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4.0℃
  • 구름조금대전 4.9℃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9.1℃
  • 구름많음광주 5.2℃
  • 구름조금부산 7.3℃
  • 구름조금고창 4.0℃
  • 구름조금제주 7.4℃
  • 구름많음강화 1.5℃
  • 구름조금보은 3.7℃
  • 구름조금금산 4.5℃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은행

“원자재 상승에 물가 또 올랐다”…생산자물가지수, 3개월 연속 최고치

한국은행, ‘3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
16개월 연속 상승세 이어가는 중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산품 오름세 영향 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3% 상승한 116.46으로, 통계 편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3개월째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셈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8% 상승하며,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란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손진식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농림수산품이 상승 전환하고, 서비스가 오른 가운데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공산품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생산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농림수산품 지수가 130.57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하위 항목인 농산물(-1.3%)과 수산물(-1.2%)은 떨어졌지만 축산물(+3.5%)이 증가한데 따른 결과다.

 

공산품 지수는 전월 대비 2.3% 오른 121.0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15.6%), 화학제품(+2.8%)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서비스 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0.3% 상승한 111.20을 기록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9%)가 오른 영향이 컸다.

 

이외에도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2.3% 오른 121.99였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2.2% 상승한 118.40을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른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