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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경제특구 개발 차별화 특화 발전 법안 통과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중국 정부는 지난 24일 광둥(廣東), 톈진(天津), 푸젠(福建) 자유무역시범구와 상하이(上海) 자유무역시범구의 개혁 개방을 좀 더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법안 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번 법안 발표와 연관지어 광둥 자유무역시범구는 홍콩, 마카오와의 경제 일원화, 서비스무역 일원화를 위해서 협력 관계를 조성하기 위한 가공무역의 특화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푸젠 자유무역시범구는 대만과의 융합발전,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접점 및 관광 융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과 제일 가까운 텐진 자유무역시범구는 징진지(京津冀),베이징(北京), 톈진, 허베이(河北)지역) 수도권의 광역적 협업 발전 및 임대, 대형 기계 제조를 위한 종합적 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중국은 전방위 경제 특구를 지정하여 전국적인 유통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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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