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농협중앙회는 12일 강호동 회장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베트남에 중앙회,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무역 등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호찌민 지점 설립도 추진 중이다. 특히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수 프로그램, 대표단 교류, 농업기술 협력, 상호 유통망 연계, 금융·보험 경험 공유 등 교류를 이어왔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에서도 의장기관으로서 VCA와 함께 활동하며 글로벌 협동조합 네트워크 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국빈만찬 참석은 한국 농협이 지난 수십년간 VCA 등과 교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킨 결과"라면서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 농협은행은 물론 농협의 베트남 내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롯데카드가 지난 7월 29일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디지로카앱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상이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독일에서 열린다. 롯데카드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내 ‘앱(Apps)’ 카테고리에서 디지로카앱으로 본상을 수상했다. 디지로카앱은 ‘고객을 가장 잘 아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를 핵심 가치로, 개인별 의미 있는 정보를 선별해 큐레이팅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지난해 11월 앱 개편을 통해 고객의 평소 취향과 관심사는 물론,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행동, 상황에까지 반응하는 초개인화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앱은 결제에 활용되던 카드 앱의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의 소비 의사결정 앞에서 실시간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현명한 소비를 돕는 ‘큐레이터’로 진화해왔다”며 “더 정교하게 개인화된 콘텐츠 혜택과 함께 앱의 구조와 메뉴의 배치, UX 라이팅 등 앱의 다양한 요소가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를 더 쉽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한민국이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 전체 국민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돌파하며 사회 전반에 걸쳐 고령화의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의 움직임도 예외가 아니다. 시중은행들은 앞다퉈 시니어 특화 금융서비스와 종합 라이프케어 전략을 내놓고 있으며 기존 자산관리 중심의 접근을 넘어 주거, 요양,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시에 정부와 금융당국도 공적연금 체계 재설계, 주거정책 전환, 디지털 복지 기술 보급 등 다각적으로 초고령 사회에 대한 정책 대응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에 치우친 고령층 자산의 유동화와 현금흐름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과 정부가 협력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 고령층, 금융권 새로운 타깃으로 급부상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총 순자산은 2024년 기준 43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며 불과 7년 전인 2017년(129조원)에 비해 폭발적인 증가세다. 자산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에 집중돼 있고, 금융자산은 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대전지검은 12일 전세사기와 관련된 불법대출 관여 혐의로 전직 새마을금고 간부 A씨와 건설업자 B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에게 금품을 건네받고 동일인 대출 한도나 담보 산정 절차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B씨에게 불법대출을 해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를 받는다. B씨는 A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증재)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선순위 보증금을 허위로 기재하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임대차 보증금을 가로챈 전세사기 사건 재판 과정에서 추가 혐의를 포착하고 새마을금고 등을 압수수색해 대출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 외에 연루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한 뒤 기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흥국화재가 최근 출시한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이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보장금액 한도 리셋 구조 ▲Residual Pricing(잔여 가격 결정 방식) 기법 등 총 2건의 항목에 대해 혁신성과 선도성을 인정받아 각각 6개월,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 부여가 확정됐다. ‘플래티넘 건강 리셋 월렛’은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중증 질환과 비급여 치료비, 입원 및 간병비 등을 최대 10억원 한도의 통합 보장으로 제공하는 상품이며, 고객이 일부 담보를 사용한 경우라도 남은 잔액이 존재하면 20년마다 갱신 시 보장금액을 다시 10억원으로 복원해주는 ‘리셋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Residual Pricing(잔여 가격 결정 방식) 기법은 고객이 생전에 사용하지 않은 보장 잔고의 30%를 상해사망보험금으로 전환해 지급하도록 했다. 이 금액은 고객의 보장 이용 이력을 기반으로 산정되며, 보장 이용이 적은 건강 고객일수록 더 혜택을 받는 구조다. 상품 설계에 적용된 ‘Copula(코퓰러)’ 통계 기법도 주목할만한 요소다. 담보 간 의존성을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보험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며 확산되는 가운데, SNS ‘대출’ 광고로 일반인을 유인해 위조 병원 진단서로 보험금을 편취한 신종 수법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인천중부경찰서와 공조해 보험사기에 가담한 브로커·보험설계단·허위환자 등 32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브로커 A씨는 보험과 관계없는 온라인 대출 카페 등에 ‘대출’, ‘긴급히 돈이 필요한 분’ 같은 광고글을 게시해 일반인을 유인했다. A씨는 온라인 상담과정에서 보험사기를 은밀히 제안한 후, 이에 응한 공모자에게 보험 보장내역 등을 분석해 특정병원 위조진단서를 제공했다. 또한 위조진단서로 받을 수 있는 예상 보험금과 수익 배분 비율(30%), 구체적인 허위진단명까지 안내했다. 범행 초기 A씨는 보험설계사 B씨를 통해 위조진단서를 이용한 고액의 보험금 편취 수법을 취득했고, 이후 독자적으로 보험사기를 주도했다. 보험설계사 B씨도 본인의 가족 명의를 이용하거나 다수 지인들과 공모해 위조진단서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또 허위환자 31명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연결된 브로커로부터 받은 위조 진단서를 보험사에 제출해 진단보험금 등 11.3억원을 편취했다. 이들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금운용 담당 임원 등일 대상으로 12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간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간원에서 서재원 금융투자 부원장보과 임권순 자본시장감독국장이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개 종투사 CFO등 임원 및 증권1부 부장이 참석했다. 먼저 서 부원장보는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입 취지에도 불구하고 그간 종투사의 모험자본 공급 실적이 미흡했다고 언급하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종투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제의 ‘진짜 성장’을 위해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을 선별 및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종합적인 기업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종투사가 금융 투자산업의 선도자로서 담당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 가능한 모험자본 공급을 위해선 모험자본 규모에 걸맞는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종투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권 전반의 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12일 금융감독원, 회계기준원, 금융투자협회, 벤처캐피탈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벤처투자회사 등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장기·벤처 투자 관련 회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회계기준(IFRS)의 ‘원칙 중심 회계기준’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회계처리 불확실성이 장기·모험투자 확대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 현장의 문제 제기에 따라 마련됐다. 이는 지난달 28일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금융협회장 간담회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당시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생산적 투자에 책임감 있게 적극 나서는데 장애가 되는 법, 제도, 규제, 회계와 감독관행 등을 전면 재검토해 과감히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 지분상품 분류로 변동성 완화 간담회의 첫 번째 안건으로 ‘만기 없는 환매금지형 인프라펀드’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논의됐다. 그간 은행, 보험, 운용사 등 투자자들은 장기인프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영구폐쇄형 인프라펀드에 대한 회계처리기준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기해왔고,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들의 의견
(조세금융신문=최윤근 손해사정사) 인간의 뇌는 인체에서 수행되는 모든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뇌에 이상이 생긴 경우에는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가 없으며, 심한 경우 남은 생을 침상에서 보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렇게 많은 기능을 수행하는 뇌에는 그에 비례하여 다양한 병변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질환들을 통상 ‘뇌혈관질환’이라 칭한다. 흔히 듣게 되는 뇌졸중, 뇌경색과 뇌출혈 또한 뇌혈관질환의 일종이며, 쉽게 접하기 힘든 진단명으로는 허혈성 뇌질환, 뇌동맥 폐쇄 등이 있다. 한편, 뇌에 발생하는 질환들을 확정하기 위한 검사로는 영상 검사가 대표적이다.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뇌혈관조영술(TFCA) 등이 있으며, 보조적 검사로 초음파 등이 활용되기도 한다. 문제는 뇌혈관질환으로 진단되는 많은 환자들이, 정작 가입되어 있는 보험회사로부터 뇌혈관질환과 관련한 진단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영상 검사를 판독하는 주체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이 되는데서 발생한다. 모든 진단에는 그 진단을 부여하기 위한 검사가 필수이다. 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필히 조직 검사를 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펀드에 총 2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출자 사업은 이날 은행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이후 운용사 선장과 기획재정부 장관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펀드는 수은 약정액인 2000억원이 5배 이상을 모아야 결성된다. 최종 목표는 1조원 규모로 운용사가 나머지 8000억원을 민간 등으로부터 조달해야 한다. 수은은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 피투자기업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경우 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 여건 극복을 돕고 신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국가 균형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