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상장사의 회계부정에 대한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내년부터는 고의적 회계부정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그 기간에 비례해 과징금이 자동으로 가중되고, 장부 조작이나 감사 방해 등 중대 위법은 규정이 허용하는 최고 수준의 제재가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부감사법 시행령과 외부감사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지난 8월 발표된 ‘회계부정 제재 강화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의 핵심은 기간 가중 체계다. 지금까진 수년에 걸쳐 회계부정이 이어져도 위반 금액이 가장 큰 특정 연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 탓에 장기 분식회계에 대한 처벌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새 체계는 고의 위반 행위가 1년을 넘기면 매 1년마다 산정된 과징금의 30%씩을 추가하고, 중과실은 2년을 초과할 때부터 매년 20%씩 가중하는 방식이다. 또한 회계 정보 조작, 서류 위조, 감사 거부 및 방해 등은 ‘고의 분식회계’에 준해 제재 강도를 높인다. 금융위는 “장부 조작, 감사 방해 등은 재무제표 분식회계 조치 시 조치 가중사유로 신설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그룹이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의 미래 전략 축을 AI·에너지·항만·기술 기반 제조 등으로 명확히 설정하고, 핵심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거 교체하며 ‘미래 중심 경영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핵심 계열사 4곳 CEO 교체…미래 성장축 재정비 이번 인사에서 통영에코파워·HDC랩스·부산컨테이너터미널·HDC현대PCE 등 4개 주요 계열사의 대표가 새롭게 선임됐다. 통영에코파워는 개발 초기부터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김영한 상무가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친환경 발전·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포석이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항만 개발과 운영에 직접 경험을 가진 이종원 상무보가 대표로 올라 항만 물류 사업 확장을 진두지휘한다. HDC현대PCE는 엔지니어 출신 김상균 상무가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HDC랩스는 기술·플랫폼 기반 사업을 총괄할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최선영 상무보가 발탁됐다. HDC그룹은 이들 조직을 ‘미래 성장의 4대 축’으로 규정하고, 에너지·항만·AI·생산기술 기반의 성장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방침이다. ◇ 젊은 리더 전진배치…임원 5명 중 1명은 8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조치이자 ‘메가톤급’ 국익 사업으로 평가받는 대규모 대미 투자 프로젝트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대미투자특별법’을 26일 공식 발의했다. 해당 법안이 발의되면, 한미 양국이 합의한 자동차 부품 관세 인하(25%→15%)가 11월 1일자로 소급 적용될 수 있는 핵심 요건이 갖춰져 관련 기업들의 환급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0년 한시 ‘한미전략투자공사’ 신설…韓銀 외환보유액 운용수익 활용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직접 대표 발의한 이 특별법은 양국이 체결한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의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특별법에는 ▲전략적 투자 추진체계와 절차 ▲한미전략투자기금 설치 ▲'한미전략투자공사'의 한시적 설립(최대 20년) 등이 담겼다. 사업 관리 구조는 산업통상부 산하 '사업관리위원회'가 1차 검토를 맡고, 한미전략투자공사에 설치하는 '운영위원회'가 투자의사를 심의·의결하는 방식이다. MOU에 명시된 안전장치 준수도 법제화했다. 연 200억 달러 송금 한도 내 집행, 외환시장 불안 우려 시 투자 시점·규모 조정 요청,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된 사업만 추천, 국내법 충돌 여부를 포함
◇일시 : 2025년 11월 26일 ◇ 대표이사·단위조직장 승진 ▲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대표이사·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이사(내정) 사장 차우철 ▲ 롯데지주 HR혁신실장 사장 박두환 ▲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이사(내정) 부사장 정현석 ▲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부사장 김재겸 ▲ 롯데건설 대표이사(내정) 부사장 오일근 ▲ 캐논코리아 대표이사 부사장 박정우 ▲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내정) 전무 이원택 ▲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 전무 추대식 ▲ 롯데알미늄㈜ 대표이사(내정) 전무 이승민 ▲ 한국후지필름 대표이사 전무 이형규 ▲ 롯데에이엠씨 대표이사(내정) 전무 이상학 ▲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전무 배교 ▲ 에프알엘코리아 대표이사 상무 최우제 ▲ 롯데지에스화학 대표이사(내정) 상무 신승환 ◇ 대표이사·단위조직장 보임 ▲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고정욱 ▲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 노준형 ▲ 롯데웰푸드 대표이사(내정) 부사장 서정호 ▲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 신유열 ▲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부사장 황민재 ▲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내정) 전무 주우현 ▲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전무 최영준 ▲ LC USA 대표이사(내정) 상무 권조현 ▲ 롯데콘서트홀 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세액은 5.3조원으로, 납부의무자는 63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청장 임광현)은 24일부터 2025년 귀속분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에 납부고지서와 안내문을 순차적으로 발송했다고 26일 밝혔다. 납부일은 내달 15일까지다. 주택분은 54만명‧1.7조원, 토지분은 11만명‧3.6조원이며, 토지와 주택 동시 해당자는 2만명이다. 농어촌특별세를 포함한 종합부동산세 납부세액이 3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별도의 이자없이 6개월까지 분납이 가능하다. 분납은 반드시 내달 12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분납은 홈택스를 통해 간편 신청할 수 있으며, 분납세액을 뺀 나머지 고지세액을 납부하고, 나머지 분납세액은 내년 6월 15일까지 나눠내면 된다. 1세대 1주택자 중 만 60세 이상 고령자 또는 5년 이상 장기보유자의 경우 납세담보를 제공하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주택의 양도·증여·상속 등 사유가 발생할 때까지 유예할 수 있다. 납부유예 신청기한은 내달 12일까지다. 종합부동산세 고지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합산배제·특례 신고를 하지 못한 납세자는 납부기한까지 종합부동산세를 자진신고하거나 합산배제·특례신고를 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시장금리 상승 영향이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에 즉각 반영되면서 10월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11개월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등 핵심 상품 금리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연 4.24%로 전월 대비 0.07%p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이어진 하락 흐름이 처음으로 멈춘 셈이다. 주담대 금리는 연 3.98%로 0.02%p 올랐고, 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0.02%p 오른 3.78%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연 5.19%로 0.12%p 내려 두 달 연속 떨어졌다. 김민수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금리 변경 배경에 대해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은행들은 가산금리 조정보다는 대출 모집 축소, 대환대출 제한 등 총량 중심의 가계대출 관리에 주력해 왔다”며 “10월의 경우 지표금리(은행채 5년물 금리)는 0.11%p 올랐지만 일부 은행이 8~9월 단행한 가산금리 인하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실제 주담대 금리를 0.02%p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금리는 가격 조정보다는 총량 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이 고강도 인적 쇄신을 위해 전체 CEO 중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의 CEO를 교체하는 내용의 ‘2026 정기 임원인사’를 26일 단행했다. 이날 롯데그룹은 롯데지주를 포함한 36개 계열사가 일제히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롯데그룹측은 “작년 이어 고강도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둔 큰 폭의 혁신지향의 인사 기조가 이어졌다”며 “‘2026 정기 임원인사’의 주요 방향은 실행력 강화 중심의 조직 변화, 리더십 세대교체를 통한 젊은 리더십 중용, 성과·능력 기반 핵심 인재 등용 등으로 압축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롯데그룹은 고강도 인적 쇄신을 위해 대대적인 인사 교체를 진행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부회장,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등 부회장단 4명 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이와함께 유통·건설 등 주요 계열사의 CEO 20명도 교체됐다. 롯데그룹은 연령·성별 불문 직무 전문성 중심 핵심 인재 중용에도 힘썼다. 대표적으로 그간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그룹 전체의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전
◇일시 : 2025년 11월 26일 ◇승진 ▲경영전략본부장 김호성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5년 11월 26일 ◇승진 ▲경영관리본부장 신동주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5년 11월 26일 ◇승진 ▲전략투자본부장 김현구 ▲영업기획본부장 유승우 ▲WM전략본부장 최성호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