화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엔포드 호텔은 전관 리모델링을 마치고 리오픈하며, 이를 기념해 총 6종의 객실 패키지를 선보였다. ▲엔포드 스테이, ▲웰컴 엔포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고객 대상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등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추가 조치 방안에 나섰다. 2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는 유심 물량 부족 상황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빨리 유심을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SK텔레콤은 유심 확보와 관련해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회사가 보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노년층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을 배려하고자 이날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가 외국어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직원들에게 7개 외국어 회화 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스페인어(OPIc), 중국어(TSC), 일본어(SJPT) 등 총 7개 외국어 회화 시험의 응시료를 연 2회에 한해 전액 지원한다고 공지했다. 6월부터 시행하며 희망자는 사내 회화 평가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지원 횟수를 초과하거나 결시할 경우 급여에서 응시료가 공제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외부에서도 통용되는 OPIc, TSC, SJPT 등의 시험을 사내에 도입해 운영해왔다. 외부보다 응시료가 저렴할 뿐 아니라 더 빨리 시험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사내에서 이뤄지는 평가인 만큼 외부 점수로는 인정받을 순 없지만, 사내 어학 자격에 자동 반영돼 추후 고과나 승진, 주재원 신청 등의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시험 응시료 지원은 이 회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글로벌 역량을 임직원들에게 확산,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초유의 SK텔레콤 해킹 사태에 SKT의 온라인 서비스 앱인 T월드 사용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물량 부족을 겪고 있는 유심 교체 예약을 온라인으로 받는 데다 그 대안으로 권고하고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위해서도 T월드 이용이 필수여서 사용자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SKT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난주(4월21~27일) T월드앱 사용자는 전주보다 449만6천58명 늘어난 803만87명으로 급상승 순위 1위로 집계됐다. 사용자 수 증가율은 127.22%로 배가 넘게 치솟았다. 개인 인증을 위해 필요한 PASS앱 사용자 수 역시 전주 대비 97만1천789명 늘어난 438만2천768명으로 2위였다. 유심 교체 예약 등을 위해선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간으로는 해킹 사실이 공개된 지난달 22일 앱 사용자 수가 105만3천700명으로 평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다음날인 23일에는 223만4천16명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유심 유출 피해 우려가 확산하기 시작한 25일 266만6천279명, 26일 284만6천929명, 29일 290만750명 등으로 주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