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당국이 KT&G의 인도네시아 회사 관련 회계조작(분식회계) 혐의로 중징계를 통보했다. 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KT&G가 2011년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를 인수하며서 회계를 조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달 KT&G에 검찰 통보와 임원 해임권고 등의 조치사전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KT&G가 실질적인 지배력이 없는데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것은 고의로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한 행위라는 것이다. KT&G는 2011년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회사(SPC) 렌졸룩을 인수하면서 렌졸룩이 갖고 있는 트리삭티 지분 50%를 보유했다. 이후 트리삭티에 수천억원을 투자했지만 계속 순손실을 내면서 부실 실사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KT&G의 감리에 따른 조치안은 금융위원회 산하 감리위원회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중징계 확정시 회계기준 위반 금액에 따라 주식 거래가 정지되거나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KT&G는 공시를 통해 금감원 감리 결과에 대해 감리 결과는 최종 결과가 아니며 향후 감리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알콜산업·한성엔지니어링·현대하이텍이 제54회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한국알콜산업은 정제주정, 에탄올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로 1984년 7월에 설립하여, 1992년 코스닥 상장하였으며, 기흥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성엔지니어링은 2000년에 설립된 자동차 엔진 베어링 부품 제조업체로 품질향상 및 기술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업계의 선도적 역할을 했으며, 안정적 고용증대 및 성실한 납세의무로 국가재정 경제 및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현대하이텍은 자동차차체 부품제조회사로 창업 이래 30년간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근면과 성실을 신조로 투철하게 기업윤리원칙을 준수하고, 기업의 발전이 곧 국가 발전의 근본임을 깊이 인식하면서 회사의 발전을 도모하여 왔으며,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자동차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세청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3월 3일 ‘제54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이 대폭 축소됐지만, 혜택은 지난해보다 혜택은 더 풍성해졌다. 국세청은 이날 예정된 지방청과 세무서의 납세자의 날 기념 행사를 원칙적으로 취소하되 불가피한 경우 세무서에서 약식 진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식은 간소화됐지만, 모범납세자, 아름다운 납세자, 세정협조자에 대한 표창은 각 지방청과 세무서별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전달한다. 모범납세자 제도는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한 납세자를 표창해 성실납세 분위기를 확산하고, 존중받는 납세의식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국세청장 표창 이상자에 대해 수상일로부터 3년(지방청장 표창 이하 2년) 동안 세무조사 유예・납세담보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순환조사의 경우 사전에 시기를 국세청과 협의할 수 있게 됐다. 공항출입국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금융우대, 의료비·콘도요금 할인 등 기존 사회적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는 공항입출국시 편의 혜택을 국세청장상 이상에서 지방청장상 수상 이상까지 확대하고, 인천공항 납세지원센터 내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 센터에서 사무・휴식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전예약을 하지 않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당국이 주식 시장 단기매매차익 반환 규정(10%룰) 적용 대상에서 국민연금을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국민연금기금에 대한 단기매매차익 반환 예외 인정안'을 의결했다. 단기매매차익 반환 규정은 특정 기업 지분을 10% 이상 보유한 투자자가 투자 목적을 경영 참여로 전환할 경우 6개월 안에 발생한 단기매매차익을 회사에 반환하도록 하는 제도다. 국민연금은 10% 이상 지분 보유 기업에 대해 '일반투자' 목적의 주주 활동을 해도 6개월 이내 매도한 지분의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반환하지 않게 됐다. 대신 국민연금이 경영정보를 투자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주활동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기록하고, 운용부서와 주주활동부서 간의 정보교류 차단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등과 협의를 통해 국민연금 10%룰 규제 대상 제외 방안을 추진해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15년 후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이 약 150배 이상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율주행 인프라 시장 진출에 주력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삼정KPMG가 26일 발간한 ‘자율주행이 만드는 새로운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올해 8조5000억원에서 2035년 133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국내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도 약 1509억원에서 26조1794억원으로 연평균 40%의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삼정KPMG는 시장을 주도하려면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는 ’코피티션(Copetition)‘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완성차 업체의 경우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과 관련한 기술 연구 및 상품 전략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으며, ▲자동차 형태(Form Factor) ▲서비스 ▲공급망 측면에서 질적인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기 자동차 ▲자율주행 자동차 ▲차량 공유 서비스의 세 가지 큰 축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 업계에서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의 핵심 요소인 차량사물 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 co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금융당국이 2020년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을 예정대로 오는 23일 실시했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특별한 사정으로 시험을 연기하는 경우 보도자료를 추가 배포하고 응시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3일 오전 0시 이후에는 상황에 상관없이 강화된 조치 하에 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대책본부의 운영지침보다 강화된 추가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험장별 방역을 시험 전후 2회에서 시험 전 1회, 시험 중 1회, 시험 후 1회로 확대한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시험장은 다른 시험장보다 응시자 간 거리를 넓게 배치한 뒤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및 자가격리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고 중국 방문자로 무증상자, 일반 발열자 등은 별도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응시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장 입구에 비치된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입실해야 한다. 시험 진행 중 발열·기침 등 호흡기질환 증상 응시자가 마스크 미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응시 불가 등 별도 조치를 받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장(사진)이 원장 재선임에 성공했다. 회계기준원은 19일 제2차 회원총회를 열고 제8대 한국회계기준원장으로 김 원장을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김 원장의 임기는 2023년 2월 28일까지 3년이다. 김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서울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모두 갖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대표, PwC컨설팅 대표이사, 한국거래소 공시위원회 위원, 회계기준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을 거쳤다. 회계기준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