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소비자물가가 9년 1개월만에 최대치로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속도를 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우려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4월에 비해서 0.1% 증가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3%에 이어 두달 연속 2%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다.
전체적으로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가 상승해서 전체 2.6%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생활물가지수가 크게 급증했는데, 작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특히 식품은 4.7%을 넘었고, 식품이외도 2.5% 정도 상승했다. 지난 2017년 8월(3.5%)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3% 상승했다. 신선채고, 신선어개, 신선과실도 각각 0.6%, 11.6%, 23.2% 상승해 작년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1%, 공업제품 3.1% 각각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4.8% 정도 하락했다.
서비스 중 집세는 1.3% 상승했고, 공공서비스는 0.7% 하락, 개인 서비스는 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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