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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돈벌이로 범죄 뛰어든 20대…보이스피싱 ‘열 중 넷’

20~30대 합치면 60%…채용 빙자해 받은 계좌로 대포통장 ‘주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보이스피싱 혐의로 수사를 받은 피의자 열 중 넷이 20대 이하로 나타났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이스피싱 피의자 연령별 검거인원’에 따르면 올해 4~7월까지 검거된 피의자 1만333명 중 20대 이하는 40.4%(4178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20%(2067명), 40대는 17.8%(1836명), 50대는 16.2%(1678명)였으며, 70대 이상도 66명이 검거됐다.

 

 

채용하겠다고 속여 통장번호를 챙긴 후 보이스피싱 범죄에 활용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인터넷상 공개된 계좌번호를 이용하거나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수집·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보이스피싱 피의자는 20, 30대 젊은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중 적극 가담한 경우도 있겠지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말에 현혹되거나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연루된 사람도 많은 만큼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폭넓은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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