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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 올해 5가지 핵심분야 사업 추진

신문 판공실 닝지저 주임이 브리핑을 통해 핵심사업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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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원 신문 판공실 닝지저 주임[사진 제공 GBD공공외교문화교류 중심]

(조세금융신문) 국무원 신문판공실(新聞辦公室)에서 개최된 언론 브리핑에서 ‘15년 정부업무보고서 초안 작성을 담당한 국무원 연구실 닝지저(寧吉喆) 주임은 리커창 총리가 발표한 ‘15년 정부업무보고서는 전면적인 사회주의 경제·정치·문화·사회·생태문명 건설과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제 발전, 사회 조화와 안정을 목적으로 총 5가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 (안정을 통한 발전 추구) 2014년의 경우 안정을 통한 발전 실현(穩中有進)을 추진했다면,‘15년에는 안정적인 성장, 안정적인 정책, 기대심리 안정, 구조조정, 성장 방식 전환, 개혁 추진을 통해 안정을 통한 발전을 추구(穩中求進)할 것.

- (규모와 질적인 성장 동시 추구) 금년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GDP 7%으로 설정하고 중·고속의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저·중급 단계에 머물러있는 중국의 산업구조와 경제구조를 중·고급 단계로 끌어올리는‘두 가지 목표(雙目標)’를 동시 실현할 것.

-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두 가지 동력 양성) 국민의 창업, 혁신 장려를 통한 하나의 동력과 공공재, 공공서비스 공급 확대를 통한 또 하나의 동력을 통해 중국 경제 발전의 새 동력을 양성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

- (거시 조절 목표와 민생 개선 목표의 연동) 2015년 정부업무보고서는 처음으로 경제 성장률, 물가 상승률, 일자리 창출 목표, 국제 수지와 수출입 무역 목표치 등의 거시 조절 목표와 국민소득 성장률, 에너지 소모 강도 3.1% 이상 감소, 주요 오염물 배출 감축량 목표 등 민생 관련 목표도 동시에 발표, 경제와 사회 발전 주요 목표치를 제시

- (재정·통화 정책과 구조조정, 개혁개방 정책의 연동) 리커창 총리는 적절한 완화와 긴축이 가능한 안정적인 통화 정책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재정정책의 효과를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

이외에도 닝지저 주임에 따르면 ‘15년 6대 개혁개방 조치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정리 요약하였다.
①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심사 대폭 축소 
② 민간 투자에 대한 시장 진입제한 대폭 완화
③ 정부의 가격결정권 대폭 축소
④ 외상투자 제한 대폭 완화
⑤ 투자 장려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권환 대폭 축소 
⑥ 정부 허가가 필요한 투자 프로젝트의 범위 축소 (발개위를 통한 실시)

닝지저 주임은 올해 목표에 대한 정부의 실리적인 정책 운영 계획을 설명하고 경제 개방을 위한 전반적인 개혁 개방은 실질적으로 외국기업들이나 투자자들이 환영할 사안이라고 전하며, 중국의 경제가 중고속 성장이어도 세계적 경제 1위를 위한 총체적 경제 투자와 행정 기원이 계속 될 것이니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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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